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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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04 08:02:25 KST | 조회 | 7,572 |
제목 |
TG삼보-인텔 GSL: 결승전 '김원기 우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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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 결승전 정보를 하나로 모아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사진 몇 개 추가되었습니다.
▲ GSL 결승전이 진행된 서울 장충 체육관
TG삼보-인텔 GSL 시즌1: 결승전 - 김원기/과일장수 우승! (종합)
1세트: 김원기/과일장수 승 vs 패 김성제/HopeTorture - 델타 사분면
2세트: 김원기/과일장수 승 vs 패 김성제/HopeTorture - 잃어버린 사원
3세트: 김원기/과일장수 승 vs 패 김성제/HopeTorture - 쿨라스 협곡
4세트: 김원기/과일장수 패 vs 승 김성제/HopeTorture - 사막 오아시스
5세트: 김원기/과일장수 승 vs 패 김성제/HopeTorture - 고철 처리장
6세트: 김원기/과일장수 경기 없음 김성제/HopeTorture - 금속 도시
7세트: 김원기/과일장수 경기 없음 김성제/HopeTorture - 젤나가 동굴
GSL 오픈 시즌1 결승 1세트는 물량전이었다.
김원기는 경기 초반 산란못을 올린 후 앞마당 멀티를 성공했고, 김성제의 본진을 저글링으로 탐색한 후 입구를 막는 전술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원기는 1시와 7시에 멀티를 추가하면서 테크트리를 올려냈다. 김성제 역시도 토르를 생산한 후 천천히 앞마당으로 나와 사령부를 건설해 멀티를 올렸지만, 이미 물량에 뒤지고 있었다.
첫 공격은 김성제의 의료선 드랍이었다. 1시와 7시 동시 드랍을 노리던 김성제에게 김원기는 뮤탈리스크와 울트라리스크로 응수했고 길이 막힌 김성제는 중앙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다량의 상위 유닛을 뽑아낸 김원기는 물량과 상성에 앞서며 김성제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뒤이어 김성제의 본진을 공격해 들어가 GG를 얻어냈다.
김원기의 저력은 2세트에서도 계속 됐다.
잃어버린 사원에서 펼쳐진 2세트 경기에서 김원기는 무리하게 보였던 앞마당 빠른 멀티로 경기를 풀어갔다. 8시와 6시로 드랍 전술이 용이하게 보였던 스타팅포인트는 오히려 초반 멀티를 가져간 김원기에게 유리하게 작용됐다.
김원기는 빠른 부화장 건설로 김성제의 공성전차 견제를 막아 섰고, 곧이어 적진을 역으로 견제하며 김성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잇따라 견제에 실패한 김성제는 병영을 추가하면서 가난한 빌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반면, 뮤탈리스크 견제와 동시에 추가멀티를 가져가면서 풍부한 자원을 가져갔던 김원기의 쏟아지는 병력을 막아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원기는 대군주의 드랍 공격으로 김성제의 본진을 공략했고, 백업이 오던 틈을 타 정면도 같이 공격해 들어가 김성제의 본진을 초토화 시켰다.
결국 김성제는 1세트에 이어 2세트 잃어버린 사원에서도 GG를 선언하며 2패를 안으며 남은 경기가 다소 부담스럽게 됐다.
3세트: 심리전과 전략 모든 것의 우위에 선 김원기였다!
쿨라스협곡에서 펼쳐진 3세트 경기 김원기는 5시에서 시작해 7시에 위치한 김성제를 상대했다. 초반 병영으로 입구를 막은 김성제와는 달리 김원기는 3시 풍부한 광물 지역에 멀티를 하는 노림수를 선택했다.
김성제가 건설로봇으로 부화장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김원기는 그것조차 계산에 넣어두고 있었다. 3시 미네랄 뒤쪽 언덕을 노릴 것이란 계산을 한 김원기는 가시촉수와 바퀴로 김성제의 공성전차 견제를 제대로 막아냈고, 이 틈에 김성제 본진 구석에 땅굴벌레로 역습을 노렸다.
컨트롤에 모든 신경을 쓰고 있던 김성제는 김원기의 역습을 눈치채지 못했고, 다수의 저글링을 적진에 몰아넣는데 성공한 김원기는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김성제의 본진을 초토화 시키며 3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김원기는 GSL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4세트: 멀티태스킹은 김원기, 실리는 김성제.
사막 오아시스에서 펼쳐진 4세트 경기, 김성제가 드디어 1승을 기록했다. 김성제는 입구를 막고 3병영을 올려 빠른 해병 체재로 김원기를 견제했다. 초반 견제를 먼저 시작했지만, 김원기의 빠른 백업으로 추가피해를 주지 못했고 이후 양 선수는 긴 대치시간을 가졌다.
