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알뜨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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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23 18:57:09 KST | 조회 | 2,333 |
제목 |
[전문분석] 프로토스의 강세인이유와, 유독한국에서 테>저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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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저가 거의 전문적으로 프로토스가 테란상대로 강세인 이유를 분석한 겁니다.
직역도 번역도 아니고, 그분이 쓴걸 제가 어느정도 번역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제가 쓴거 아니고, 번역만 한겁니다.
다른건 안봐도 시간증폭 관련 경제 사항은 진짜 한번 꼭 읽어보세요!
정말 다 맞는 말이고, 심각한 점 다 집어준 분입니다. 꼭 한번 정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도
사도는 아직도 강하다. 값이 싸고 쉽게 많이 모을수 있고, 환영스킬이 벙커같은건 가볍게 무시하기 때문이다. 공명파열포 + 공1업 7-8게이트 타이밍은 패치전 사도의 강함과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패치전보다 10-20초 늦을듯 업때문에) 이걸 막을 방법은 차원분광기가 사도를 내리기전에 컷트 할 방법뿐이며, 그럴 방법도 토스가 지뢰와 해병한테 닥돌하지않는이상 테란에게 없을뿐더러, 만약 분광기가 4사도를 내리고 추가로 7-8 사도를 소환하면 일꾼 20+ 이상은 터질 각오여야 한다.
해병과 불곰으로 막을려고 해도 사도 12기가 테란 기지에서 깽판 칠동안 자극제는 되지도 않았다, 자극제가 있다고해도 의료선이 없는 해병과 불곰으로는 가격대비로 사도들에게 무조건 이길수가 없다.
또한, 이 빌드는 토스가 2가스 만으로 하는 공격이기 때문에 테란의 일꾼에게 피해를 주고 아무 문제없이 트리플을 올릴수가 있다. 즉, 올인이 아니라 반-올인 공격이다.
차원 분광기
일단 가스가 들지않는다. 무슨 소리냐면, 그럴일도 없겠지만 재수없게 터져도 프로토스가 손해보는것이 거의 없다. 그냥 광전사 2기 값 잃었다고 보면된다. 테란의 의료선에 경우 8해병이 꽉찬 의료선이 터지는 손해는 500/100 값이다. 아무것도 태우지않고 견제보내도 되는 200 값의 차원분광기와는 비교가 불허하다.
가장 심각한점은, 타종족의 견제 수단 (의료선, 뮤탈리스크) 같은 경우, 그 수만큼의 병력을 배치해서 수비할수 있는데 비해, 차원 분광기는 그 하나만으로 잠제력이 엄청나기에 거의 전 병력이 회군하거나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없다.
그리고 멀리서 태우는 기본능력추가 덕분에, 암흑기사의 생존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그렇지 않아도 군단의 심장에서 암흑성소 가격이 가스 250 에서 150 으로 낮아지고, 암흑기사로 스캔을 유도한후 태우고 도주하는, 자날과 군단의 심장에 비해서 리스크가 전혀 없는 빌드가 되버렸다.
또한, 테란이 모르고있었다면... 설령 알고있었다고해도 암흑기사가 내려서 일꾼 몇기 잡으면 이미 트리플이 최적화가 된 프로토스 상대로 이길수가 없는 게임이 된다. 너희 테란들도 래더에서 많이 느껴봤을꺼고, 그냥 프로경기만 보더라도 한국 테란들은 한국 프로토스의 암흑기사 드랍이 내리기만 한 게임들은 전부다 프로토스가 이겼다는것을 볼수 있을거다.
그리고 속도업을 하고 분열기와 조합하면, 해방선으로도 잡지못한다.
광자 과충전
DPS가 그냥 미쳤다. 여러게의 파일런에 한방에 쓸수도 있다. 원래 관문유닛이 타종족에 비해 자원대비로 초반에 매우 약하니, 타종족의 초반 공격을 관문유닛과 방어할수 있도록 이렇게 셋팅한것에는 동의하지만, 이건 너무 심했다. 초반 방어에 쓰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100% 초반 공격을 막고, 오히려 상대가 과충전공격의 대해서 대비를 해야한다.
