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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tsuhiro
작성일 2012-08-25 18:00:51 KST 조회 1,072
제목
분쟁의 날개, 스2 2년의 역사(9)

자고 일어나니 어떤 분이 제 글 링크로 올렸더라구요.

1편 업로드했었는데 펌 아니라 제가 다른 사이트에 올렸다가 XP에 한 번 올려본거구요.

이미 누가 링크 올린 이상 그냥 하나씩 올릴 필요없이 링크랑 오늘 쓴 글 올릴께요.

스2와 연관없는 사이트에 올렸었는데,

사실 스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썼기에 조심스러움이 있습니다.

막상 플레이XP에서 쓰면 제가 빼먹은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드러날까 겁이 나기도 했는데,

그래도 용기내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GSL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 경기도 빼먹지 않고 보긴 했는데,

게임 자체는 잘 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나이도 있고 해서... 는 변명이지만.

그래서 몰이해가 중간중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재미있게 읽으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봐요.



1편 : http://www.ilbe.com/138160767

2편 : http://www.ilbe.com/138188761

3편 : http://www.ilbe.com/138197403

4편 : http://www.ilbe.com/138829760

5편 : http://www.ilbe.com/138884222

6편 : http://www.ilbe.com/140049483

7편 : http://www.ilbe.com/143723921

8편 : http://www.ilbe.com/148051492



20120109133816_c5b99285.jpg 


게이들아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옳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냐?

나는 사람은 가족-자신-직장-사회 순으로 우선순위를 차등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무슨 얘기냐면 도둑이라도 가족은 먹여살리는 게,

사회에 공헌하겠다며 가족 불행하게 만드는 것보다 옳다고 생각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선비 스타일이라서 유산을 받을 때 형제들 분란 싫다고 유산을 한 푼도 안 받았어.

그리고 이후에 형제들에게 통수 사기 맞고 집은 망해버렸지.

형제들도 다 뿔뿔히 흩어져 교류없고.

그래서 내가 혜택을 못 받아서 아버지를 원망하냐?

그건 아니야. 그보단 어머니가 자식들 대학도 다 마치고 호강해야 할 판에 아직도 식당 나가고 계시는게,

돈 걱정에 이빨도 치료 못하고 전전긍긍하시는 게 안타까울 뿐.


전세계의 인간은 평등하겠지만,

자신을 위주로 한 주관적 인생에서 아무래도 생면부지의 불특정다수보다는 가족이 더 가치가 있는 게 아니겠냐.

어떤 판단을 할 때는 가족이나 나 위주로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명예롭지 못한 인간이 되더라도 효자나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것이 정종왕 혹은 정졸렬과 연관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지.



정종왕의 탄생


게이들은 자신 스스로를 증명해낸 적이 있냐?

무언가를 망상하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꿈꾸기도 하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정하기도 하겠지.

하지만 그걸 실현하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이야.

e스포츠 태동기에 경기를 즐기는 팬에 입장에서 자신 스스로도 그 판의 일부가 되길 원했던 어린이가 하나 있었다.

그 어린이는 열심히 자신을 단련하고 커리지 매치를 통과한 후 안습이라던 웅진테란에서 판을 바꿀 수 있는 유망주라는 감독의 기대를 받으며 데뷔한다.


극도로 수비적인 테란전을 보여주며 괴물이었던 최연성이 재림이라는 평가를 09년에 받는다.

곰티비 클래식에선 무려 송병구를 꺾어내며 파란을 일으키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스타관련 다큐(?)들이 여럿 있었는데 드리머라든가 등등.

그때 정종현을 웅진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감독의 기대가 나온 적도 있었다.

신인 선수가 다큐에서 한 편 그대로 다루어졌다는 건 그만큼 유망주였다는 이야기겠지.


하나대투증권 MSL 에선 본선에 진출하며 로열로더 후보가 된다.

32강에서 송병구와 도재욱을 잡아내며 16강 진출.

그 와중 프로리그 출전해서 현재는 2회 우승자이며 마지막 우승자, 그 당시 육룡의 일원이었던 허영무를 잡아냈고.

