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가 그렇게 흥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것

대충 두가지가 있는거같음

첫째는 일꾼견제

보통은 신경쓰지 않는 일꾼 쪽에 계속해서 신경을 소모해야함

사신이나 예언자 요즘에 밴시는 쓸라나 모르겠네 쨌든 이런것들

한번 대응이 실패하면 타격이 졸라 커서 어떻게 회복이 불가능

둘째는 잠복형 폭탄들

지뢰거미나 맹독충같은것들

이동이라는 아주 평범한 상황에서도 신경을 계속 소모해야함

한번 대응이 실패하면 타격이 졸라 커서 어떻게 회복이 불가능

결국 게임 내내 상대의 테크가 어떻게 되지? 조합이 어떻게되지? 진출 타이밍은 어떻게 잡을까?

같은데에 집중하고 돌아가야할 점유율이

일꾼견제는 어느방향에서 올까? 여기 맹독충 있는거 아닌가? 지뢰거미는 어디에 박아뒀지?

이런 작은것에 집중을 해야되니 졸라 짜증이 나는거같음

예를들면 님이 수능을 치러간다고 해보셈

근데 벨을 하나 주면서 이 벨이 진동할때 3초이내에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전과목 빵점임

그러면 제대로 분석하고 집중해서 할 수 있겠음? 차라리 다찍고 벨만 신경쓰는게 더 이득일지도모름

근데 스2가 진짜 그럼 내가보기엔

특히 이런걸로 큰 이득을 거머쥘 수 있으면 어떤 능숙한 운영보다는 요행을 바라는 플레이만 늘어나게됨

프로게이머 수준이 아니라 특히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이런게 더 심할거임

이런걸 상쇄하려면 일꾼견제와 폭탄에 대해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의 패치가 필요할거같음

버튼에 필통올려놓고 시험치면되지 멍청한 beep

이런 쓸데없는거에 집중을하네 진동안할때 눌러도 빵점으로 규칙을 덧붙이겠습니다

그냥 가능성 될만한걸 사전에 차단시키면 그만인디
(ex:병력을 움직일때 관측선을 대동한다)

뭐 그런 벨이 있다면 진동안할때 누르면 패널티를 주는게 그럴듯하긴 하지

이거 좀 동의하는게 스2 하면 진이 빠짐.... 롤보다 심함

관측선이 고성능이지.

겜한판하면 힘들어서 뭐 레더 계속하겠나. 그러니 유즈맵이나..

그래서 난 자원 많이 들어가도 가촉포촉 도배하면서 시작하는데

아 근데 공감가는게 다이아 테란이랑 붙어본 적이 있는데 진짜 진이 다빠짐
막고 막고 막고 막고 쫓아내고 막고 드랍위치 예상하고 막고 지뢰 피하고 막고 막고
나도 상대방 멀티 견제하고 막고 막고 진짜 암걸리는 줄

RTS가 다 진빠짐

근데 저것들은 전부 스원에도 다 있는 요소들인데
셔틀하템 스탑럴커 뮤짤 드랍 등등

셔틀하템 스탑럴커는 보내는쪽에서도 어느정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준비기간이 꽤 긴데 반해 스2의 지뢰맹독은 투자대비 효과가 범용성이 있으면서도 매우 치명적이라는게 문제

사실 이게 리얼 전쟁 아닙니까.

따지고보면 이거 전부 스1도 그랬는데 스1은 흥했음.
전 무조건 스2가 국내에서 망한 이유는 유료라서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