게다가 군심때보다 훨씬 강력하다. 그때는 사도도 없었다. 이제 "과충전 빠지게 유도" 한다는 전술 따위는 없다. 도배하듯이 쓸정도로 싸기 때문이다. 사신정찰이나 일꾼정찰도 삐끗하면 과충전에 죽는게 현실이다.
공격용 광자 과충전
솔직히 이걸 설명할 필요가 있을정도로, 이만큼 멍청하고 말도안되는게 있을가 싶다. 먼저, 광자 과충전은 수비하라고 준 기술이다. 이걸 거의 손해없이 공격용으로 쓴다는것은, 여왕이 점막밖에서 느려지지않는 이동속도와 벙커가 만들어질때 해병4기가 자동으로 생성되는것과 똑같은거다.
왜 이 방어적인 기술이 공격적으로 쓰면 안되는지는, 여왕의 점막밖 거북이 이동속도와 벙커만 만들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것을 보면 알수있다. 근데 광자 과충전은 그런거 없다.
일단 광자 과충전은 테크가 아니기 때문에 정찰을 할수가없다. 운좋게 사신이 밖에서 대기타고있는 일꾼을 발견하거나, 프로토스가 더블을 안먹었을때나 예측할수있지. 프로경기에서도 봤듯이 한국 토스들은 더블먹으면서도 광자과충전을 성공시킨다.
성공할경우 테란의 피해는 2 보급고와 (맵의 위치에따라) 반응로까지 부수고, 병영을 띄우게 해서 병력을 잠시 못뽑게 하고 운도좋으면 고치러 나온 일꾼과 해병까지 잡을수도 있다.
솔직히 이미 불리하지만 여기서 끝이아니다. 입구가 부숴지면 2사도가 환영쓰고 모선핵이랑 들어온다. 더블을 간 테란이 이걸 피해없이 막을수 있는건 불가능하다. 프로토스가 전진우관까지 했다면 예언자도 온다. 해병 6-8기 정도는 어림도 없다. 아마추어뿐만이 아니라, 프로들의 경기에서도 과충전에 당한 게임은 거의다 졌다.
이걸 깔끔하게 막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입구만 터졌다고 해도, 테란이 복구할때쯤 상대는 또 트리플이 완성되있을 것이다.
유일하게 깔끔하게 막는 방법은 벙커를 입구 밑에다 짓는것인데, 이미 이 이른 시간부터 테란이 벙커를 짓는다는건 해병과 일꾼 몇개를 쉬어야할 정도로 테란의 가난한 타이밍이다. 해병을 쉰다는건 벙커에 화력이 부족해짐과 예언자에 추가로 당한다는 의미고 일꾼을 쉰다는건 프로토스가 벙커보고 그냥 안가면 그만이기 떄문에 이미 테란의 손해다.
그리고 무엇보다 광자과충전의 사거리가 더 길다. 뒷마당맵이 아닌 앞마당맵인 경우, 심하면 테란의 앞마당이 마비될동안 프로토스는 딱 트리플 짓기 시작할 정도로 심각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YLFKKqGJ24 (김도욱 vs 이재선 경기)
과충전을 막기가 쉽지않고, 테란이 과충전을 막을동안 할꺼 다하는 프로토스를 가장 잘 살린 경기다. 심지어 그냥 관문 더블을 했는데도 이렇게 잘통한다.
경제와 시간증폭
가장 중대한 문제다. 게임의 대한 이해도와 지혜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프로토스가 공허의 유산에서 테란과 비교해 엄청난 경제적 우위를 가졌다는것에는 이견이 없을정도다.
위에서도 계속해서 언급하고 요즘 프로경기에서도 자주 나오는 더블로 짜내고있는 테란에게 압박까지 하면서 사도와 광자 과충전 덕분에 전혀 리스크가 없는 빠른 트리플.
덕분에 공허의 유산에서는 프로토스가 200병력을 심지어 테란보다 빨리 채울수있고, 더 질적으로 훨씬 좋은 200을 더 빨리 채울수 있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프로토스는 질적으로 우수한 대신에 200병력은 테란보다 살짝 늦었다. 테란은 병력이 더 많았지만, 프로토스는 질적으로 더 좋은 유닛이 많았다 (거신, 하이템플러).