감염충과 히드라를 준비하던 김원기에게 김성제는 김원기의 본진 미네랄 뒤로 드랍 공격을 시도했고 약간의 피해를 입혔지만, 큰 수확은 없었다. 정공법과 드랍을 통한 후미 공격을 시도하며 난전의 양상을 보였던 양 선수는 주거니 받거니 하며 교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때 실속을 챙긴 것은 김성제였다. 김성제는 김원기의 공격을 별다른 피해 없이 막아냈고, 그 동안 축적된 유닛으로 화력을 모아 공격에 나서 김원기를 격파했다.
5세트: 누가 저그가 힘들다고 했나?
과일장수 김원기가 GSL 오픈 시즌1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고철처리장 맵에서 진행된 5세트, 김성제는 12시에 위치한 김원기를 견제하기 위해 전진 병영으로 빠른 사신을 생성했다. 하지만, 김원기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되려 취약할 것이라 판단한 김성제의 본진으로 바퀴를 밀어 넣었다. 바퀴로 역 견제에 성공한 김원기는 병영 하나를 파괴했고, 이후 추가 저글링으로 재 건설된 병영을 또 다시 파괴하며 기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잠시의 대치상황 속 김원기는 뮤탈리스크를 모아 김성제의 본진을 추가 견제했고, 이 틈에 7시 풍부한 자원 멀티도 성공하며 자원력에서도 앞서 나갔다. 1시 지역 섬 멀티를 일찌감치 가져갔던 김성제에게 저글링과 맹독충 드랍으로 피해를 입힌 김원기는 저글링, 바퀴 조합으로 김성제의 정문까지 두드렸다.
사이사이 맹독충 드랍으로 김성제의 병력을 무너뜨린 김원기는 다량의 맹독충 부대를 굴려 보이는 쇼맨쉽까지 선보이며 결국 GSL 오픈 첫 시즌의 우승자가 되는 쾌거를 맛보게 됐다.
한편, 우승한 김원기는 "아직 실감나지 않아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 생각해보지 못했다" 며 짧막한 우승소감을 밝히며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GSL 초대 우승자 김원기와의 일문일답
▲ 먼저 우승 축하한다. 초대 우승인데 소감을 말해본다면?
- 우승을 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냥 하던 대로 연습해왔다. 오늘 결승이 큰 무대이고 하다보니 즐기면서 했다. 우승해서 기쁘다.
▲ 리그가 시작하기 전에 팀에 들어갔는데, 그 부분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 (팀에 들어간 뒤에) 먹는 걸 잘 먹었던 것 같다. (웃음) 원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
▲ 사막 오아시스에서 특별한 전략을 준비했었다고 들었는데?
- 히드라를 사용해보려고 했다. 김성제 선수가 많이 준비된 상태에서 드랍을 시도하다보니깐 전체적으로 게임이 많이 꼬였던 거 같다.
▲ 4세트 경기의 패배 원인이 무라고 생각하나?
- 상대의 견제를 제대로 못 막았던 거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큰 맵을 싫어하다 보니 악재가 겹친 것 같다.
▲ 이전 인터뷰에서 저그의 상향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 있는데 우승자인 지금 입장은 어떤가?
- 우승을 한 후 이런 말 하는 것이 그렇지만, 힘든 부분이 있다. 대 테란전은 내가 개인적으로 자신있기 때문에 할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대 프로토스전은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결승에 올라 온 것도 테란 상대가 많아서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 1, 2, 3세트 경기에서 빠른 멀티를 가져가는 게 힘들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자신있게 가져갔었다. 그것이 노림수 였는지?
- 사실, 난 경기가 있을 때 경기를 위해 따로 (전략)준비를 하지 않는다. 연습할 때 하던 스타일 대로 하려고 할 뿐이다. 앞마당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미 노림수는 가능했다고 본다. 하지만, 앞마당을 한 후 피해를 봐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테란이 빠른 병영을 했을 경우에는 더욱 더 이길 것이라 자신했다.
현장 스케치
▲ 현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
▲ 김성제 선수의 응원 현수막
▲ 김원기 선수의 응원 현수막
▲ 중계진
▲ 2층에서 중계 중인 영어 해설진들
▲ 방송 종료 후 VIP 그래픽카드 추첨이 진행 중
▲ 인터뷰 중인 김원기 선수
VOD 다시보기
http://ch.gomtv.com/427/28024/386692
(c) Play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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