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파스타 | ||
---|---|---|---|
작성일 | 2015-06-30 02:26:01 KST | 조회 | 433 |
첨부 |
|
||
제목 |
대학때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었는데
|
학기 시작하자마자 호감 있는거 엄청 어필했었는데
그 친구한테 동성도 괜찮냐고 물어보기 전에 갑자기 나한테 여자친구가 생겨버려서
결국 여자친구랑 서로 "내가 OO의 귀여운 모습을 더 많이 알고있어!" 같은걸로 경쟁하기도 하고 그랬지(여자친구가 폐녀)
그친구 정말 귀엽고.. 마음에 쏙 들었는데..
그친구도 딱히 싫지 않은 기색이었고
여자친구랑 헤어진 후로 자퇴하고 나서도 알바하는 편의점 근처에서 그친구 몇번인가 만나서 카페 가기도 했고..
한번은 그친구가 "다른애들이 얘기했었는데 진짜 게이야?"라고 물어봤는데
결국 아니라고 얼버무려버렸었지.. 근데 지금 생각해도 틀린 대답은 아니다
남자라도 좋아할수있지만 여자친구도 완전 사랑했었고
음 역시 양성애자가 맞는것같다
고등학생땐 양성애자라고 하면 뭔가 게이인걸 숨기려고 여자랑 가짜로 사귀는게 연상되서
"나는 다만 성에 구애되지 않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야" 라고 이야기하곤 했지만
결국 같은말이었다는걸 지금 다시 깨닫는다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