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리하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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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19 13:32:05 KST | 조회 | 8,577 |
제목 |
우승자 장민철선수가 말한 테란에 대한 이해도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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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반말체가 쓰기편해서 그렇게 써버렸습니다..이해해주시길.
다른 프로토스유저들은 테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장민철 선수가 말한 테란에 대한
이해도는 무엇인가?
가장 쉽게 알수 있는 방법은 그동안 장민철선수가 대 테란전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 보면 알수 있을것이다.
일단 대 테란전 성적을 보면...(gsl3차 본선 대 테란전...결승 포함)
17전 15승 2패
반올림해서 88.2%라는 무시무시한 승률을 자랑한다...gsl리거들... 다들 테란으로 한가닥한다는사람들사이에서
말이다...확실히 테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장민철선수가 말한 테란에 대해 이해도란 무엇인가??
알기 가장 좋은 방법은 장민철 선수가 그동안 어떻게 승리했는지 알아보는것이다.한번 보도록 하자.
gsl3차 대 테란전만 뽑아봤다.(16강을 제외하고는 죄다 테란전이었다.)
64강 장민철 vs 송영민 1.빠른 멀티 밀림분지 은폐밴시막고 다수의 파수기와 관문유닛으로 승리
2.사쿠러스 고원 빠른불사조견제와 멀티, 관문유닛과 불사조 거신으로 승리
32강 장민철 vs 김유종 1.전쟁초원 우주관문 공허 입구 추적자 난입. 은폐밴시막고 승리.
2.폭염사막 4차관 추적자 다수 상대는 4병영했으나 해병중심의 병력 승리
8강 장민철 vs 이정훈 1.잃어버린사원 3차관 1우관 공허 +언덕시야확보후 지속적인 소환으로 승리.
2.델타사분면 전진배럭 벙커막힘 멀티 거신갔으나 치즈+해볼의에게 패배
3.폭염사막 전진 관문 광전사로 휘두른후 빠르게 승리.
4.밀림분지 테란 3배럭 입구 압박후 뒷길 4차관 다수 관문유닛...은 조금 피해주고 막힘.
이후 암흑기사... 별 재미못봄.. 부적업고위기사 돌진업 거신으로승리
4강 장민철 vs 조나단 1.전쟁초원 초반 광전사 추적자 압박 지속적 러쉬로 끝냄 승리
2.젤나가동굴 2벙커 뚫어버리며 승리.
당시병력 플토 3광전사 7파수기 9추적자 테란 14해병 7불곰 2벙커
3.샤쿠라스고원 공허 3차관 테란 빠른멀티에 추적자 다수로 뚫으며 승리.
4.밀림분지 암흑기사 엘리전 승리.
결승 장민철 vs 박서용 1.델타사분면 선우주관문 불사조로 끊어먹기, 불멸자 추적자 광전사 러 4벙커 뚫어
내며 승리.
2.잃어버린사원 선우주관문 공허 3차관 조금 피해주고 암흑기사 조금재미
부적고위기사 불멸자 거신 쌓이면서 승리
3.젤나가 동굴 은폐밴시를 겨우 막았으나 거신이 바이킹에게 죄다 잡히면서 패배.
4.전쟁초원 전진관문 그대로 끝 승리
5.밀림분지 4차관 상대방 입구 뚫어내며 승리.
일단 승리한 경기를 보고 분석해 보면
전체 15승중.... 삼발이 테크중 어느걸 첫번째로 선택했을까??
크게 나눠 보면 관문유닛 8 우주관문 6 기사단테크(암흑기사)1 이다
어라? 테란전 15승중 선 로보테크로 승리를 따낸적이 한.번.도. 없다....기사단테크도 암흑기사를 활용했을뿐
선 고위기사를 사용하진 않았다.
선로보테크탄경우는 아쉽게 패배를 한경기였다.(준결승전의 이정훈 선수 나 결승전의 박서용 선수와의 대결)
뭐 패배한 경기는 거신이 구렸다기보단 은폐밴시를 늦게 발견했다거나 거신이 타이밍이 늦게 나왔다거나의 문제
라 거신자체의 스펙이 구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패배한 두 경기 다 거신이 나오기전 이미 기울었기 때문이
다....뭐 그렇다고 건질게 없는건 아니다.
