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입대 전에 심심해서 스타위키 보고 번역이나 몇 개 해볼까 생각하다 첫 대상으로 삼은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페닉스입니다.
너무나 자신의 종족에 대해 충직했고 동료를 믿었기에 불행한 최후를 맞았던 님하인지라 애정이 더욱 각별합니다.
이미 페닉스의 번역 상 편이 '알타비스타'님에 의해 올려져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아, 집정관! En Taro 아둔! 다시 한번 전장에서 보게 되니 반갑군!‘
- 페닉스, 안티오크에서 아르타니스를 만나며
페닉스는 프로토스 광전사(질럿) 이자 프로토스 방위군의 치안관 이었다. 그는 스스로 그의 전우들을 이끌며 그들이 ‘프로토스 제국의 적들’ 이라 부르는 존재들과 맞서 싸웠다. 이러한 그의 행동으로 인해, 그의 전사 형제들에게 존경을 받은 그는 기사단의 장교1)가 되었다. 암흑 기사단의 고위 성직자였던 제라툴은, 그를 ‘내가 아는 자들 중에 가장 굳센 사람’ 이라 언급했다. 그는 곧 테란인 짐 레이너와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비록 그가 비교할 수 없는 격노로 그의 종족에 충성하며 많은 적을 쓰러뜨렸으나, 최후엔 그는 아이어의 가장 큰 적인, 자신 스스로를 ‘칼날의 여왕’ 이라 칭하는 감염된 캐리건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일대기
거대한 전쟁 - 저그의 아이어 침공 - 이 시작되었을 때, 397세의 페닉스는 기사단에서 자신의 친구인 태서더와 함께 승진하였으며, 수많은 전장에서 프로토스에 대항하는 적들과 싸워왔다. 그는 언제나 그가 프로토스의 가장 강한 전사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아이어 침공
저그가 아이어를 침공했을 때, 페닉스는 안티오크 지방의 전초기지를 방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병력은 저그에게 거의 압도당하고 있었다. 법관 알다리스는 페닉스의 오랜 전우였던 새 집정관 - 아르타니스 - 를 보내 그를 구조하였고, 함께 저그의 침략을 물리쳤다.
태서더가 저그 사념체의 약점을 가지고 알다리스와 대면했을 때, 페닉스는 법관 알다리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략에 동의했다. 그러나 태서더에게 완전한 정보를 받지 못한 그들의 새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 사념체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선 암흑 기사단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 -
불행히도 안티오크의 두 번째 전투에서 페닉스는 저그에게 패했다. 페닉스는 히드라리스크의 습격을 받았다. 그의 적을 없애려 하자 사이언 검은 작동을 멈췄다. [주 : 사이언 검은 사용자의 정신력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데 많은 전투로 인해 페닉스의 정신력은 고갈되어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페닉스의 파괴된 육체는 회복되었고, 용기병의 외골격에 들어가게 되었다.
초월체 죽이기2)
태서더가 아이어에 귀환했을 때, 페닉스는 기꺼이 프로토스 대의회에 대한 그의 반란에 합류했다. 태서더는 용기병에 들어간 페닉스를 보고 놀랐다.[주 : 아르타니스가 안티오크에서의 페닉스의 전사를 태서더에게 알렸기 때문에]
제라툴과 그의 암흑 기사단과 함께, 페닉스는 의회의 심장부를 향한 공격을 원조하였으나, 태서더는 항복하였고 알다리스에 의해 압송당했다.
암흑 기사단은 사라졌고, 페닉스는 태서더가 그들에게 보냈던 믿음이 잘못된 일이 아니길 바랐다. 그 동안, 태서더는 반역죄로 처형당하는 것을 기다리며 감옥에 갇혀있었다. 페닉스가 절망적인 공격 - 의회에 맞서 태서더를 구출하는 - 을 위해 병력을 모으는 동안, 히페리온 함에서 태서더의 테란 동료였던 짐 레이너는 그에게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서로 협력하여, 그들은 태서더를 구출할 수 있었다.