공허의 유산에서는 전혀다르다. 압도적인 경제적 풍부함 때문에, 200병력이 테란보다 빨리차고 질적으로도 훨씬 우수하다. 필자는 모든것이 다 시간증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왜냐? 저그와 테란의 메크로 시스템 (여왕, 지게로봇)은 게임 시작부터 주지않는다. 두 종족다 병영/산란못을 지어야 하고 또 150 (궤도, 여왕) 을 지불해야 메크로 시스템을 사용할수있는데 반해, 프로토스는 게임 시작부터 메크로 시스템인 자동 시간증폭이 걸려있다.
저그야 처음부터 병력을 뽑거나 하지않고 일꾼을 한번에 여러명 뽑을수 있어서 괜찮다하지만, 시대에 뒤쳐진 테란의 일꾼생산을 보면 왜 프로토스와 테란의 경제력이 공허의 유산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알수있다.
현제상황은 테란이 지게로봇을 끊임없이 소환해줘야만, 뒤쳐진 경제력을 그나마 프로토스를 따라갈수 있을정도로 심각하다.
필자는 이 공허의 유산 시간증폭 시스템이 문제가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첫쩨. 시간증폭은 스타크래프트2의 메크로시스템의 정체성을 벗어났다. 쉽게 설명하자면, 테란은 스캔과 지게로봇 을 두고 고민해야하고, 저그는 점막과 펌핑을 꾸준히 하거나 선택해야한다. 혹은 그냥 플레이어가 까먹고 못할수도있다. 반면에 프로토스는 까먹어도 넥서스에 걸려있는 이유만으로 100% 활용이 가능하다.
메크로 시스템은 영리하게 사용해서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아야 하는것이지 (스캔을 통한 정찰, 지게로봇을 통한 자원우위, 펌핑의 병력우위, 점막의 공격적/방어적 우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넥서스나 업그레이드 건물에 걸려있는것만으로도 100% 보상받고 활용이 가능하다는것은 정말 치사하고 멍청한 시스템이다.
적어도 군단의 심장에서는, 프로토스도 까먹지 않고 시간증폭을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거나, 일꾼에 투자하거나, 고테크 유닛에 투자하거나 하듯이 영리하게 사용해서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었다.
둘쩨. 안그래도 경제력에서 딸리는데, 프로토스의 지금의 경제력을 따라잡으려면 지게로봇의 자원수급률은 지금보다 높거나 롤백해야 한다. 테란은 싸고 가성비 좋은 테크1 유닛들로 소모전을 하는 종족이고, 프로토스는 비싸고 강한 고테크의 종족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히 테란이 군심처럼 테크1 유닛들로 구성된 병력이 프로토스보다 200이 더 빨리 차야 정상인데, 지금은 프로토스와 똑같다. (9분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건 마치 바이오닉 보다 더 비싸고 강한 메카닉이 9분대~ 에 200이 찬다는 소리하고 똑같은거다. 생각해보아라. 테테전에서 10분대에 한쪽은 200 바이오고, 한쪽은 200 메카닉이다. 누가 이길까? 지금의 테란대 프로토스전이 딱 이상황이다. 프로토스가 질적으로 더 우수하고 좋은 유닛들이 고작 테크1 보병들로만 구성된 테란보다 200이 더 빨리 차거나 똑같은 시간에 찬다.
필자는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수없고 납득할수도 없다.
그래서 요즘 암흑기사 드랍 빌드가 엄청나게 강하고, 프로들사이에서도 유행하는 것이다. 위에서도 계속 언급하다시피, 지게로봇을 사용해도 프로토스의 경제력을 따라갈까 말까인데, 그냥 암흑기사로 스캔을 유도하기만 해도 이미 엄청난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암흑기사 빌드를 사용하면서 프로토스의 트리플이 이미 최적화가 된상태에서 압박까지 할동안, 테란은 더블에서 짱박혀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것이다.
애초에, 자날때부터 이어져온 테란의 구시대적 메크로 운영 때문에 (궤도추가, 기술실, 반응로, 업그레이드 등 전부. 리플레이나 프로경기에서 업그레이드 진행창 보면 항상 테란이 타종족보다 +6-8 개 더 많이 진행되고있다) 테란의 자원 수급률이 프로토스보다 조금더 좋아야 하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다. 만약 필자를 못믿겠으면, AI전에서 테란과 프로토스의 자원수급률과 200 차는 시간을 비교하거나, 프로경기에서 비교해보자.
