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잡금리그 A조 리뷰(인터뷰 포함)

*별로 웃기지도 않은 드립을 넣어서 죄송합니다

**사륜안드립, xx사기 같은 드립 물론 근거없는 개드립입니다.

안녕하세요 공규리여요. 오늘은 PlayXP 잡금들의 축제 Gonggo Starcraft2 Metalic League(리퀴피디아 명칭에 따름. 이하 공슬)가 개막했습니다. 첫날 경기를 치른 A조는 무려 3명의 선수가 무작위로 출전해서 과연 1명의 '그종족'이 16강을 통과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몰렸습니다. 영광스러운 개막전 경기는 골드 프로토스 유저 아르노르(플엑닉 기준. 이하 동일)와 실버 무작위 유저 사과맛참치의 경기였습니다. 

※ 배당률은 누적된 참여 포인트에 따라 자동 변동됩니다.

•   사과맛참치 승리
  (배당률: 2.97배 / 포인트: 83,801 / 참여자: 45명) - 참여율: 33.16 %
•   아르노르 승리
  (배당률: 1.45배 / 포인트: 168,906 / 참여자: 83명) - 참여율: 66.84 %
  
  

내 베팅 내역:

  아르노르 승리

경기 결과

사과맛참치 패 vs 승 아르노르 맵 : 얼어붙은 마음

사과맛참치 패 vs 승 아르노르 맵 : 코랄 제3실험지구

고마워요 아르노르 

많은 플엑러들은 리그 때문인지 사과맛 참치라는 희한한닉네임 때문인지 두 배 넘는 BP를 아르노르에게 베팅했습니다. 이 기대에 부응하듯, 아르노르는 1세트에서 저그참치에게 멸뽕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2세트에서는 토스참치의 몰래건물 암흑기사를 사륜안으로 훌륭히 막아냈습니다. 이후 병력이 엇갈려 엘리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20기 남짓 되는 일꾼이 살아남아 상대의 앞마당에 연결체를 지었습니다. 반면 탐사정 1기만이 남은 참치는 역시 연결체를 짓고 돌광정관으로 구성된 병력으로 러시를 갔지만 수정탑 심시티와 병력차이로 인해 훌륭한 참치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르노르는 그종족답게 2:0으로 가볍게 무작위를 누르고 승자전에 진출했습니다.

  XX새 승리

• (배당률: 1.42배 / 포인트: 177,750 / 참여자: 88명) - 참여율: 67.90 %
•   샌드맨 승리
  (배당률: 3.07배 / 포인트: 84,014 / 참여자: 44명) - 참여율: 32.10 %
  
  

내 베팅 내역:
  XX새 승리

XX새 패 vs 승 샌드맨 맵 : 12 monkeys

XX새 패 vs 승 샌드맨 맵 : SenSeSC2

모 사이트의 불법 토토로 막대한 BP를 벌어들여 수사가 진행중인 XX새 선수의 이름을 사회적 통념상 그대로 게재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모자이크처리하였습니다.



한편 2경기에선 엄청난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조 1위 진출자 토토에서 다른 선수들의 배당 BP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BP를 베팅받은 XX새가 2대떡을 먹고야 말았습니다이부분 다 쓰고 나서 XX새의 차명계좌 글을 봤다. 내일쯤이면 베팅한 저분들을 한강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작위vs무작위 대결로 1세트에선 XX새 프로토스, 샌드맨 테란이 나와 무난히 1관문 더블을 가져가던 XX새는 샌드맨의 병영 올인에 GG를 쳤습니다(필자 주 : 사기종족 프로토스를 취하고도 패배했다는 것이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아 기록을 살펴 보았으나, 이내 수사가 진행중이란 글을 보고 이해하였습니다). 2세트에서도 주작은 날아올랐습니다. 상대가 본진 2부화장에서 맹독충을 짜내는 동안 앞마당을 평화롭게 가져가는 '척'하던 XX새는 '아, 이건 너무 뻔하겠다'라는 마음에 맹독충을 막아내고 일꾼을 확 찍기 시작하나, 이를 눈치채지 못한 모래알 수준의 정찰력 샌드맨은 오히려 맹독충에 저글링 몇십 기를 잃는 등 던지기 시작합니다. 이에 조급해진 XX새는 눈에 보일 정도의 추악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2로 패배하고 맙니다.

