블럭과 관련하여 몇 가지 의견을 글로 써볼까 합니다.
블럭제의 장/단점
아마 playxp처럼 블럭사유가 광범위한 사이트는 많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종래에 1인 운영 사이트였기에 가능했던 점인데 나름 좋은 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친목 사유 블럭
처음부터 가장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종전 운영자였던 Nios님이 거의 준일괄적으로 사유에 해당하기만 하면 블럭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이트 규모가 이전 전성기 때만큼 커지면서 사람 수가 많아지고, 애시당초에 게임 사이트를 지향한 만큼 이걸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까지 금지해야할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았고, 게시판마다 사실상 친목활동이 허용된 경우도 많았는데(특정 게임들의 게시판들) 어떤 경우에는 제재가 가해지고 어떤 경우는 그렇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행 친목금지 원칙을 유지시키하고자 한다면 종전 쪽지기능을 부활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사이트 차원에서 사교활동(?)을 위한 보조적인 경로를 직접 지원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기준 제시
현재 블럭은 1주일을 기본원칙으로 해서 1개월 내지 그 이상으로 가중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먹구구식보다는 일단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의 사유를 명확히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초적인 틀을 짜고 여기에 사유를 하나씩 계속해서 추가하는 방법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 자의적이거나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블럭이 많아 문제제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욕설관련으로 블럭받은 경우). 이를 위해서는 이용약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디테일한 규율이 완성되어야 하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추가제재시의 가중도 그 요건을 명확히 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지금 보면 1주일내 처벌자 명단에 있으면서 신규 블럭자에 1주일로 연타석 제재받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이를 통해서 현재 다수 운영자가 관리하는 상황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형식 예시>
다음의 경우 블럭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1주일 블럭
(1) A를 하는 경우
(2) B를 하는 경우
2. 1개월 블럭
(1) C를 하는 경우
.....
다음의 경우 기준 제재에서 1단계 가중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1주일 블럭의 경우: B를 하는 경우
여기서의 A, B, C 등의 사유는 운영진들께서 정기적인 상의나 의견취합을 통해 점차적으로 늘려나가거나 제거해가는 방법으로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럭 관련 게시판 혹은 서비스 신설
현재 방명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블럭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블럭과 관련하여 운영진에게 신고/이의신청할 추가적인 게시판이나 루트를 만드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현재 회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인만큼 가장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