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 / 41 [내 메뉴에 추가]
글쓰기
작성자 XP_Meta-그라돈
작성일 2010-12-11 16:37:36 KST 조회 26,132
제목
[리뷰/번역] Starcraft:Uprising (스타크래프트:반란) -2

※주의: 다량의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보지 않으실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십시오.

 

 

 

 

 



 

 

 

제 5장: 초대받지 않은 손님

---------------------------------------------------------------------------------------------

Sarah approached the large canopy bed.
She grabbed the figure in the bed, pulling him up against the corner post of the canopy and in one
smooth motion swiping the blade across his throat.

The blood began to gush then, as the figure stumbled back into the moonlight, revealing.

Here is where the memory ended.

 

사라는 큰 캐노피 침대에 다가갔다.
그녀는 침대 위의 사람을 캐노피 가장자리로 당겨 유연한 동작으로 그의 목을 베었다.

피가 쏟어져나왔고, 달빛에 반사된 형상이, 보였다.

여기가 기억이 끝나는 곳이었다.

---------------------------------------------------------------------------------------------

사라는 멩스크와 대화를 나눈 뒤로 아무와도 만나지 않고 쭉 자기 방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위에 보이듯, 이렇게 돌아오는 기억들은 그녀를 우울하게 만들기만 했죠. 결국 그녀는 방을 나와 소모와 만납니다.

소모의 부모님이 변경 행성에서 '콜레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라는

소모에게 플랭크스 박사가 말했던 진실을 들려줍니다.

소모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여느때 처럼 폴락이 소모를 갈구기 위해 난입합니다.

사라가 폴락을 막으려다가 무의식 상태로 초능력을 발현하게 됩니다. 폴락의 손을 비틀기 직전까지 갔죠.

폴락은 주위 사람들이 구경하러 모여들자 재빨리 도망쳐 버리죠.

멩스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사라에게 사라 자신이 폴락에 대해 어떤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멩스크는 자신이 유령 사관학교를 공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사라를 그곳에 앞장 세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라는 멩스크의 마음 깊은 곳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감지하지만, 그 이상 그의 마음을 파고들 수는 없었습니다.

--------------------------------------------------------------------------------------------

As Sarah waited for Mengsk to answer, there came a hailing from the nearby comm.
Sela Brock’s wavering voice broke the silence in the room.
“Sir . . . this is Lieutenant Brock. I was attacked outside my quarters.
I just woke up. Didn’t see who . . . took my uplink code key.”

 

사라가 멩스크의 대답을 기다릴 때, 갑자기 근처 통신기에서 소리가 들렸다.
셀라 브록의 떨리는 목소리가 방의 정적을 깼다.
"대장님... 부관 브록입니다. 전 숙소 밖에서 습격당했습니다.
지금 일어났는데요. 누가...제 통신장치 못보셨나요?"

---------------------------------------------------------------------------------------------

셀라는 습격을 당해 통신장치를 빼앗기고 멩스크에게 긴급히 연락했습니다.

멩스크는 즉각 히페리온을 이동시키려고 했지만,

어느 새 듀크의 노라드 ll가 히페리온의 바로 옆까지 들어옵니다.

플랭크스 박사는 동맹군이 히페리온 안으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동맹에 붙어먹죠.

물론 박사는 얼마 뒤에 코랄의 아들들에게 끔살당합니다.

---------------------------------------------------------------------------------------------

“That’s all you had to say, skipper! Yeee-haaa!!”
 Forest engaged the shock cannon. There was massive recoil,
and when Keel looked back at the targeting monitor,
he saw a satisfying impact wave spreading across the neighboring vessel’s shield.
The blast was enough to force the defensive barrier to collapse.

A bright ripple ran through the shield and then it was gone. Forest fired again.
This time, the impact tore through the Norad’s outer hull.