16강에선 또 다른 테란 꿈나무 전태양을 2:0으로 압살하며 8강에 진출한다.

웅테가 8강에 진출한 것은 변길섭의 8강 진출 이후 무려 22시즌 8년만의 일이었지.


물론 그 와중에 대폭소를 일으킬 안습 상황도 한 번 보여줬는데 이러고도 이겼다.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2&sn1=&divpage=1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5394


플짤이라 자동재생되어서 링크로 대체. 미안.



이후 8강에서 만난 것은 최종병기 이영호.

1세트를 배틀크루저 대결에서 이기고 배틀마스터라는 칭호를 얻게 돼.

이영호 본인도 순수 실력에서 진 것이라고 그 당시 충격에 빠졌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말로 웅진에서 로열로더 우승자가 나오는 게 아니냐 설레발이 있었는데,

결국은 2,3,4세트는 각성한 꼼딩의 날빌에 당해 허무하게 패배.

그렇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유망주로서 자리잡고 차기 시즌 시드도 얻게 된다.


그러나 차기리그에선 32강에서 광탈하게 되지.



자신이 꿈에서만 그리던 무대에서 팬들에게 존재를 과시하고 자신을 증명하는 것.

그건 분명 꿈 같은 일이야.

하지만 집안 상황이 안습했던 정종현은 너무나도 빠르게 비상했던 것처럼 너무나도 빠른 은퇴를 결심하게 된다.

다들 프로게이머는 다 돈 잘 버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일부 네임드급 선수들에게 한정된 일이야.


3~4명이 살 만한 작은 공간에서 하루 12시간 게임을 하며 대우가 좋아봐야 4~50만원의 지원금만 받는 연습생.

이후 자격증을 따고 주전에 오르더라도 제대로 자신을 증명해내고 스타성을 뽐내지 않는 이상은 생계를 유지할 만한 연봉을 받기가 힘들지.

정상급 프로게이머라도 연봉이 많다고 볼 수는 없어. 짧디짧은 프로게이머 수명을 생각한다면 말야.


연봉.jpg 


예전 자료긴 하지만 600만원과 2억의 엄청난 격차가 보이지?

그마저도 팀마다 상위권 선수들의 자료인데 그 밑으로 가면 어떨까?


보장되지 않는 미래.

케스파와 블리자드 간의 파행과 승부조작 사건 등으로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 같은 판.

집안이 어려웠던 정종현은 자신 스스로의 욕심보다는 가족을 더 생각했던 것 같아.

어떻게든 가족을 일으켜세워야겠다며 스타2로 이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스타2를 시작하고 2주 만에 래더 1위를 찍고 3개월만에 이정훈을 2회 준우승 콩라인으로 보내버리고 우승을 하게 되지.


20120109134026_b1a5e8be.jpg 


정종현은 이후 4회 우승을 찍고(GSL만), 블리즈컨, WCG, MLG, IEM 등 해외 대회에서도 상금을 싹싹 긁어모은다.


기록1.jpg 

기록2.jpg 


프로는 무엇으로 말하냐?

마인드? 언플?

아니 상금으로 말하는 거지.

돈을 버니까 프로인거고,

프로의 가치는 자신이 벌어들인 돈이야.


2011년을 마무리한 정종현의 인터뷰를 보면 눈물이 난다.


꽤 오래 전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다. 2011년은 부모님에게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다.

 

2011년에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은 이사에요월드챔피언십이 끝나고 이사를 했는데 그 때 굉장히 뿌듯했어요부모님에게 항상 효도하고 싶었습니다부모님이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거든요돈을 많이 벌면 이사를 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죠최근에는 집에 김치냉장고와 TV도 샀어요집에 갔을 때는 별 이야기 없이 사드리지만 사드리고 나서 스스로 굉장히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대견하면서 부럽다(웃음). 전에 살던 집보다 좋은 집으로 옮겼을 것 같다(웃음).

