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벨사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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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24 21:49:20 KST | 조회 | 4,804 |
제목 |
[과거의사원] 제대로 디펜스 한번 해보자!(부제 : 인해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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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의 묘미는,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게임을 보다 긴장감있고 빡빡하게 해주는거죠.
그러나, 간혹 몇 개의 돌연변이원들은 짜증만을 유발할 뿐입니다(대표적으로 카메라시점 변환...)
다양한 유저분들의 성향이 제각각이긴 하지만, 디펜스 맵은 과거 스1시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돌연변이원을 통해 한번 제대로 디펜스 해 보자는 의미로 준비했습니다. 짜증나는 요소는 일단 제거했습니다.
맵 : 과거의사원(정석적인 디펜스맵)
1. 속도광 : 유닛들이 미친듯한 속도로 달려옵니다
2. 감염자의 행진 : 적 유닛 사망시 체력에 비례하여 감염된테란이 튀어나옵니다
3. 재앙 : 적 감염된 테란이 지도 곳곳에서 공격해옵니다
4. 에일리언부화 : 적 유닛 사망시 공생충이 튀어나옵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기존의 느려터져서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던 감염된테란들이 정말 큰 압박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첫 돌연변이인 열차맵에서 불꽃베티 한개만 박아놓으면 거-뜬히 막던 감염된테란이 아님을 아실 수 있습니다. 감염된테란과 공생충 모두 화력이 그다지 강한 병력은 아니나, 엄청난 수로 미친듯이 달려드는 것이 625전쟁당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보는 듯 합니다.
직접 5회 이상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게임 시작 후 얼마 안되어, 감염된 테란들이 미친듯이 뛰어와서 전진된 바위를 두들기기 시작합니다.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첫 감염된 테란은 7시쪽에서 달려오기 시작하며, 이후에는 랜덤이었습니다. 7시쪽에서 3번연속 올 때도 있었으나,
7시쪽 한번, 5시쪽 한번, 이후 11시쪽에서 한번씩 와서 빠른 시간에 3방향 바위를 모두 부숴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바위를 부순 뒤에는, 기존의 느릿느릿한 감염된테란이 아닌, 속도광을 등에 업은 미친듯한 속도의 감염된 테란들이 본진건물을 긁어대기 시작하니 바위가 긁히기 시작한다 하는 시점에 타워 등으로 충분한 방어가 필요합니다.
적 공세 및 혼종들은 기존의 사원맵과 동일합니다. 다만, 적 병력이 죽으면서 미친듯한 속도의 감염된 테란과 공생충이 동시에 튀어나와 화면을 뒤덮는다는게 큰 압박이었습니다. 특히, 울트라나 토르, 전투순양함, 등 피통 많은 유닛을 죽이면 엄청난 양의 감염된테란과 공생충들이 튀어나와서 빠르게 수비라인을 긁어대는것이 소름돋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재앙에 의한 감염된테란이 5시, 7시, 11시에서 꾸준히 오는데 처음에는 손톱으로 긁어대던녀석들이 중반에는 총을 쏴대기 시작하더니, 후반이 되자 덩치큰 감염체가 되어서 미친듯이 방어라인을 압박해오는데, 긴장을 놓을 새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의 정말 헬난이도 맵처럼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빠듯하게나마 클리어에 성공했으니까요. 짜증나는 요소도 없어서, 긴장감만 유지한 채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난이도를 좀 더 높여보고자 5번째 돌연변이원으로 "공허균열" "자폭" "방어막" 을 각각 넣어서 플레이해봤는데...
진짜 미친 난이도를 체감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공허균열은 다들 예상하시다시피 넘사벽이며, 자폭은 기껏 형성해놓은 방어라인을 눈 깜짝할새 달라붙은 감염된테란과 공생충들이 말 그대로 삭제시켜버립니다. 그나마 할만했던게 방어막이었지만, 그것도 결코 쉽지는 않았고 3트만에야 겨우 깼습니다. +@ 이상을 노리는, 진짜배기 고수분들께서 파티맺어서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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