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의문점을 가진 북미유저중에 우리나라 팬들이 불만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전부 질문해줘서 좋았음.
한가지 의외였던건 제작자들의 답변도 내 생각과는 좀 다르더라.
1.레이너는 페닉스를 잊어버린건가. 분명히 케리건에게 복수하겠다고 했는데.
A:스타1때 짐은 칼날여왕을 미워했지. "얼마나 더 사람을 죽여야 니가 괴물이 되었다는걸 알게써" 하고 케리건을 포기했는데 그땐
발레리안이 "헤이 가이. 걔 인간으로 만들 수 있어." 하고 말할줄을 전혀 몰랐었지. 애초에 브루드워에서 레이너가 케리건을 도운건 그녀를 회복시킬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때문이었자나. 그것마저 사라지니 케리건을 죽인다고 했지만, 이제 그녀를 살릴 수 있는데 뭣하러 죽이겠어.
(솔직히 이건 나도 질문한 놈이 병x이라고 봄)
2.유물 한방에 저그는 다 쓸리고 케리건은 인간이 되는데 말야. 젤나가가 아무리 개쩔어도 너무 마법적이야. 이건 좀 데우스엑스마키나 적으로 보이는데
A:너는 군단의 심장을 염두해둬야해. 확실히 이 물건은 짐에게 너무 '편리하게' 작용하는거처럼 보이지. 하지만 다음 익스팬션이 끝나면 젤나가 유물이 일으켰던 현상이 정확히 어떠한 의미인지 알게 될거야.
3.듀란 어디갔냐
A:우린 그를 잊지 않았어. 이놈은 더 중요한 스토리의 일부니까. 근데 자유의 날개를 하다보면 이놈에 대한 힌트를 알 수 있을텐데. 사실 자유의 날개엔 이놈의 행적이 거의 드러나있지(나루드 얘기하는듯..)
4.이건 뭔가 워크래프트같아. 왜 갑자기 저그가 구세주가 돼?
A:ㄴ 너는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뭘 하는지 봐야돼. 저그는 저그야. 존나 무섭고 야성적이고 잔인하지. 그녀가 우주를 지킬 포인트라고 해도 그것이 저그가 선하다는 얘긴 결코 아니야.
5.분기점이 있잖아. 정식 루트는 뭐야?
A:토시랑 핸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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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슨지못미 ㅠㅠ
그래도 흑형 살아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