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포더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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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28 14:37:10 KST | 조회 | 954 |
제목 |
봇라인 특집 2편: 원딜의 라인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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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봇라인의 알파가 딜교환이라면 베타는 라인운영입니다.
1편에서는 제가 딜교환이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했지만 그건 사실 구라구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라인 운영'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던져놓으면
대개는 라인을 밀고 당기는것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거리 미니언의 갯수라던가 피를 최대한까지 깎아서 친다던가
근데 그런건 라인을 밀고 당기는 '노력'이지 한순간에 조절 가능한게 아닙니다.
즉 라인 운영이라는 주제에는 확실히 조절 가능한 주제를 잡고 시작해야합니다
그 주제로 이 편에서는 집가는 타이밍과, 라인 압박과 프리징의 취사선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집가는 타이밍이란
집가는 타이밍은 정말 지존... 개 중요합니다...
이걸 제대로 안 지키면 모든 차이가 확 뒤집힐 정도입니다
제일 제일 지존 중요한건 첫 번째 귀환 티이밍입니다.
보통 처음으로 상대가 죽거나 귀환으로 집을 가게 된 경우에서,
내 피가 풀피이고, 포션을 3개 들고있다면,
혹은 피가 적은데도 걍 깡으로 귀환을 타지 않는 경우가 존나 많습니다.
바로 귀환을 타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한번 갔다온 상대는 도란검을 적어도 두개는 들고 온단 말입니다.
따라서 첫번째 귀환 타이밍은 무조건 맞귀환을 원칙으로 삼아야합니다.
맞귀환을 하지 않았을 경우 무난하게 쳐발리는 스토리가 하나 있습니다
상대가 집에감 -> 신나서 라인을 개 쭉쭉밈
-> 왠지 타워까지 라인이 도달을 안 함 -> 근데 상대가 도착함
-> 아 템차이나네 귀환타야지 -> 상대는 라인을 안 밈
-> 집에 갔다오니까 정글러가 윗 부쉬에서 대기중 -> 갱당해 디짐
-> 아 미친 첫 딜교환은 흥했는데...
첫 귀환 타이밍에는 레벨도 낮고 템도 없어서 라인 미는게 생각보다 힘듭니다
따라서 타워까지 밀어서 타워가 때리게 시키고 귀환을 타면 정말 아름다운 귀환이긴 합니다만
이게 좀 시간이 지체되서 상대가 내려오면 진짜 좃되는겁니다.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 바로 첫 귀환을 타세요. 제발 좀 제발
그 후부터의 귀환 타이밍은 거의 상관이 없지만 그나마 유리하게 끌어가는 법은
상대방이 피가 적어서 라인까지 밀린 상황에서 템 산다고 집 가는건 좀 아닙니다.
그 상태에서 계속 압박을 가하고 뭐 연막탄이나 시비르 튕기는 부메랑으로 상대 피를 조금씩만 깎아도
상대방은 다이브갱의 압박을 느낄수밖에 없고, 결국 타워 포기하고 귀환을 탈겁니다
상대 피가 적으면 이렇게 강제로 집을 보내는 상황을 연출해야지
돈 모였다고 BF산다고 귀환타버리면 상대는 프리파밍하고 집에가서 피채우고 옵니다.
제가 봇라인을 여러번 굴러본 짬으로 말씀드리면
아까 통한 일방적인 딜교환이 지금도 통하란 법이 없습니다. 꼭 붙잡으세요
또 중반쯤 됐을때 상대가 없다고 무리하게 프리파밍 하다가 귀환타는것도 금지입니다
이러면 템이 좋아서 라인 금방 밀고 님 타워를 깨기 시작하거든요
라인전 이기고 타워 깨지면 진짜 기분 그지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흥하는 경우의 귀환 방법만 설명드렸는데
망하는 경우에는 다이브 갱킹만 생각해서 귀환타시고 안되면 마지막까지 버티세요
서폿에 대한 설명도 잠깐 덧붙이자면 이건 서폿편에서 쓰는게 더 낫긴한데
무조건 서폿과 원딜은 귀환을 같이 탑니다.