아르노르 승 vs 패 샌드맨 맵 : Molybdenum

아르노르 승 vs 패 샌드맨 맵 : 코랄 제3실험지구

3경기에서는 여지없이 그종족의 사기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A조의마지막 남은 프로토스 아르노르는 주작을 밟고 올라온 랜덤 샌드맨을 만났습니다. 1세트 몰리뷰데븀에서 무난하게 로공더블을 가져가려던 테란은 프로토스의 사기성을 너무나도 잘 아는 듯 망설이다가 인구수 8에 강남으로 이주했습니다. 마음만은 풀업인 테란의 날빌 강남테란-3병영 벙커링을 상대하는 아르노르는 '이깟 모선핵 따위가 없어도 나는 미개한 테란 정도는 짓밟아줄 수 있다'며 모선핵을 해병에게 조공합니다. 테란은 그종족의 패기에 눌려 본진 언덕의 시야를 밝혀보지도 못했으며 이내 불멸자라는 예토전생유닛에게 벙커를 내주고 맙니다. 2세트는 역시 어떻게 해도 운영만 하면 이길 수 있는 그종족이 무난한 혐영을 선택하자 그만 테란샌드맨은 듣도보도 못한210 해탱 압박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관뚜껑에 발 달린 유닛이 뿅뿅 쏴대는 데 감당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야 맙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승자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공규리(이하 공) : 안녕하세요. 조1위 진출 축하드립니다.

아르노르(이하 아) : 감사합니다.

공 : 솔직히 1세트는 제가 못 봤습니다. 그러니까 2세트부터 질문하죠. 3차관으로 암흑기사를 막아내셨어요.

아 : 아, 로공이 있는데 암흑기사가 와서 그걸 본 순간 '이겼다' 싶었죠.

공 : 승자전 1세트에서는 상대가 늦은 강남테란을 했어요. 혹시 이 빌드 예상하셨나요?

아 : 경기 시작 전에는 예상 못 했어요.

공 : 시작 전에는?

아 : 그런데 시작할 때 샌드맨님이 자작 빌드를 들고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맵도 그렇고 전 경기에서 다 초반 올인 빌드를 사용하셔서 강남테란이겠다, 싶었죠.

공 : 소_름

아 : 프로토스는 사기니까요(웃음).

공 : 한편 이게 정말 공고다운 경기라는 평이 많아요.

아 : 네.

공 : 토스는 모선핵 조공하고 테란은 인구수 19에서 몇분 막히고. 다음에도 이런 공고다움을 보여주실건가요?

아 : 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모선핵 자주 바칠겁니다.

공 : 네 다음에도 충만한 공고스러움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 : 모선핵 없어도 이기거든요!

공 : 오 훌륭한 도발이군요. 하는 김에 좀 더 하시죠.

아 : 오늘 승자조에서 상대분이 올인만 하셔서 전략을 많이 숨길 수 있었는데 상위 라운드에서 아낌없이 쓰겠습니다.

공 : 마지막 세트에서는 상대가 210해탱을 썼어요. 혹시 왜 의료선이 안 오나 의심은 안 하셨나요?

아 : 의료선보단 밴시를 의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관측선을 먼저 뽑았는데 없어서 안심하고 광전사 파수기만 계속 찍었죠.

공 : 처음에 1공성전차 조이기 때, 광자과충전을 연결체 보호막이 2/3정도일 때 쓰셨는데 바로 광자과충전을 쓰지 않은 것은 왜 그러셨나요?

아 : 아 첫 러쉬때 병력이 많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광자과를 써도 허무하게 날리겠다 싶었는데. 병력이 딱 그게 다더라고요.

공 : 자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 오늘 공슬의 16강 첫 진출자가 되셨는데 다른 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나요?

아 : 샌드맨님 올라오셔서 나중에 8강 즈음에서 다전제로 붙어봤으면 좋겠고 오늘 경기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공 : 네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 수고하셨습니다.

공 : 칼디르옛도시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 : 네 ㅋㅋㅋㅋㅋㅋ

공 : 이상 공규리였습니다.

