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ildSev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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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27 04:42:53 KST | 조회 | 7,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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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해병의 강력함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수정:채정원해설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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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저렇게 썼지만 이 글에서 알아보자고 하는 것은 밀리유닛과 원거리 유닛이 스1과 스2에서 어떻게 달라졌으며, 그 차이에 의해 원거리 유닛이 얼마나 강해졌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선 그림을 두개 첨부했는데, 그림에 나타나있는 원은 해병, 또는 원거리 유닛이라고 가정합니다. 이 해병을 잡기 위해 사거리가 짧거나 아예 근접 공격을 하는 유닛이 있다고 칩시다. 여기서는 저글링으로 가정하겠습니다.
그림 1번은 바로 스1의 상황입니다. 유닛의 응집성이 스2에 비해 약하므로 제일 후방에 있는 마린은 제일 전방에 붙어버린 저글링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그림만큼의 숫자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수가 늘어나면 후방 마린은 최전방에 붙은 저글링을 공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화력이 낮아지므로 저글링의 생존률이 높아지고 마린은 저글링에게 스2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1에서는 무빙 혹은 어택땅 명령을 내렸을시 한줄로 내려가는, 응집성이 엄청나게 약한 상태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 근접 유닛이 돌격을 하게 되면 근접 유닛이 붙을 수 있는 타일이 많아집니다. 즉, 마린 1마리당 저글링이 상하좌우 4~5마리가 모두 붙어서 공격할 수 있으므로 근접 유닛이라도 매우 효율적인 전투를 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번 상황을 사거리가 짧은 뮤탈로 잡아본다고 칩시다. 스1에서 뮤짤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가 뮤탈이 접근하면 응집성이 스2에 비해 약한 마린이기에 최전방의 마린 3마리 정도면 뮤탈을 가격 가능했지 뒤에있는 마린들은 뮤탈에게 총 한번 못써보고 최전방 마린들이 잡히는 꼴을 봐야 했습니다. 그렇게 뮤탈이 짤짤이를 하다 보면 순식간에 마린들은 사라지고 말죠.
그러나 2번 그림을 봅시다. 2번 그림은 스2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닛의 응집성이 강해지면 아까와는 이야기가 전혀 다릅니다. 응집성이 강한 만큼 3번째 줄에 있는 마린들까지도 최전방에 붙은 저글링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1에서의 상황에 비해 최대 원거리 유닛의 공격력이 2배 이상 올라가는 효과를 야기합니다. 그리고 스2에서는 무빙시에도 응접성이 강해 일렬로 줄서서 가는 것이 아니라 유닛이 뭉쳐서 돌아다닙니다. 이때문에 저글링들이 마린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전혀 생기지 않죠. 그럼 결국 마린 떼거지가 뭉쳐서 돌아다니게 되면 저글링은 가장 바깥에 있는 마린들의 가장 외곽, 최대 둘정도가 붙을 수 있는 타일들에서 공격을 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매우 비효율적으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2번 그림에서의 해병을 뮤탈로 잡아본다고 생각해봅시다. 뮤탈이 짤짤이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해병을 잠시 긁으려는 순간 가장 뒤에있는 해병들까지도 뮤탈에 공격을 가할 수 있게 됩니다. 응집성에 의한 후방 해병의 사거리가 뮤탈에 닿기 때문이죠. 따라서 스1에서 박성준, 이제동식의 뮤탈 짤짤이는 비단 토르나 상향된 포탑에 의한 것뿐만이 아닌 스2의 응집성에 의해서도 차단당하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스2에서 이상한 점은 오히려 저글링을 하향하고 해병을 상향했다는 점입니다. 스2에서 아드업을 완료한 저글링이 스1에서의 노업 저글링의 공속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보면 분명히 뚜렷하게 하향됬죠. 그리고 해병은 말할 것 없이 체력증가, 스1에 비해 상향된 무빙샷 등등,,,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스2의 인공지능적 특성에 따르면, 원거리 유닛은 스펙 자체를 상향시키지 않아도 무조건 그 성능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거릿 유닛은 오히려 스펙을 낮추고 밀리 유닛을 올렸어야 그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을 수가 있었죠. 그런데 그 반대로 능력치를 조정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응집성이 뚜렷하다는 것은 스플래쉬 유닛에 너무나도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2가 처음 나왔을때 맹독충이 그렇게나 강력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이죠. 해병이 언제나 모여다니기 때문에 맹독충에 의해 한번에 다 죽기 쉽상이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해병은 그것을 산개로서 커버할 수 있습니다(물론 산개가 아무나 하는 것이라고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해병의 산개보다는 해병이 점막 밖이라면 전투자극제시 어차피 원심고리 맹독충에 당하지 않기 때문에 산개를 하지 않고 후방 탱크의 화력을 이용해서 맹독충을 잡는 편이죠. 여기서 문제가 한번더 발생합니다. 응집성이 올라간 더블링은 탱크가 아무리 너프를 당한다고 해도 탱크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잡혀버립니다. 결론은, 스2에서는 응집성에 의해 스플래쉬 유닛이 너무나도 강력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스플래쉬 유닛이 가장 많은 종족이 바로 테란입니다. 탱크, 토르, 지옥불화염차는 응집성이 강한 유닛을 상대로 너무나도 강력한 화력을 발휘합니다. 이들이 응집성이 강한 해병을 잡으라고 준 맹독충을 또한 잘잡기 때문에 해병은 계속해서 강력함을 자랑할 수 있으며 이것이 해병이 강력한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추가합니다. 채해설님도 제가 여기 쓴것을 이미 알고계셨네요. 채해설님의 말씀 추가합니다.
C. 작아진 해병의 크기와 발전한 AI로 인한 응집력
해병의 크기는 정말 작습니다. 따라서 좁은 땅에서도 유닛을 많이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 단위면적당 DPS가 가장 높은 유닛 이라는 말입니다. 맵의 크기는 정해져 있으며 원하는 위치에서 서로 싸울 수 있을 때, 해병은 같은 면적을 쓰며 가장 높은 데미지를 뿜어내는 유닛이 됩니다.
해병은 2x2 땅에 20명이 서고 불곰이나 바퀴, 히드라는 5기만 서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화력의 집중도에 극심한 차이가 있습니다.
완벽하게 탁 트인 전장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만, 그런 완벽한 센터 싸움이 아닌 일반적인 교전(국지전)에서는 해병의 단위면적당 DPS를 극복할 수 있는 유닛이 없습니다. 게다가 테란은 방어시에 항상 좁은 길목으로 유도할 수 있는 심시티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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