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탐구) 멩스크도 처음부터 bad guy는 아니었다?!

로맨스 안좋아하지만

 

캐리건과 레이너의 사랑은 정말 감동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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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제가 예측한 대로 가는 군요.

 

사실 멩스크도 원래부터 권력욕으로 가득찬 괴물이 아니었습니다. 정식 스토리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멩스크도 Confederacy(동맹)에서 임관한 대령급 군인 출신에 이후 제대한 뒤에는 동맹 소속 정식 탐험가(prospector)로서 코프룰루 구역의 fringe world(고유명사처럼 쓰이는데, 코프룰루 구역의 바깥족 변두리에 자리잡은 행성계를 일컬음, 프린지 월드)를 탐사하던 개척자였죠. (미국사에서 흔히 나오는 서부 시대 개척자랑 비슷함) 적어도 동맹이 부패하기 전까지는....뭐 아시다 시피 동맹이 부패한 뒤에도 사실 멩스크는 정계에 입문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동맹 소속 행성 중 하나인 코랄에서 상원의원으로 지내던 그의 아버지 앵거스 멩스크가 부패할 만큼 부패한 동맹에 대항해 코랄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저항군을 조직할 떄는 아버지의 그런 빨갱이적인 (웃음) 행동에 역겨움마저 느꼈다고 했으니 말 다했죠. (우파적 성향이 있었거나?) 그러나 코랄 저항군이 결국 코랄 주둔 동맹군을 상대로 전쟁에 승리하자 동맹 중앙정부에서 그냥 두고 보면 다른 행성들도 대놓고 빨갱이 짓 하겠구만 하고서는 일개 함대급 전투순양함을 출격시켜서 묵시록급 핵미사일 (Apocalypse-class nuclear missiles) 로 코랄인들 다 말살시키고 앵거스 맹스크와 그의 아내 및 막내 딸 도로시 (맹스크 여동생)을 당시 동맹의 1급 비밀이었던 고스트 프로젝트의 암살요원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심지어 아버지 앵거스 멩스크의 머리는 영원히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멩스크는 이성을 상실하죠.

 

"내 이름과 인생을 걸고 너희 (동맹) 들을 반드시 무너뜨리겠다"

 

문제는 부패한 동맹에 대항해 SOK (Sons of Korhal, 코랄의 아들들) 를 조직하고 주변에 빨갱이적인 성향이 있던 행성 사람(켈-모리안 연합의 모라아라던지 우모자라던지)들을 규합해서 동맹과 싸우고 그러다가 fringe world 근처에 있던 빅토르 5 (Vyctor 5)  행성에서 사라케리건을 구출해낼부터 시작됩니다. 운명의 장난같은 만남이었죠.  사라 케리건은 Viyctor 5 행성(수천km급 폭풍이 같은 자리에서 휘몰아치는 자연현상으로 유명한 행성입니다)의 퓨지타 과학시설 (Fujita Facility)에서 동맹의 유령 프로젝트의 실험양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멩스크가 빅토르 5 행성을 방문한 건 자신의 가족을 죽인 3명의 유령 요원들 중 한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진 퓨지타 과학시설을 습격하기 위함일뿐 복수외의 목적은 없었으니까요. 멩스크는 그 곳에서 처음으로 동맹이 후에 저그라고 일컬어지는 xenomorphs (이형 생물체), 괴상하게 생긴 생물체를 가지고 실험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동맹은 적어도 5년전부터 저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저그와 케리건과 마주친 멩스크는 강력한 psionic 능력의 소유자인 케리건을 자신의 부관으로 삼고, 나중에 마 사라 행성의 magistrate(타르소니스 동맹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지역 행성 대통령급 인사 - Starcraft 1 오리지날 미션에서 우리들이 바로 이 magistrate입니다 )와 마 사라 보안관 짐레이너와 함꼐 합심해 동맹을 무너뜨리기에 이르죠. 바로 그 직전 그러니까 동맹의 중앙정부가 있는 타르소니스를 무너뜨릴 그 무렵 아크투러스 멩스크는 나쁜 새끼가 될 조짐을 보입니다. 이 놈이 좋은 뜻으로 부패한 동맹을 전복시킬 혁명세력을 구성할 초기에는 몰랐는데, 점점 세력이 불어나고 자기가 주류가 되가니까 힘에 눈이 멀었다고 할까나....왜 자기가 동맹에 대항해 코랄의 아들을 결성했는 지 그 목적을 까먹은 것 같은 행태를 보이죠.....

 

 

일단 여기까지만 적고 나중에 계속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