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 우주 우세 전투기
무장 : 25mm 연발 레이저(CF/A-17G만 탑재 가능)
쌍둥이 공대공 미사일 (Gemini Missiles)
은폐장(Cloaking Field)
바로 이몸이죠 (Yours truly)- 자신을 일컬어 최고의 조종사라고하는 망령 탑승자의 대사입니다, 본래 워크래프트의 치트키이기도하고요
모든 사람은 언제나 골로 가는거야 레드 (Everybody's gotta die sometime, Red)-플래툰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이건 베스핀 가스 냄새가 아니잖아! 누가 창문 좀 깨줘 (Phew, that ain't Vespene gas! Somebody crack a window) -독한 가스였군요.
오늘 소개할 녀석은 망령 전투기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사령이나 망령을 뜻하는 단어인 Wraith에서 나왔습니다, 본래 Ghost 라는 단어가 더 적절할듯 하지만 이미 유령이 있는 관계로 이렇게 변한듯 하군요, 사실 레이스라는 단어는 고스트라는 단어보다 더 악랄한 이름이죠.
다재다능한(...) 일인승 망령 전투기가 식민지 우주군에 합류한 것은 극히 평범한 일이였습니다,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우주 전투는 대형 전투순양함과 소형 공격기 사이에 이루어졌었고 연방과 우모잔, 켈 모리안 세력의 갈등의 애로사항이 꽃피면서 펼쳐지는 공중전은 이런 병력들의 단조롭고 묵직한 전투가 대세였죠 한마디로 말해서 그냥 서로 주고받는 맞짱이였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타르소니아의 기술진들은 기동성이 뛰어난 소형의 고속 전투기가 대형 전함에 집중적인 공격을 가한 후 방어용 대공포의 공격을 피해 달아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거죠.
이렇게 해서 등장한게 바로 망령전투기였습니다 보통 전투기의 두터운 장갑을 버리면서 종이비행기 같은 방어력이 됬지만 그만큼 기동성에 있어서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죠, 2458년 처음 등장해 다른 전투선들을 발라버리는 녀석들은 말그래도 게릴라 (kill-and-run)을 위해서 태어난듯했습니다, 망령 전투기는 소수일 때는 위협적이지 않으나 여러명이 모였을 때의 다구리는 순식간에 적의 함선의 측면이나 배후를 기습해 격추시키고 재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가능했거든요, 쌍둥이 미사일로 적을 갈겨버리고 적이 반격하기 전에 화려하게 째는 거죠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에서 이 모습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망령은 이러한 우주 우세 전투기의 최신 형태로 공대공 무장은 물론이고 동체에 지상 공격을 위한 연발 레이저 포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위력은 개쪽이지만 없는것보다는 충분히 좋았죠 후에 나온 CF/A-17G 망령 전투기는 더 많은 기능이 달렸지만 녀석들이 유명해진것은 바로 주 엔진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내장형 은폐장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는 것때문이였습니다 은폐 장치를 사용하면서 적은 망령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고 이름 그대로 망령처럼 홀연히 모습을 감춘뒤 맞짱을 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적의 함대나 기지를 급습해 미사일을 날려 등짝을 털어준뒤 유유히 빠져나가는 이들의 행동은 엄청났겄든요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파괴당하는 그들의 공포는 엄청난건 당연하고요 게다가 녀석들은 폭격 기능까지 달리면서 지상에도 가공할 화력을 보여줄수 있게됬고 이 기능은 기지 방어와 공습 양면에 모두 대단히 유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이 전투기는 모든 전투병기가 그렇듯이 연방을 비롯한 모든곳에서 쓰이기 시작했고 후에 자치령이 통치한 후에도 다양한 형태 (CF/A-17G,CF/A-17G) 으로 변하게 되는등 다양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뭐 물론 종이비행기 같은 장갑 때문에 다양한 생쇼가 일어나긴 했지만 그걸 보완하기 위해 재빨리 360도로 회전할수 있게 기체를 만들거나 저공 비행을 가능할수 있게 만들면서 망령 전투기의 위력은 지상에서 아군을 지원해 주는 데에 아주 탁월하게 되었습니다 전투중에 하늘로부터 망령의 제트엔진소리가 들려오면 적군의 입에서는 육두문자가 아군의 입에서는 '너희는 좆됬음'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요.
녀석의 장비들은 간단합니다 일단 25mm 연발 레이저가 있는데 이건 초기의 망령전투기에는 없는 장비였습니다, 지상에 무언가를 쏴갈길 능력이 없는 망령 전투기를 위해서 만든건데 무게가 존나 안나가는 가벼운 무기죠 대신에 위력은 기대하지 마십쇼 뿅뿅 하고 쏘는 그 느려터진 속도와 개같은 위력의 무기는 결코 적을 쓰러트기 위해서 만든게 아니라 적을 혼란시키기 위해 만든거니까요 분명 본체에 이 레이저 발사기는 3대가 달렸는데 적들에게는 한발씩 쏘는게 참 신기한 무기죠, 대신에 쌍둥이 공대공 미사일의 위력은 아주 대박입니다, 두발로 나가는 이 미사일은 다수의 망령전투기가 모였을때 그 위력을 자랑하는데 이걸 모르고 앞에서 깝치는 놈들이 이 미칠듯한 화력의 미사일에 쓸려나가는 모습을 자주볼수 있었으니까요 전투순양함들도 다수의 망령전투기에 쓸려나갔다고 할정도면 말 다한거죠 뭐, 그이외에 폭격을 위한 몇몇 깡통폭탄들을 제외하고는 무기란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공중에서 적들을 후려갈길 놈들이니 추가적인 무장은 필요없지만요.
종족 전쟁 이후 자치령은 망령 전투기의 엿같은 지상 공격력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한때 골리앗과 화려한 콤보를 자랑하던 옛날의 모습은 골리앗이 쇠퇴하면서 사라졌고 녀석들은 골리앗과 더불어 애물단지가 됬거든요 그 자리를 지상전과 공중전 모두를 위한 다목적 용도로 만들어진 바이킹이 대신하였고 사령 전투기의 은폐장과 폭격기능은 자치령의 새로운 무장헬기 벤시가 계승하게 됬습니다, 현재 이 망령전투기는 상당히 보기가 힘들게 됬습니다
이 망령 전투기는 현재 '이미 낡은 무기'가 됬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직도 소수의 용병 회사나 반란군에서는 심심찮게 목격되는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여담으로 녀석들은 '불사조' 라는 이름으로 새로 개발될 뻔했으나 그녀석이 프로토스로 넘어가면서 그 설정은 사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