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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로코코
작성일 2013-08-13 18:59:50 KST 조회 290
제목
오늘의 숙제:20년 후의 내가 되어 일기를 씁시다

2033년 8월 14일. 맑음.

오늘은 새벽부터 거리를 수색했다. 낮에는 기온이 43도까지 오르므로 최대한 해가 뜨지 않는 시간을 골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 드디어 정부에서 배급제를 다시 시행한다고 한다. 암시장이 한동안 들끓겠군. 자정이 지나고 도로가 좀 식었을 때 나가봐야겠다. 그동안 모아둔 쿠폰들로 쌀과 소금을 좀 살 수 있겠지.


2033년 8월 15일. 맑음.(지랄맞게 더움)

오늘은 새벽부터 하늘이 노랗다. 벌써부터 아스팔트 바닥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같다. 그래도 쓰레기통에서 레인보우 대쉬 피규어를 하나 발견했다. 집에서 잘 다듬고 씻겨내면 비싼 값에 팔 수 있을 거다. 나라가 망해도 수집욕 많은 부자들은 언제나 수요를 충당해주니까. 벙커로 돌아가서 오랜만에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야겠다. 가끔은 내게 포상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


2033년 8월 16일. 비.

공안요원과 총격전. 얼마 전 필리핀에서 돌아온 한씨가 부상. 총알을 너무 많이 소모했다. 지출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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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us (2013-08-13 19:0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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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 8월 14일.
날 감싸고 있는 관의 뚜껑이 무겁다. 난 죽은건가?
아이콘 CvTale (2013-08-13 19:02: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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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오브어스급인데
아이콘 어그로중독자 (2013-08-13 19:03: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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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5월 31일.
미천한 인생 드디어 쉼을 얻다.
[YOGG-SARON] (2013-08-13 19:04: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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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 8월 15일.
기분나쁜 외관의 수상한 행색을 보이는 어떤 남자가 쓰레기통 주변을 뒤지는 걸 목격했다. 하늘색 망아지 모형을 손으로 문지르며 실실 웃는 것 같은데, 그냥 무시하는 게 좋을까? 일단 공안국에 신고를 넣어본다. 요즘 치안도 안 좋은데 이런 작은 실천으로라도 이 거리가 조금이나마 깨끗해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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