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상치 않은 전학생이 왔네여.

1학년으로 전학온 여학생인데,

외국에서 살다 왔다함.

근데 상당히 많은 나라를 왔다갔다 해서

사용 언어가

영어

중국어

인도어 (힌디어랬나. 힌두어랬나. 어쨌든 인도에서 오래 살았다카더라)

불어 (배운지 얼마 안되서 많이 서툴다 카더라)

한국어

총 5개국어를 사용한다 함.

문법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한건 아니고 대신 회화는 꽤 능숙하다 함.

다만 본인은 3학년이고

또 3학년 교실은 1학년 교실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서 얼굴 마주칠 일이 전혀 없었음.

궁금하긴 했지만 어쩔수가 없잖슴.

쨌든 걔가 기숙사로 들어온다 캄.

본인은 기숙사 소속은 아니지만 (특별 케이스로) 일반 학생인데 기숙사생들이랑 같이 공부함.

살짝 얼굴을 보긴 했는데,

외국물을 먹었어도 한국인 맞구나 싶었음.

뭐랄까 서양스러운 외모를 기대했는데 실망.

(걔 머리카락 색은 브라운 계열로 선생님들은 저걸 교칙 위반으로 단속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라고...)

책상에 책을 올려놓는데

다 중국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엄 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어 레슨 받아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문제가 있다면

외국에서 살다와서 멘탈이 다소 프리함.

그때문에 오늘도 사감 선생님과 약간의 마찰이 있기도 했고...

어째 실제로 되는 언어는 중국어 밖에 없을거 같은 느낌은....?

저도 중국어 일어 영어 한글 네개 쓰지만 전문적으로 쓰라하면 영어 한글 밖에...

뭐지 이분들... 무서워..

저그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