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에 진행되는 GSTL에서, FXOpen이 한 경기 이길 때마다 현장에 계신 팬 분들 중 한 분께 팀 유니폼을(총 5장을 드려야 할텐데...), 경기 후엔 응원하러 와주신 분 50분에게 선수들이 직접 빼빼로를 드립니다.
유니폼은 유니폼인데, 뜬금없이 웬 빼빼로냐! 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계실텐데, 경기 이틀 뒤에 빼빼로데이잖아요. 저희 팀은 사실 웬만한 솔로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솔로부대 중 정예부대라 웬만한 데이에도 누군가와 선물을 주고받을 일이 잘 없는데, 이번 기회에 저희도 데이 한번 챙겨보자는...건 아니고, ㅠㅠ.
사실 날도 날입니다만, 평소에 꽤나 무뚝뚝하고 수줍음 많은 남자들만 가득한 팀이라, 감사하는 마음을 무언가로 표현해보고 싶어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 결과물이랍니다. 그냥 빼빼로만 달랑 드리기에는 왠지 섭섭해서, 쉬는 시간에 선수들마다 자필 편지를 몇 장씩 써서 랜덤으로 함께 포장했어요. 그래서 팀원 중 누구의 편지를 받게 되실지,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는 저도 모른답니다.
필기와는 거리가 쬐~끔 먼 사람들이라, 투박한 손으로 미약한 문장을 조악한 글씨체로 썼습니다만, 그래도 저희가 쓰고 싶었던 그 마음의 양만큼은 웬만한 논문 저리가라라는 점을 꼭 알아주세요!
아, 그리고, 여러분이 현장에 오셨음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을(저희가 드리는 선물이나 사인,사진 등으로요. 경기 후 선수들에게 사인이나 사진을 부탁하시면, 쑥쓰러워하면서도 잘 응해드린답니다) 여기, 팀 페이스북 페이지에 폰카로 살~짝 찍어서 인증해주시면, 군단의 심장 베타키를 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베타키는 여덟 개 한정이기 때문에, 혹여나 아홉 분 이상이 올려주시면 그분들 중 추첨을 통해 드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작은 이벤트지만 다들 모여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그..그래도..경기장 오셔서, 저희가 준비한 만큼, 팬 여러분께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11월 9일날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