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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로코코
작성일 2013-11-18 00:08:46 KST 조회 234
제목
그냥 뻘글

지금 나는 존나게 술에 취했으니까 지금은 이건 그냥 뻘글입니다. 그러니까 소설이라고 봐도 되겠죠. 왜냐하면 충분히 감상적으로 된 지금의 내 상태가 이 보잘것 없는 이야기를 마음대로 부풀리고 편집할 거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술에 취했습니다! 그건 완벽한 사실이죠. 그러고 난 이후 내 악마같은 친구들이 속삭였습니다. 넌 이제 곧 군대에 갈 처지이니까 한 번 풀고 가야 되지 않겠냐...우리는 불법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가게 되는 그런 곳의 문턱까지 나아갔습니다. 나는 솔직히 어쩐지 대범해졌어요. 술기운이 왜소했던 나의 심장을 부풀렸고, 무엇보다 이 부유하는 듯한 기분을 빌리면 내가 한때 연모했던 그 여인의 이미지를 그 불쌍한 성노동자의 얼굴에 덮어 씌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겠지. 쾌락과 들뜬 기분에 휩싸인 채 하루를 지새고 나면 난 아마 왕이 된 기분이 들지도 몰라....


그러나 붉고 파란 조명이 가득 찬 그 비좁고 소독약 냄새가 진동하는 방에 들어서는 순간

40-50대 정도는 되어보이는 한 여인이 덮고 있던 이불을 뒤척이며 우리에게 다가선 순간 갑작스럽게 모든게 다 조오옷 같아졌다는 ㄴ겁니다. 왜 갑자기 그때 어머니라는 단어가 내 머리속을 뒤덮게 되었을까? 그 사람이 중년의 나이대쯤 되어보여서? 갑자기 고개를 들처밀고 나타난 내 양심의 목소리? 시1발 하여간 난 그떄 전부 다 혐오스러워졌습니다. 이 일을 권한 내 친구도 거기에 살짝 혹한 나도 그렇고 그 포주도 그렇고 그냥 이 부천 전체가


물론 그것은 내 친구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 아이들에게는 정말로 진실로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하지만 난 생리적으로 그걸 혐오하게 된 겁니다. 난 그냥 그 아가씨를 붙잡고 이렇게 외치고 싶어졌어요. 시1발 대체 왜 이걸 참을 수 있어요??? 어떻게 이 동네를 그냥 참고 살 수 있냐구요??

어쨌든 다행히 눈치 빠른 내 친구들은 나를 버스에 실어 집으로 보내주었고 나는 여전히 고독과 회한과 약간의 고통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카타르시스에 취한 채 이 글을 쓰며 편협한 내 자신에게 속죄하고 있는ㄱ ㅓ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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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장 찍기
아이콘 WG완비탄 (2013-11-18 00:19: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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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가에는 가지 말읍시다
아이콘 WG완비탄 (2013-11-18 00:19: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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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shlight를 삽시다
로코코 (2013-11-18 00:20: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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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후회해요 정말로
아이콘 A-27크롬웰 (2013-11-18 00:28: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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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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