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에릭슨 GSL January 코드S 결승 진출자 ‘정종현’ 기자단 인터뷰
▲ 결승 진출 소감?
- 처음 결승에 진출한 것이라 아직 얼떨떨하다. 집에 가면서 서서히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 같은 팀 선수를 꺾게 됐다. 이후 임재덕과 사이가 벌어지거나 그러진 않겠나?
- 사실 그 부분이 염려됐다. 재덕이 형이 먼저 경기 시작 전부터 승패를 떠나 사이 좋게 마무리 하자고 했었다.
▲ 연습은 어떻게 했나?
- 숙소에서 연습하지 않고 따로 떨어져 각자 연습했다.
▲ 다음 상대가 누구였으면 좋겠나?
- 두 분 중에 누가 올라와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훈이와 친하다. 조나단 선수와 겨루고 싶다고 하면 정훈이의 패배를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보단 정훈이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다. 흔들리지 않았나?
- ‘역시 재덕이 형이구나!’ 란 생각밖에 없었다. 딱히 흔들리거나 그러진 않았다.
▲ 2세트도 상당히 불리했었는데?
- 그런 상황이 많았다. 결국 한방 싸움에서 이기면 경기에 승리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불안하진 않았다. 마지막 교전에 밀린 것이 아니었기에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 3세트 벙커링이 실패했다?
- 벙커링이 막혀서 '왜 이렇게 잘 막지?' 란 생각을 했었다. 지금까지 다른 테란분들이 왜 막혔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질것 같다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 왜 질것 같다란 생각을 하지 않았나?
- 그런 생각을 하면 남아있는 경기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마음 편히 생각했다.
▲ 지난 인터뷰에서 밝힌 것 처럼 본인이 원하는 대로 3-1로 승리했다. 감이 좋은것 같은데?
- 감이 좋다기 보단 상대가 재덕이형이라 그렇게 밝힌 것이었다. 자신 있는 상대였으면 전승을 노려봤을 것이다.
▲ 결승전은 또 테란 전이다. 승산이나 스코어는?
- 내가 4-2로 승리할 것 같다. 지금 하시는 두분 다 잘하는 테란인데, 내가 나름대로 잘 준비할 자신이 있다. 뜻대로 잘 풀리면 4-2정도로 우승 할 수 있을 것 같다.
▲ 드디어 테란이 우승을 하게 됐다. 최근 화두에 오르고 있는 '테란이 사기다'란 여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있다면?
- 종족의 언밸런스 보단, 래더맵 중에 테란이 좋은 맵이 있다고 생각한다. 패치보단 맵만 변경되면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GSL에서도 맵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테란이 상위권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했다.
▲ 마지막으로
- 박수호 선수, 탁현승 선수, 김성한 선수 연습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어제 신원재라는 친구의 생일이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생일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응원와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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