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은 쇠퇴한건가요

웃게글보니 또 11억에 팔린 빨간색페인트칠한 유리가 있다고 하는데

현대미술은 과거에 비해 쇠퇴한건가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어떠한 의미와 미술가의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작품가격또한 유명하다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비싸지고

미술은 똥이야 똥!!!!!!!!!!!!!

아 몰론 모든 작품들이 그렇다는건 아닌데 어느시기부턴가 선하나 찍 그어놓고 예술이라고 하는 작품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것들과 관련해 말하는겁니다

쇠퇴의 기준이 무엇인가...대중성?

음 기준을 제시해야하는건가요... 난해하다
어쨋든 제상식선에서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예술같지도 않는 예술작품들이 몇십억에 팔리는걸 보면 부자들의 친목성이 느껴진다고해야하나 뭐라해야하나 그런거 있잖아요 아이고

웃기는 것은 사람들이 예술 쪽 전공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웃게에 올라오는 자료 두서너개 가지고
현대미술이 몰락했네 어쩌네 하는 것부터가 좀 웃기다고 생각함 정말 좁아터진 소견 아님?
그런건 거기 베플이 말해주는대로 정말 높으신 분들 돈세탁용 거래에 쓰이는 것 뿐이고
그런게 전체의 0.05%라도 차지할 것 같아보이는건가? 어처구니가 없을 뿐

현대에 오면서 좀 과하게 추상적이 된것같긴 하지마는 그걸 보고 쇠퇴했다고 하기엔 제 미술 관련 지식이 딸려서 님처럼 성급하게 똥이야똥 하기엔 좀 그렇네요

그 작품이란 게 그냥 암것도 없는 사람이 나와서 찍 긋고 내놓은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그 작가가 창작한 작품들과 세계관 등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작가의 예술관 블라블라를 통해 작품을 평가하지 쟤네가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병신들은 아니거등여

미술에 아주 짧은지식이 있는데 차가운 미술 뜨거운 미술이였나 그런게 나오고나서 예술의 단순성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지금은 이 단순화가 너무 극도로 표현된 작품들이 나오는거같아서 말입니다

넹

님 혹시 최근 6달 안에
아니
1년 안에 미술관이나 예술 박람회 어디 가본 적은 있으세요?

님이 아는건 현대미술의 0.01퍼센트도 안될거같은데

지난 번에 슬라이스 치즈 먹어놓고서 '아 치즈 별로다'라고 한 글 올렸을 때 만큼 비웃어주고 싶은데

오픈툰이요

뭐 하고싶은 말만 하자면 질문글을 올리는데 질문자가 똥임 ㅅㄱ 하고 단정짓는듯한 글귀가 맘에 안드네요

또 상황파악 못하고 나만깜 ㅜㅜ 하실거같아서

아 맞다 미술관 갔다와본적이 있는데 저런 추상화들이 한 층을 이루고있는걸 봤습니다
물감 흩뿌리기 부터 전체칠하기 등등 제목들은 아주 멋지게 지었더군요

난 질문자 자체를 깐 적은 없음 언제나 그 질문을 깠지
그리고 이건 특정 인물에 대한 편견이나 몰이해가 아니고
그냥 그래보이면 다 까는 것 뿐임 님이 빈도가 높을 뿐

하고싶은 말이 대체 뭡니까

제가 느끼기엔 저런 극도적인 단순성을 추구한 작품또한 예술작품으로 인정해야하는가 이거요

인정하지 마세요.

어떠한 것이 예술이냐에 대해선 예전부터 수많은 견해가 오고가고 하는 말들도 같고 다르고 싸우고, 대체로 동의하는 공통점이 있다해도 이건 예술이 아니야! 라고 딱딱 정할 수 있었으면 참 편했겠지 말입니다. 결국 그걸 평가하는 이들은 사람이고 전부 다 주관적인데. 님이 이건 예술이 아님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누구는 예술이다 생각하면 그만이고 이건 예술이다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겐 그건 예술인 거죠. 반대로 그렇고. 많은 걸 바라진 마세요. 뭐가 예술인지는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고, 그걸 제가 잘 알 길도 없고 전 뭐 그런 거 그닥 관심도 없고, 누군가 타당한 이야기로 예술이 아님을 설명해준다면 제가 거기에 동의할 수도 아닐 수도 있고요. 님은 전혀 그러지 못하신 것 같지만

뜨거운 추상 차가운 추상 얘기는 이제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절의 얘기라 현대미술과는 별로 상관 없는 얘깁니다 어디서 하나 줏어들은거 가지고 아! 내가 현대미술을 이해했다! 이러면 정말 곤란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소파에 앉아서 담배나 피우고 발로 그리며 이거나 넘겨라하겠습니까. 선 몇개 도형 몇개라도 그걸 연구하고 이해하고, 맞추고, 그리고, 배열하고 하는 데에도 그 사람의 이전 작품관의 영향도 있고 예술계 손대는 사람들 모두가 그거 파악한다고 끙끙대고 하는 등등인데 옆에서 제작환경이라도 지켜보셨는지요
그리고 저기서 돈주고 팔고 그리고 하는 사람들이 님보다 수십억배는 더 그쪽에 대해 이해하고 있을테니 혼자만 전능한 척은 말아주세요. 저도 미술의 미자도 잘 몰라서 암말도 안 하려하는데 아 저도 알못주제에 괜히 지껄였다면 꿀밤때려주세요

옐로오커//제말은 그 100년전부터 서서히 단순성이 이해되어온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건데 이거 뭐 미술의 미자라도 알아야 대화를 하든말든 할텐데 ㅁㄴㅇㄹ 쨋든 윗분님 댓글들어보니 평가는 주관적이라고 하니 저는 제대로된 추상적 예술의 가르침을 받고 감명받지 못한다면 지금처럼 계속 예술로 인정하지는 못할거같습니다

자꾸 되도않는 단순성 운운 하시는데 앗 갑자기 그림을 대충 그리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그린 게 아닙니다 그림에서 점점 형태가 사라지고 평면적으로 변하게 된 건 미술 정의에 대한 개념적 실험의 진행과정중에 생긴 결과이지 단순성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란거죠. 가리키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 쳐다보는 격입니다. 자세한 개념설명은 여기서 설명 가능한 분량은 아니고 대충 크게 보자면 입체주의 - 그린버그 평면성이론 - 색면추상 - 미니멀리즘 순으로 거치면서 그런 경향이 극대화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umm.. 좀 짜증난 상태에서 써가지고 괜히 쓸데없이 글을 시비조로 썼는데 ㅈㅅ 걍 빼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