저는 광전사와 파수기만 뽑아도 상위테크 유닛을 무난하게 막아내는 그종족의 사기성에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1세트 사과맛참치 승 vs 패 XX새 맵 : 얼어붙은 마음 2세트 사과맛참치 승 vs 패 XX새 맵 : 칼디르 옛 도시

패자조에서는 테란의 동족전이 나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테란맛참치는 시종일관 XX새를 압도하며 그를 3패의 구렁텅이에 빠뜨렸습니다. 심지어 2세트, 세계적인 명맵 '칼디르 옛 도시'에서는 테프전 메카닉을 선보이며 그를 관광보냈습니다. 물론 메카닉이 가능한 것은 바로 전장이 칼디르 옛 도시라는 수준의 환상적인 밸런스를 자랑하는 명맵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명맵을 더럽힌 것은 바로 XX새의 주작본능이었습니다. 차원관문 연구가 5분 20초에 시작하여 7분 4~50초에서나 업데이트업그레이드 완료되는 등 BP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메카닉 하라고 만들어 놓은 다리를 역장 1.3~1.7개 정도로 막히는 그 다리를 공성모드된 공성전차 십수 기가 버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길로 돌아가지 않고 강행돌파하여 당연히 조공하였습니다. 이에 그를 능멸하듯 테란맛참치는 추적자가 멀쩡히 있는 앞마당 정면으로 의료선을 보내 '넌 정면으로 오는 거도 못 막지?'라며 2기의 화염차를 당당히 내렸습니다. 2기의 화염차를 당당히 내렸습니다. XX새는 4패 탈락에 충격에 휩싸인 것처럼 속여 래더를 뛰러 갔고 저는 기레기 정신을 발휘, 패자에게도 마이크를 들이댔습니다.

공 : 안녕하세요 공규리입니다.

XX새(이하 주) : 뭐죠 전 졌는데.

공 : 인터뷰입니다.

주 : 래더하는데

공 : 화이팅

그러나 그의 답변을 들을 순 없었습니다. 

1세트	샌드맨	패	vs	승	사과맛참치	맵 : 사막광산
2세트	샌드맨	패	vs	승	사과맛참치	맵 : Molybdenum

최종전에서는 샌드맨과 사과맛참치가 만났습니다. 1세트 광활한 맵 사막광산에서 펼쳐진 테테전은 샌드맨이 4병영 치즈라는 선빵을 날렸으나 입구가 막혀 있었고 거진 1.5배는 돼 보이는 일꾼에 정리당했습니다. 또한 사과맛참치의 밴시가 샌드맨의 멘탈을 모래가루로 만들어 버리면서 다른 스타팅의 2개의 몰래 멀티를 무색하게 만들며 승리하였습니다. 2세트는 몰리브데븀에서 펼쳐졌습니다. 불불맨은 불불빌드를 선택했고 사과맛여왕은 바퀴류 빌드를 선택해 신명나는 바퀴컨트롤과 함께 그의 견제를 막아냈습니다. 손가락이 모래가 될 정도로 노력한 샌드맨은 안타깝게도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의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샌드맨과의 인터뷰를 먼저 보시죠.

공 : 패자인터뷰도 할까여

샌드맨(이하 샌): 뭐 가능하면 좋아요. 상관 없어요. 

공 : 일단 조 3위 아쉽게 탈락하셨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샌 : 저는 랜덤하면서 테란만 아니면 되거든요. 주종이 테란이지만. 그런데 자꾸 테란이 걸려서 내심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실제 인터뷰에서는 오타를 많이 냈습니다). 앞으로는 테란 승률을 더 올릴 수 있도록 연습을... 어떻게 해야하다.. 휴우.

공 : 4연속 테란에 테저테테테테였어요...

샌 : 어 4연속이었나요 그거는 확인 안해봤는데 ㅎㅎㅎ해탈 마지막 전투에서는 이거 지면 탈락이다라는 생각에 손이 많이 꼬였어요.

공 : 그리고 제일 궁금한 게 있습니다. 승자전 몰리브데븀에서 강북테란을 하셨어요. 이유가...

샌 : 그거 맵연구 안 하고 꿀광 있으니 이득이겠다 싶어서 커맨드 띄웠는데 앉고 보니 미네랄이 더 적더라구요. 맵연구를 불성실하게 한 제 실수입니다.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는 강남테란 나름 할 줄 압니다.

공 : 그래도 (관중분들께서) 많이 좋아하셨어요.

샌 : 마지막 전투 말을 더 하고싶은데.

공 : 네 해주세요.

샌 : 그거 뮤탈 안 뽑으면 절대 못 막는 불불러시가 되거든요. 그거 기갑병 패치 전에 제가 빌드 깎으면서 만든 절대빌든데 그거 하면서 테저전 재미 많이 봤어요. 근데 오늘은 손이 꼬여서 안 됐네요. 안타까워요.