페닉스는 저그의 병력을 줄이고 제라툴이 한 쌍의 사념체를 제거하기 위해 그의 병력을 저그의 중심 하이브 군락에 보내어 교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 공격으로 인해 초월체의 정신을 흩뜨리게 하여 프로토스 병력이 초월체에게 직접적 타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페닉스는 직접 이 공격에 참여했다. 그를 포함한 프로토스 병력은 초월체를 둘러싼 약화된 저그의 방어선을 돌파하였고 태서더는 자신을 희생해 초월체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이 공격은 성공적3)으로 끝났다
페닉스의 동맹
초월체의 죽음으로 인해 저그는 아이어에서 날뛰게 되었다. 의회는 파괴되었고 구성원의 7할이 죽임을 당했다. 페닉스는 알다리스, 짐 레이너, 제라툴과 함께 흩어진 생존자들을 수습하는데 힘을 썼다. 프로토스 난민들은 아이어에 있는 유일하게 작동하는 차원 관문을 통해 샤쿠러스로 탈출하는 제라툴의 계획에 따라가게 되었다. 관문에서, 저그 대군이 그들을 공격했으나 페닉스는 짐 레이너와 함께 난민들이 탈출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저그와 맞서 싸웠다. 페닉스와 레이너는 그 관문을 통과할 수 없었다. 대신 그들은 끝까지 싸우며 관문을 닫아 수많은 저그가 샤쿠러스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압도적인 적의 수에도, 페닉스와 레이너는 최후까지 싸우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그들은 케리건에게 새로운 초월체와 그것을 통제할 UED의 계획을 경고받게 된다. 프로토스는 UED에게 떡실신이 된 악투러스 멩스크를 구하고, 아이어로 튄다.
UED는 그들을 추격하였고, 페닉스의 난민 기지는 UED의 병력과 저그의 공격에 의해 박살이 났지만 레이너와 멩스크는 관문을 통해 탈출하게 된다. 그 후 차원 관문은 스스로 파괴되었다. 이후 케리건은 샤쿠러스에서 페닉스와 레이너를 조우하게 되고, 도움을 요청받게 된다.4)
페닉스와 레이너는 타르소니스에서 두 번째 - 캠페인 안에선 'fledgeling(갓 태어난 병아리/풋내기) - 초월체와 그의 수하들을 통제하며 對 저그 무기인 ‘정신파 교란기’의 지원을 받는 UED를 막기 위한 명분 아래 케리건과 멩스크가 포함된 이 ‘괴랄한’ 동맹에 가담하였다. 페닉스는 케...케리건 따윈 믿지 않아! 였으나 레이너의 의견을 따랐다.
케리건의 병력이 (멩스크와 레이너의 지원에 힘입어) 정신파 교란기를 파괴한 이후, 케리건은 부분적으로 그녀의 병력을 재구축 했고, 동맹은 UED의 지배 아래에서 코할을 독립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기 위해선 캐리건은 주 하이브 군락을 구축하기 위해 1만의 미네랄이 필요했고 이 조건에 맞는 최적지는 구역 내에 거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던 ‘모리아’ 행성이었다. 물론 이 지역을 통치하던 ‘켈 - 모리안 연합’은 이러한 것을 반길 리 없었다. 페닉스는 기회가 된다면 이 공격을 직접 이끌고 싶어했다 - 확팩 저그 미션 3장의 켈 - 모리안 연합 의 주 내용입니다 -
페닉스는 직접 모리아의 미네랄을 얻기 위한 공격을 이끌었다. 교전 중에 페닉스는 자원이나 삥뜯는 이런 전투를 경멸하며 그는 좀 더 젊을 때의 거대한 전장을 바랐다. 레이너는 그의 말이 지친 노인네의 말투라며 놀리자, 페닉스는 이에 그는 여전히 ‘젊은 것들과 한판 뜰 만큼’5) 쌩쌩하다 라고 응수했다.