 

아주 좋은 집은 아닙니다그래도 우리 가족이 살기에 적당한 집이라고 생각해요당시 우승 상금을 모은 것이 8,000만원이었는데 그 돈을 집에 모두 사용했죠하지만 제 목표는 아파트 같은 집을 우리 가족의 소유로 하는 거에요완벽한 우리 가족 소유의 집을 어서 마련하고 싶습니다.


스1에 이영호가 있다면 스2엔 정종현이 있지.

숙소생활을 하지 않고 래더 위주로 연습을 하는데,

래더 1위를 종종 찍는 정종현은 대회에선 테란이지만 래더에선 랜덤이야. 그게 무시무시한 점이지.


무엇인가를 1만시간을 하면 달인이 된다는 '아웃라이어'라는 책이 있지?

나는 정종현이야말로 스2판의 아웃라이어라고 생각해.

모든 종족의 모든 플레이를 스스로 소화해낸 완전체.

정종현은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선수'라고 평가가 된다.

수없이 많은 플레이와 시행착오를 거쳐 머리 속에서 암산을 하지 않아도 상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에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지가 자동으로 그려지는 단계라고 볼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정종현은 성적과 인기가 반비례하는 선수기도 해.

일방적 경기, 능욕경기가 너무나도 많이 나와 드라마가 적은 탓이지.

그만큼 역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고 자신의 의도대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노련한 선수라는 이야기야.

한 때 문성원과 정종현을 비교하며 문성원을 빨던 애들이 있었는데,

문성원이 역전의 명수라는 건 그만큼 불리함을 허용한 불완전판 테란이었다는 이야기야.

완성형 테란은 당연히 정종현이지.


대놓고 관광을 하거나 인터뷰에서 도발을 하지 않고 점잖은 모습을 보여주던 정종현이었지만,

경기 내용이 일방적인 게 너무 많아서. 이기기 위한 싸움만 한다. 졸렬하다 소리를 종종 들었지.

그렇지만 그런 그도 모든 한국 스투충에게 환호를 받은 게임이 있으니...


http://www.youtube.com/embed/Z1fAF288Nzw


시종일관 관광인데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34분 30초 가량부터 펼쳐지는 핵관광버스.

김정민의 '핵은 이제 시작입니다!'를 들이며 전국의 스투충들은 졸렬모드에 환호했지.



정종렬의 탄생


인간성도 게임에 임하는 자세도 올바르다고 평가받던 정종현이었다.

그러던 정종현이 달라지는 계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우승 바로 다음 시즌이었던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32강.

스1에선 투신이었지만 스2에선 좀처럼 예선도 뚫지 못했던 박성준에게 충격의 2패를 당하며 광탈해버린거지.

그 당시에 전투순양함(배틀크루저)를 시도하는 등 '보여주기 위한' 경기를 하면서 방심한 모습을 많이 보였어.

자만했던거지.

그 당시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GG를 못 치고 책상 위에 엎드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다시 본선으로 복귀하귀 위한 승격강등전.

당시 신인이었던 양준식에게 2:1로 털리고 또 다시 멘붕.

그 이후 멘탈을 추스리지 못한 채로 정민수에게도 허무하게 패하고 코드A 마이너리그로 떨어지게 된다.

그 당시 왠만한 선수들은 계속 코드S를 유지하고 있었고, 시드도 16강만 진출하면 보잗되던 시절이라,

전 시즌 우승자의 코드A 강등은 충격적인 일이었지.


그 이후 정종현은 정말 독해진다.


http://www.gomtv.com/485465


이것이 졸렬의 시초라고 불리는 성지. 이후에 헤파이스토스(제련소 토스, 업토스)를 창시해내지만 당시는 단순한 유망주였던 꼬꼬마 장현우를 분명히 이길 수 있는데도 끊임없이 핵 능욕을 해서 안준영 해설에게도 선수로서의 자세가 문제가 있다는 평을 실시간으로 들었다.

일단 링크 들어가보면 평점부터가 말해주지.

GSL의 왠만한 경기는 네이버 웹툰마냥 평가가 후한데 유독 이 경기는 5점대의 평점이니 그 당시 사람들의 분노을 알 만 하지?