공: 아쉬우시겠어요. 오늘 강북테란에선 인구수 19에서 막히고 최종전 1세트에서는 27에서 상당기간 막히시더라고요.

샌 : 강북테란을 많이 좋아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게 제일 못해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판이었구요, 최종전 1세트.... 네, 인구수 조절은 만날 저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공 :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그때도 참가하실 의사가 있으신가요?

샌 : 저는 제가 아는 잡금리그는 항상 참가해 왔어요. 이전에 디스트로이 정 님이 주최한 잡금도 나갔었구요 ㅎㅎㅎ

공 : 아 그럼 다음 리그에서도 무작위로 하실 건가요?

샌 : 테란을 못하긴 해도 전 항상 무작위였는데요 자날때부터?

공 : 근성이 넘치시네요. 테란맵 하나 만들어드릴게요.

샌 : ㅎㅎㅎㅎ 패자인터뷰하니까 패자의 변명같은데 승자 인터뷰는 안하시나요 ㅎㅎ 제가 너무 시간 오래끄는거 같아서 

공 : (동시 진행 중) 하고있어요ㅋ

샌 : 넵, 그럼 패자는 이만 말 줄이겠습니다. 이상 랜덤유저 샌드맨이었습니다!

공: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진출하세요.

샌 : 네 ㅎㅎ

공 : 그리고 칼디르 많이 사랑해주세요. GG

샌 : GG

그에 말투에선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조 2위로 진출한 사과맛참치와의 인터뷰로 기사를 마치겠습니다.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공 : 안녕하세요

사과맛참치(이하 사) : 안녕하세요!

공 : 먼저 16강 진출 축하드립니다.

사 : 감사합니다.

공 : 그럼 경기에 대해서 질문드릴게요. 솔직히 제가 첫 경기는 세팅하느라 못 봤어요.

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 : 그래서 그냥 1경기 2세트부터 질문하겠습니다. 암흑기사 쓰셨던 거 기억하세요?

사 : 네.

공 : 그때 굳이 돌진을 누르신 이유에 대해서 해설자분들이 궁금해하시던데.

사 : 그게 집정관 돌진 광전사 올인 갈려고 했는데 그후에 생각치도 못한 3추 찌르기에 일꾼이 광물을 많이 캐지 못했어요. 거기다가 의외로 우관 노리고 간 건데 로공 가셔서 말아먹은 게 한몫 하고요.

공 : 그리고 패자전으로 가셨는데 2:0으로 A조 우승후보 적당새님을 잡으셨어요.

사 : 아 그건 순전히 무작위 종족이 잘 골라졌어요.

공 : 상대가 배당률이 압도적인 1위였는데 따로 준비하신 거나 긴장하신 점은 없나요?

사 : 일단 경기 관전하면서, 방송보면서 쭉 지켜봤는데 계속 운영만 고집하시는 장면이 나와서 아마 저랑 싸울때도 운영을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돼서 만일 테란만 나오면 자신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별로 긴장같은 걸 하지 않는 게 특기입니다.

공 : 패자전 테테전에서 해탱-화탱으로 넘어가시는 거 보니까 시종일관 인구수에서 압도하시더라고요해당 경기는 검찰 조사에 의해 주작으로 판명됐다. APM도 그렇고 기본기가 굉장히 탄탄하다고 많은 분들이 느끼셨어요.

사 : 아 그게 프로게이대전하면서 키워진 거라서. 솔직히 래더도 많이 하긴 했습니다 근데 팀전 위주로 주로 돌렸고 1대1은 안 뛴지 꽤 됐고 최근에는 이 계정으로밖에 안 해서 본계정은 지금 무랭커상태고요, 전시즌 플레입니다.

공 : 제가 본 여느 플래보다 잘하셨어요. 제가 어떻게 님을 이겼죠?

사 : 근데 진짜 플레입니다. 저 승급 안하는 거 저도 신기해요.

공 : 저도 님 이긴 거 신기방기

사 : 테란으로 플래까지 갔는데 노답이라서 그냥 계정 하나 파서 무작위 하자 했는데.

공 : 임팩트가 가장 컸던 경기가 칼디르경기였어요.

사 : 칼디르 경기가 그 치즈 나온거죠?