또한 전투에서 페닉스는 왜 켈 - 모리안 연합이 테란 자치령을 타도한 UED에게 반기를 들지 않는지 의문을 가졌다 [주 : 애초에 켈 - 모리안 연합이 전 테란 연방과 반목하는 사이였으니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과 사이가 나쁠 이유가 없었고 UED가 왔어도 그들의 재산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불가침 조약을 맺지 않았을까 싶네요]
습격은 멋들어지게 성공하였고, 동맹은 타르소니스로 귀환했다.
칼라의 끝
UED의 지배 하에 있던 코할(전엔 자치령 하에 있던)에서, 페닉스와 레이너는 케리건이 UED의 본진인 아우구스트라드를 공습하는 동안 UED의 외곽을 공격했다.
UED와 종속된 저그를 격퇴시킨 이후, 케리건과 사미르 듀란은 배반을 획책하였다. 이 소식을 듣고도 전혀 놀라지 않던 페닉스는 당당히 전장에서 그녀의 병력과 맞서 싸웠고, 페닉스는 스웜에게 ‘두번째 죽음’ 을 당했다.
그의 죽음 이후. 케리건은 레이너를 조롱하며 그는 모든 프로토스가 갈망하듯 전장에서 죽어갔다고 말했다. 레이너는 엄숙하게 이 배반의 댓가로 그녀를 죽일거라 맹세하였다. 후임 치안관 아르타니스는 차 행성에 프로토스를 군대를 이끌고 오며 (여족장과 그녀 앞에 쓰러진 프로토스 형제들의 복수와 함께) ‘페닉스의 복수’를 명분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 이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다. [주 : 멩스크/UED/아르타니스의 군대 중 아르타니스가 제일 공격하기 쉬웠죠 -_-]
참고
페닉스의 이름은 그의 죽음과 용기병으로서의 재탄생을 암시합니다. (Fenix = Phoenix)
용기병 페닉스의 공격 속도는 일반 용기병 보다 더 빠릅니다.
1)기사단의 장교 - Steward of Templar 를 어떻게 번역할까 생각하다 기사단을 군 계급이라 (멋대로)생각하고 이렇게 해석했습니다./사실은 작위로 해석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2)초월체 죽이기 - To slay the Beast 를 어떻게 번역할까 하다 목표가 되는 대상이 초월체라 생각하고 역시 멋대로 해석 -_-
3)성공적으로 끝났다 - 스타위키에선 fail로 적혀있었는데 납득이 가지 않아서 임의로 의역했습니다. 개인적으론 fail이 ‘페닉스와 태서더들이 초월체를 척살하였으나 완전히 파괴되지 않아서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 라고 적혀있다면 납득이 됩니다만 이 내용이 없어 기냥 번역.
4)개인적으론 이 부분이 의문이 가는게 확팩 테란 미션 7장에서 UED가 저그에게서 병력을 퇴각시키는 동안 멩스크와 레이너가 차원 관문을 타고 간 곳이 타르소니스 - 확팩 저그 미션 1장의 시작점 - 이나 케리건의 본진인 차 행성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5)원문은 'Throw down best of them' 인데 throw down을 찾아보니 ‘물리치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다른 번역을 보며 ‘젊은 것들과 한판 뜰 만큼’ 이라 의역했습니다 - 젊은 것들 이란 말을 붙인 이유는 레이너가 앞에서 노인네라 놀렸기 때문에 -
P.S 영어 실력이 기껏 학교 시험에서나 좀 재미 볼 정도인지라 해석이 힘들었습니다.[억지도 많았고 -_-] 원문은 http://starcraft.wikia.com/wiki/Fenix 입니다 실력 있으시다면 오히려 원문 보는것도 좋겠네요
페닉스의 대사를 번역하려 하는데 귀도 어둡고 -_- 안들리네요.네이버의 '신은 나의 애무를 좋아하신다 류'의 대사를 차조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