일단 관문테크(물량과전진)와 우주관문 테크를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한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왜 그런걸까?
해답은 생각외로 쉽다. 관문,우관테크의 장점과 로보테크,기사단테크의 단점을 생각해 보면 된다.
관문 우관의 경우 테크가 빨라서 유닛 확보가 빠르다..반면 로보테크는(정확하게는 거신) 비용도 비용이고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이건 기사단 테크 또한 마찬가지다.
거신의경우:200/100(로봇공학시설) + 200/200(로봇공학 지원소) + 열광선 사거리(200/200) + 300/200(거신)
고위기사의경우:150/100(황혼의회) + 150/200(기사단 기록보관소) + 폭풍업글(200/200) + 50/150(고위기사)
그리고 될수 있는한 부적업(150/150)까지...
관문테크야 위의 자원과 시간을 관문유닛의 물량으로 확보가능.
우관 테크 불사조 150/150(우주관문) + 150/100(불사조)
공허 포격기 150/150(우주관문) + 250/150(공허포격기)
단순 비용비교만 했는데 생산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이라는 점도 전략 시뮬이란 게임상 중요 요소이다.
기사단테크나 로보테크의 강력함을 부정하는것이 아니다. 분명 강력하긴하지만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걸린다는것이다.그러다 보니 병력공백기가 생기는것이고 공격은 못하고 파수기를 통한 수비만 한다는것이다.
실제 거신나오기전까진 꽁꽁 틀어박혀있는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유닛확보가 빠르다? = 빠르게 테란을 흔들어 줄수 있다는 것이다....공격권을 확보하는것이다.
여기서 장민철선수의 대 테란전 마음가짐이 보인다.
"테란을 냅두지 말고 먼저 괴롭혀라.우선권을 가져라.맵을 장악해라.처음부터 밀어부쳐라."
실제 테란이 날빌을 쓸때를 제외하고는 장민철선수가 항상 먼저 테란에게 공격을 가했다
거신테크라든가 고위기사테크를 탈경우 많은 비용과 시간을 테크에 부담하게 되므로 위의것을 실행하기가
어렵다..우선권을 잡기쉬운 테크가 삼발이 테크중 우관이다.다른 테크들처럼 건물을 2개씩(황혼의회+기사단기록
보관소,로봇공학시설+로봇공학지원소)지을필요없고 우주관문만 탁 지어놓으면 된다...그 뒤 테크격인
함대신호소따위는 지을필요가 없기 때문이다.(우주모함안습) 게다가 우관의 경우 불곰수를 줄이고 해병을 강제
하게 한다는점 도 있다.장민철선수가 공허를 쓸때는 공허+추적자 조합을 하는데 이는 테란입장에선 불곰,해병의
비율을 잘 맞춰줘야하기때문에 아주 골치아프다.또한 입구 막기도 안 된다...해불의 이 균형이 깨지는순간 겜은
끝난다.해병비율이 깨지면 공허에 불곰비율이 깨지면 다수의 추적자 난입에 게임이 끝난다..많은 테란들이 이
균형이 무너져 장민철선수에게 패했다.
이러한 점도 우관을 선택하게 하는 요소이다.
게다가 프로토스(장민철)를 상대할때의 딜레마가 하나 더 생겼다.바로 입구를 막냐 안막냐라는것이다.
입구를 막자니 공허로 입구건물들을 다 부숴버린다...그후 언제라도 관문유닛이 난입해올지도 모르는일이다.
그렇다고 입구를 안 막자니 무서운것들이 많다. 전진관문의 광전사난입으로 뭐 해보지도 못하고 끝날수도 있다.
실제 이정훈 선수와 폭염사막을 전진관문으로 이정훈 선수가 아무것도 못하고 광전사막다가 끝나버렸다.