공 : 메카닉이요.

사 : 아 그게 테란나오면 필살기로 쓸려고 준비해둔 겁니다.

공 : 필살기요?

사 : 네 준비해둔 겁니다.

공 : 필살기를 원래 이렇게 일찍 쓰려고 하셨나요?

사 : 좀 급한 상황이어서ㄷㄷ 저도 16강은 가보고 싶었습니다.

공 : 아무튼 메카닉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었던 게 상대분께서 차관업이 520에 시작했어요. 2화차2지뢰 드랍 관측선으로 보고도 놓치고.

사 : 관측선으로 보고 있을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개안!!! 그 쯤에 보통 관측선 나와서.

공 : 그리고 정면으로 의료선 하나 조공하셨잖아요.

사 : 네

공 : 역시 공고다, 라는 평가였습니다.

사 : 아ㅋㅋㅋㅋㅋ 괜찮습니다. 그런 거 쯤이야.

공 : 이기셨으니까!

사 : 그리고 님이랑 저랑 제가 테란말고 다른거 잡았던 거 보시다시피 아실텐데 타종족은 정말로 쓰레기같이 못합니다. 특히 1세트 같은 경우는 저그랑 토스가 떴는데 제가 안 그래도 자신 없는 동족전에 저그가 나와버려서 그냥 접고 간 것도 사실이고요.

공 : 전 그 경기는 세팅하느라 못 봤어요;

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 : 제가 켜니까 암기랑 3차관추적자 엇갈리더라고요.

사 : 네.

공 : 그리고 마지막경기에 샌드맨님과 하신 경기입니다

사 : 제대로 망했습니다.

공 : 이 맵이 특히 사신정찰이 어렵잖아요.

사 : 네.

공 : 사신이 빨피로 본진 위로 올라가서 2병영과 가스 하나가 없다는 것을 봤는데, 상대의 치즈를 예측하셨나요?

사 : 일단 2병영을 보고 이게 뭐지란 생각이 들었는데 딱 치즈가 오더군요

공 : 아 그럼 4병영은 예상 못 하셨네요.

사 : 솔직히 테테전 치즈는 생더블 상대로나 유효한거라고 생각해서 생각지도 못 했습니다.

공 : 채팅창도 격분했죠. 입막인데 치즠ㅋㅋㅋㅋㅋㅋ라고요.

사 : ㅋㅋㅋㅋㅋ

공 : 아 그거 아셨나요? 배당률 1위셨어요.

사 : 아

공 : 다시 말해 탈락후보 1순위.

사 : 예상했습니다.

공 : 이번에 한강 가실 분들께 한말씀 해주시죠.

사 : 도금 아닙니다.

공 : 오늘 서울에 비와서 물도 좀 찰텐데.

사 : 만일 제가 도금이라면 제가 테란 들고 오면(출전하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데 전 당당히 무작위를 들고 나왔고 진짜로 무작위로는 실버를 받았습니다.

공 : 한이 좀 많으신 거 같아요..

사 : 게시글이 계속해서 도금이다 뭐다 하니까요.

공 : 아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셨군요.

사 : 네

공 :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한편 B조는 1랜 1테 2저예요. 혹시 원하는 종족이라도?

사 : 동족전만 안 걸렸으면, 그리고 테저전 제가 저그일 때, 그것만 아니면 됩니다.

공 : 그것만 아니면 그 누구라도 찢어 버릴 수 있다?

사 : 아니요. 그냥 즐길 수는 있죠. 우울한 기분으로 플레이하진 않을 수 있으니까요.

공 : 네 그럼 마지막으로 이제 14장의 16강 티켓이 남았습니다. 이 티켓을 놓고 28명이 피터지는 진흙탕싸움을 할텐데 여기에 한도발 해주시죠. 1위분은 모선핵 없어도 이긴다고 하시던데 그냥 가볍게 해주세요ㅎ

사 : 솔직히 지금 여론이 하도 뒤숭숭해서 여기서 도발까지 하면 전 죽을 것 같군요.

공 : 가끔 그럴 때 있죠. 이해합니다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디르 많이 사랑해주세요. GG

사 : 인터뷰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였습니다.

아 미친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tchu tcha tcha tchu tchu t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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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규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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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규리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규리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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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인터뷰까지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레기정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봤습니다!

공규리에 취한다 크~

아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주작새님 적당을 저지르시고 적발되었는데 느낌이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