그러거나 말거나 정종현은 최대한 이기고 상금을 많이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에도 관광경기는 계속되지.


http://www.gomtv.com/546393


정종현 대 박현우의 결승전. 3:0으로 이기다 3:3에 몰린 이후 드라마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선사한 매치포인트 치즈러쉬는 이전 세트의 명경기와 대비되어 두고두고 까이고 있지.


그 외에도 유령을 무지막지하게 뽑아 울트라리스크를 저격으로 녹여버리고 박성준의 멘탈을 녹인 사례.

25분 넘으면 지지 않는다는 원이삭을 개쳐발라서 기를 죽였던 사례.

나열하자면 한이 없다.


그래서 아무튼 정종현은 안티가 많아.

그렇게 지존급의 포스를 풍겨도 이영호처럼 팬이 많지가 않아.

앞서 말했던 우선순위 때문일거야 아마.

정종현은 어떻게든 집안을 일으키고 승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지.

이기는 법을 알고, 그래서 실행해서 이기는 선수니까.



아는 선배중에 글을 쓰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은 컴퓨터 위에 이렇게 써붙여놨더라 '오늘아침 일어나서 글을 쓴 사람이 작가다.'라고.

그 분은 글쟁이는 남의 칭찬이나 유명세 그런 걸로 증명되는 게 아니라고 말해,

통장의 입금내역이 자신의 가치라고 말하더라고.

사람에 따라 가치판단은 다르겠지만 난 솔직히 감명받았었어.


정종현은 보여주고 화려하려 하는 대신 이기려한다.

자기 스타일을 고집해서 자기 식으로 재미있게 이기려다 결국 이기지 못하는 임요환과는 다르지.

프로란 무엇일까? 프로는 이기는 것으로 보답하는 존재가 아닐까?

위에 언급한 선배의 말을 차용한다면,

'오늘 출전해 1승을 챙기는 게 프로게이머다.'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정종현의 경기를 보면 재미가 없어.

좀 떨어져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많아.


하지만 정종현의 게임에 임하는 자세.

그리고 결국 일으켜세워 가족을 행복하게 해준 한 개인으로서의 삶.

그런 것은 본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


이상하게도 한 때 안티가 굉장히 많았다안티들에 대부분의 이야기는 재미없다였다요즘에는 인간적인 모습도 자주 보여준 덕분에 안티들의 기승이 뜸한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그런 말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별 생각 없어요하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죠.

 

하고 싶은 이야기몇 개만 말해봐라선수에게 경기가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자존심 상하지 않나?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저에게 아무런 타격이 되지 않아요악플을 다는 분들을 모르시겠지만 프로게이머들은 모두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거든요아무리 재미가 없다고 말을 하셔도 그것 때문에 스타일을 바꿀 수는 없잖아요제가 안타까운 점은 다른 선수들 중에 안티 팬에 너무 신경을 쓰는 선수들이 있다는거에요저는 그런 선수들에게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우리에게는 그런 사람들을 일일히 상대해 줄 만큼의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그 시간에 연습해야죠안티 팬들은 선수를 비방하면서 낙을 느끼시겠죠자신들만의 행복을 그런 식으로만 추구하시는 분들인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정종현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멘탈甲이 아닌가 싶다.

 

멘탙이 강한 것은 아니에요다만 남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아요남에게 잘보이기 보다는 내가 평소에 하는 행동을 누가 좋아해주면 나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고싫다고 하면 나도 굳이 친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정종현의 게임이 재미가 없는 것은,

바꿔 말하면 정종현의 소위 '왕의 길' 게임운영을 막고 흔들만한 선수가 그만큼 적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어.

날빌부터 운영까지 모든 걸 독하게 잘 하는 정종현.

그렇기에 결승에서 정종현을 이겨냈던 문성원은 그만큼 주목받았었 것이겠지?