혼자 있다가 뒤지면 누구한테 하소연하죠 그냥 같이 타세요 제발
<핵심요약>
a) 첫 귀환은 반드시 맞귀환
b) 유리할때 귀환타면 유리한거 초기화됨
2. 라인의 압박과 프리징
첫 라인은 무조건 밉니다.
왜냐하면 최근 정글러들의 동향이 노스마 스타트로 탑갱가는 루트가 많거든요
따라서 탑 들렀다가 밧에 오면 약 5분가량이 되는데 그 전에 첫 라인은 충분히 밉니다.
쪼랩에선 공격력이 작기 때문에 타워랑 호응해서 CS 챙기기가 존나 불편합니다
따라서 강력한 디나잉을 할 수 있으므로 첫 라인은 반드시 밀도록 하세요.
그 후에는 자기가 포킹이 가능한 원딜이 아닌 이상에야 안 미는게 낫습니다.
시비르의 Q, 애쉬의 W, 이즈의 Q, 케이틀린의 Q처럼
정말 먼 거리에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게 아니면 라인을 땅기세요
밀면 밀수록 정글러가 갱을 오기도 어려워질 뿐더러 상대가 CS를 챙기기도 좋습니다.
상대 피가 적은 경우에서 생각해봅시다.
라인이 중간에 있는게 상대가 CS를 덜 먹을까요,
라인이 자기 타워 코앞까지 밀린 상대가 CS를 덜 먹을까요?
보통은 타워까지 미는게 낫다고 덜 먹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타워 두대 평타 한대, 타워 한대 평타 두대의 공식만 알아도 타워앞에서 먹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첫 라인에서는 밀어야 못 먹는다고 했지만, 도란검 두개만 나와도 타워앞에서 CS 챙기는게 쉽습니다.
특히 베인을 하는 사람들이 타워 앞에서 CS를 기가막히게 챙기져.
유리할수록 라인을 당기고 고정시키는게 낫습니다.
라인을 당기고 고정시킨다는 의미는 고정시킨다는게 아니라
밀리는 속도와 미는 속도를 비슷하게 맞춰준다는걸 의미합니다.
가장 알기쉽게 설명해드리면 자기 템 좋다고 평타 존나치면서 라인 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냥 막타만 치면서 미는 속도를 최소로 줄이세요.
템이 좋으면 상대 원딜이 접근하기가 개 어렵습니다.
반대로 상대가 압박하는 경우도 상정해볼 수 있습니다.
상대가 포킹에 능한 원딜이거나 자기 템이 좋은걸 과시하는 원딜이면
라인을 진짜 쭉쭉미는데 여기서 별 대응을 안했다가 타워에 CS손해가 나면서 포킹 쳐맞는 사태가 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역시 미는 속도와 밀리는 속도를 일치시켜줘야 합니다
알기쉽게 설명하면 상대가 평타 때리는 수만큼 나도 평타를 때리고
상대가 스킬 쓰면 나도 스킬을 쓰는겁니다.
상대가 평타를 세 방 때렸으면 이쪽에서도 세 방 때려줘야 라인이 유지가 됩니다.
상대가 광역기를 한 번 썼으면 이쪽에서도 한 번 써줘야 라인이 유지가 됩니다.
이렇게 힘들여서 라인을 유지시키는 이유가 뭐냐면
바로 타워 앞에서 타워가 떄리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갱킹포지션을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타워 앞에서 라인을 고정시키면 아군의 갱킹 루트는 2개로 늘어납니다. 삼거리와 용앞
가장 취약한 포지션에 상대를 노출시키면 나머지는 정글러가 와서 알아서 지지고 볶아준다는거져
<핵심요약>
a) 첫 라인은 꼭 미셈
b) 유리하든 안유리하든 프리징 하셈
<차회예고>
3편 원딜의 한타운영
1. 좋은 포지션이란
2. 원딜별 상황판단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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