셋쩨. 시간증폭은 그어떤 고민도 할필요도 없고, 혼내줄수도 없다. 테란의 갓 소환된 지게로봇과 점막은 상대가 부술수 있으며, 스캔을 유도한것으로 지게를 소환하지 못하게해 자원적 타격을 줄수 있고. 단지 까먹었단 이유만으로 펌핑을 못한 저그는 경제적 타격을 입는다. 시간증폭은?
그런거없다.
그래서 필자는 시간증폭이 군단의 심장으로 롤백되어야 한다고본다.
(만약 필자가 맞다면) 아래는 군단의 심장에서 모든 종족이 200대 병력을 갖추는 시간대이다.
테란 - 군단의 심장 ~13 분. (해불지뢰탱크와 의료선 바이킹), 공허의 유산 ~9분.
저그 - ~11분. (뮤링링, 바드라), 공허의 유산 ~7분. (프리온 말하는듯)
프로토스 - ~16분 (광파추, 거신, 고위기사), ~9분 (사파추, 불멸자, 분열기, 고위기사, 폭풍함)
보시다시피, 유독 프로토스만 질적으로는 전보다 좋아졌으면서 200병력이 갖추는 타이밍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걸 볼수있다.
굉장히 빠른걸 보니 프로경기 기준으로 쓴듯.
다음은 유독 한국 테란이 한국 저그에게 강한 이유다.
물론 100% 확실하지 않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유럽 프로에서는 바궤 감염충 이후 9분대 울트라가 대세다. 바궤로 테란보다 빠르게 인구수를 확보할수 있고, 힘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초반 사신, 화염차, 기갑병, 해방선등 다양한 테란의 찌르기는 모두 궤멸충에 막히기 때문이다. 업도 전혀 밀리지 않다.
한국 프로에서는 뮤링링, 타링링 이후 울트라가 대세다. 냉정하게 공허의 유산에서는 애벌래 너프 이후 뮤링링, 타링링은 바궤 보다 좋지않다. 뮤링링, 타링링은 힘싸움에서부터 밀리고, 초반 화염차, 기갑병, 해방선 등 다양한 견제에 휘둘릴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저그들은 왜 시대에 뒤쳐진 뮤링링과 타링링을 사용할까?
최근 강력하게 저그를 압살했던 한국의 주 테란 게이머들은 다음과 같다. 조성주, 조중혁, 김도욱, 전태양.
모두 멀티태스킹과 병력 생산이 꾸준한 엄청난 게이머들이다. 아마 다른 한국 테란프로들도 비슷할거다. 즉, 한국 프로경기에서 테란이 강세인 이유는 한국 프로 테란들의 엄청난 멀티태스킹 다수멀티드랍등으로 저그에게 피해를 주고, 차마 군락 테크가 가기전에 게임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다면, 모든 한국 프로 게임의 테저전을 보자. 대부분 10~15분안에 게임이 끝난다. 군락 태크가 제대로 활성화 되기전에 테란에게 두들겨 맞다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어정쩡한 울트라로는 한국 테란의 힘싸움에 전혀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휘둘리지 않을려고, 아직도 뮤링링이나 타링링을 고집하는 것이다.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유럽 테란 프로들은 한국 선수들만큼의 멀티테스킹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것이 유독 유럽에서 저그가 강세인 이유와, 한국에서 저그가 약세인 이유 같다.
마지막으로 애벌레 롤백의 관해서다. 최근에는 한국 프로토스가 테란뿐만 아니라, 저그마저 찍어누루고 있다. 그래서 KeSPA 는 한국의 초강세 프로토스에 대응하기 위해, 테저전, 프저전 둘다 맞추는 방법인 애벌레 롤백의 피드백을 준거같다고 필자는 100% 확신한다.
후.... 정말 다 맞는 말이고, 심각한 점 다 집어준 분입니다. 꼭 한번 정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대충할려고 했었는데 몰입해서 번역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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