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결론은

그냥 오늘아침 멘탈힐링 다되서 어제의 배신감이고 분노고 그런거 다 없어지고

그냥 아침에 신발인증 톡와서 감정이 복잡미묘했지만

그래도 피식 웃음나올정도로 마음은 훈훈해지더라

이제 여자로 보기는 포기했고 그냥 친한후배로 오래오래 가길 바라고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후배는 어장이 아니고 그냥 나한테 배려심만 높았을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듯

후배가 전남친한테 안좋게 차여서 나한테 남자에 대한 분노란 분노는 털어놓았는데

솔직히 이제와서 저 남친생겼어요 라고 하면 뭔가 자기도 이상하게 생각했나보지

그래서 남친있다는 것도 말 안한거일수도있고

후배는 그냥 날 이제껏 좋은 선배로만 바라보고있었을뿐이고 나는 오해만하고있었을뿐

그리고 어장이라면 이거사주세요 그러면서 막 앵겼겠지

선배 못챙겨드렸는데 왜 또챙겨주세요 다음에는 챙기지마세요 이러지는 않겠지

그리고 어장이라면 날 처음부터 챙기고 그랬겠나?

결론은 어제 멘탈깨져서 너님들한테 휘둘렸을뿐이지 평정심찾아서 이제 딱히

이제 이 밑으로 수많은 조롱이 시작됩니다

조롱하든말든 이제 알바도아님 내문제지 너님들문제냐

근데 그럼 이 글을 왜 자게에 쓰는데요

할말 많은데 불쌍해서 그만둔다

반대로 생각해보는겁니다. 어장을 치기로 작정했다면 사주세용 같은 흔해빠진 레파토리를 쓸까요.
아니면 스스로 먹이를 물고온 고기에게 어장이 아님을 보이기 위해서
아휴 뭐 이런걸 하면서 착한 모습의 이미지를 형성할까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물고기가 아니다.

어장이 꼭 물질적으로 뽑아먹어야 어장이 아닌데?

너님한테 잘해주는건 당연하지 채찍질만 할 수 있나 당근도 줘야지

헤엄 헤엄
헤엄 헤엄

어장걸린놈이 왜 어장인줄아세요 주위에서 어장이라 하는데 본인은 어장 아니라며 증거를 갔다주는게 어장인겁니다.반대로 님 친구가 어장걸려서 허우적대서 어장이라 말해줫는데 친구놈이 나 어장 아님!! 하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원래 물고기는 자기가 어장 안에 있는지도 몰라 그게 정상이지

어장이 어장인지 깨닫지 못하니까 계속 당하는거

센스값

진짜 평정심 찾았으면 여기 와서 굳이 쓸 필요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