앞으로 리그가 확대되고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고,

그리고 재능있는 케스파 선수들과 정종현이 맞붙어가다보면 언젠가 정종현도 명경기를 양산하는 e스포츠의 아이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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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자징보징어 (2012-08-25 18:03: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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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이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2-08-25 18:04: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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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안 줄 수가 없네요

참고로 엑스피에서는 유투브 동영상 링크 할 때 이전소스 사용을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콘 언제나올래 (2012-08-25 18:06: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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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을 많이 하셨네요. 정성들인 자료입니다!
아이콘 김목사 (2012-08-25 18:08: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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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도 이런자료가...
아이콘 돌아온치토스 (2012-08-25 18:09: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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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정종현 경기 다 재밌는데;
Atsuhiro (2012-08-25 18:11: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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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크롬웰/ 아 왠지 직접 게시가 안되서 답답했는데 그런 이유였군요.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
Atsuhiro (2012-08-25 18:13: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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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치토스/ 저도 사실 게임 보는 눈이 생긴 이후에는 정종현 경기 재미있어졌어요.
한참 예전 게임이지만 해병, 탱크, 바이킹 싸움에서 밴시 2기 추가로 승기를 돌리는 디테일함이라든가...
근데 라이트유저? 라이트 시청자? 입장에선 그냥 정종현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결과만을 보니까 재미없고 졸렬소리 듣는 게 아닌가 싶어요.
게임을 읽는 능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정종현의 선택 하나 하나가 재미를 주는 듯.
아이콘 저사기 (2012-08-25 18:13: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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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진짜 빠져들어 봤습니다
재밌어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아이콘 RieSe (2012-08-25 18:17: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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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난 저런 마인드가 좋던데,

'다만 남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아요. 남에게 잘보이기 보다는 내가 평소에 하는 행동을 누가 좋아해주면 나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고, 싫다고 하면 나도 굳이 친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레알 좋은마인드라 생각함 ㅎ
Atsuhiro (2012-08-25 18:17: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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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기/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볼께요.
자징보징어/ 1~3편은 좀 힘을 줘서 쓴 거고 이후에는 좀 약간 매너리즘에 빠졌는데 눈에 확 띄는 모양이네요. 다음편부턴 좀 더 심혈을 기울여서 써보겠습니다.
아이콘 레피리트 (2012-08-25 18:23: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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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의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스2에도 벌써 이정도 분량의 스토리가 나오는군요. 대단하십니다. 추천드리고 앞으로도 더 기대하겠습니다. 필력도 좋으시네요 ㅎㅎ
아이콘 레피리트 (2012-08-25 18:25: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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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종현은 개인적으로 가장 앞서나간 테란이 아니었나 합니다. 1년전만 해도 사람들이 게임 보는눈이 그렇게 깊지 않아서 졸렬하다 지루하다 비난을 했지만, 어느정도 보는눈이 생긴 지금 정종현의 플레이는 말도 안될정도로 잘합니다. 졸렬한게 아니라 단단하고, 지루한게 아니라 안정적이며 이기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Atsuhiro (2012-08-25 18:27: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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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리트/ 스1 당시 최연성이 안티를 양산하던 시절하고 조금 겹쳐보입니다. 다른 선수들의 분발도 필요하죠. 패러다임을 정종현이 만들었다면 그것을 깨고 다시 파훼하며 수준은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협회 선수들과의 대결이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Atsuhiro (2012-08-25 19:13: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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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댓글에 댓글 다는 방법은 없나요? 그냥 지금 하는 식으로 닉언급 하는 방식밖에 없나?
댓글 알림기능도 없는 것 같은데...
보아뱀1 (2012-08-25 21:25: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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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얼라 ㅋㅋㅋ엑스피에도 들리는게이엿구나 ㅋ느낌이 색다르네 ㅋ 여튼 날래날래 개스파편도 올려달라우!!!ㅠㅠ
보아뱀1 (2012-08-25 21:27: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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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ㅇ 그런기능 엑스피엔없음ㅋㅋㅋ/ 아 글고 장민철편 사양한건 상당히 아쉽다 ㅠㅠ뭐 나름 생각이잇엇으니 그랫겟지?..흑...민철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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