그당시 인터뷰
"폭염사막에서 입구를 잘 안 막길래 전진관문으로 끝내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진관문뿐 아니라 4차관등 다수 관문유닛난입을 막기가 한층 더 어렵다는것이다..입구가 막히고 벙커가
있어도 뚫리는 마당에 입구가 개방되어 있다면 언제 어느때에 역장과 수호방패를 키며 들어오는 병력을 막을수
있을까? 이점은 테란유저가 앞으로 다른 프로토스 유저를 상대할때에도 고민점중 하나가 될것이다.
.......
관문9 우주관문6을 좀 더 심화해서 파해쳐보자.
관문9 = 전진관문3 + 4차관 3 + 4차관은 아니지만 다수의 관문유닛 2 + 암흑기사 1
우주관문 6 = 공허4 +불사조2
의외로...... 관문유닛으로 겜 끝내는 경우가 많았다.일반적으로 병영유닛>관문유닛이 일반적인인식임에도
불구하고 관문유닛으로 이겨버리는 경우가 많다.....어? 어째서?라고 살펴본 결과 결론이 나왔다.
"타이밍"이다.... 관문유닛으로 끝낸경기는 모두 극초반에서 늦어도 초중반에 끝내버렸다.
테란 병영유닛의 업그레이드가 되기전에 끝내버렸다...게다가 병력 공백기의 칼타이밍에 밀었다.
테란의 반응로 다는........딱 병력의 공백기에 공격했다.
조나단 선수때도 김유종 선수때도 4병영이었음에도 반응로 타이밍에 딱맞춰서 공격을 하였다.
이 타이밍은........일반적 사람이라면 맞추기 쉽지 않을것같다.수십번해본 노력의 산물로 알아낸 타이밍일테니
말이다.뭐 그래도 여러번하다보면... 리플레이를 돌려보면 그것도 얼추 맞출순 있지 않을까 싶다...
........위의 말들을 정리해보면
1.소수대 소수의 싸움에서는 프로토스가 테란을 압도한다(전진관문의 경우)
2.병영유닛의 업글(방패업,스팀업,충격탄업)의 완료전엔 물량만 좀 받쳐주면 병영유닛들을 이길수가 있다.
3.반응로 다는순간은 병력 공백기!! 공격가야할 타이밍이다.
..........
관문유닛으로 병영유닛을 압도해 버린다..? 쉽지 않은 발상임에도 실제로 행하고 있으며 성적도 좋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위에서 말한 "타이밍"... 병영유닛의 업글전 내가 조금이라도 물량이 많다고 하면 가차없이
싸워버려야 한다는것이다......하나의 고정관념을 깬 상위의 마인드다....
또 하나의 볼만한 점은 빠른 파수기의 확보.
장민철선수가 관문유닛으로 밀경우 극초반부터 파수기를 다량확보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리고 기막힌 역장과 수호방패는 승리의 원동력이다...래더에서 보면 수호방패 안키고 싸우는사람이 있던데 장
민철선수의 경우 항상 수호방패를 켜놓고 싸웠다.
파수기가 단순 보조유닛일까..?
파수기 40/40 아머1.
해병한테 15방.. 불곰한테 9방....
꽤나 튼튼하다.추뎀때문이지만 추적자도 불곰한테 9방에 죽는다.불곰한테는 추적자 맷집과 같다는것이다.
게다가 수호방패까지 하면 해병에게 24방 불곰에게 11방....맷집이 상당하다.
dps가 6이라 약해보이지만.....추적자나 해병과 비슷하다(물론 해병 추적자는 6후반대로 좀 더 높긴하지만..)
수호방패와 다수의 역장!!을 하려면 마나소모가 심하기에 초반부터 다수의 파수기를 뽑는다.
이러한점을 잘 알기에 박서용선수도 은폐밴시가 일꾼이 아닌 마나가 가득찬 파수기부터 잡은것이다.
결론적으로....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요약으로 이글을 마무리해본다.
1.소수대 소수의 싸움은 프로토스가 테란보다 우월하다
2.병영유닛은 업그레이드전에 물량으로 이길수 있다.
3.다수의 역장과 수호방패의 사용을 위해 빠른 파수기 확보가 좋다.
4.관문자체의 물량이나 선우주관문으로 공격의 우선권을 잡아라.그리고 테란을 뒤흔들어라.
5.고위기사나 거신은 그 이후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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