 

"말하고 싶은게 이거였군, 선장! Yee-haa!(역주)"
포레스트가 충격포를 쏘았다. 큰 반동이 있었고, 킬이 조준 화면을 돌아봤을 때
거대한 충격파가 이웃 함선의 방어막에 퍼져나갔다. 공격은 방어막을 뚫기에 충분했다.

밝은 파문이 방어막 위로 퍼지더니 사라져버렸다. 포레스트가 다시 쏘자
이번에는 충격이 노라드의 외벽을 찢어놓았다.


(역주: 이거 어떻게 번역하면 좋나요 ㅠㅠ, 카우보이들이 내는 소리라는데...)

-------------------------------------------------------------------------------------------

멩스크 장군은 과연 뛰어난 지휘관이었습니다,

히페리온과 맞닿아 있는 노라드를 옆에서 공성전차로 강타해 혼란을 준 뒤 워프를 시도합니다.

작전은 거의 성공했고, 모든 상황이 일단락 된 것 처럼 보였는데.....

------------------------------------------------------------------------------------------

“Sir, it’s Somo. I don’t know if I’m going crazy, but I think there’s an enemy still alive on board.
 He just killed two of our guys and I think he’s on his way to you.
I know this sounds nuts, but ...I couldn’t see him.
I think he must have some kind of cloaking, I don’t know.
I locked myself in one of the compartments.”

 

"대장님, 소모입니다. 제가 미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이 살아서 이 배에 타고 있는것 같습니다.
방금 우리 병사 둘이 죽었고, 제 생각에 그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멍청한 소리라는거 압니다, 하지만... 전 그를 볼 수 없었어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일종의 은폐장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지금 객실 한곳에서 문을 잠가놓고 있습니다."

-------------------------------------------------------------------------------------------

히페리온으로 유령이 침입합니다.

사라는 자원해서 유령을 맡겠다고 했고, 놀랍게도 변변한 장비 없이도 동맹에서 가장 치명적인 유령을 처단했죠.

레벨이 틀렸던 걸까요.

과연 칼날여왕은 공짜로 된게 아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케리건은 멩스크의 큰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6장: 짧은 휴식

사라는 푸른 초원의 꿈에서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가 불러주는 그녀의 이름을 통해,

그녀는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완전히 알아냅니다.

사라 루이스 케리건, 이게 그녀의 진짜 이름이었죠.

하지만 꿈은 곧 악몽으로 바뀌었고, 그녀는 동맹의 시설 내에서 있었던 일을 꿈으로 꾸게 됩니다.

거기에 한 층 더해서 계속 꿔오던 누군가의 목을 베어버리는 그 꿈마저도..

멩스크는 쓰러진 유령요원을 찬찬히 살펴보며 그 이름을 확인합니다.

멩스크는 그가 '셋'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요.

케리건이 뒤에서 '그 세명이란게 누군데요?' 하고 물어보니

놀랍게도 멩스크는 순간적으로 생각을 비워서 케리건의 정신 침입을 막아냅니다.

이정도의 능력자에게서 이렇게 자신을 방어하기도 쉽지 않은데, 얼핏 들으면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이런 말도안되는 행동을 실제로 해내는 멩스크의 모습에 새삼 감탄하게 되는군요.

얼마정도 시간이 흐른 후, 코랄의 아들은 프라이드워터 행성의 칼-브라이언트 광산연합과 접촉하게 됩니다.

프라이드워터는 소모의 부모님이 그 '콜레라' 라는 것으로 죽은 행성이죠. 아마도 소모의 고향일겁니다.

제목 그대로 ~~분량도 짧고~~ 짧은 기간동안 이곳에서 코랄의 아들은

동맹의 유령 사관학교에 침투할 대안을 모색합니다.

그리고...

------------------------------------------------------------------------------------------

“You’re one of those people. You make me glad I’m telepathic,
because you’re genuine, and you’re good. I should know;
I’ve read every kind of human being you could imagine.

You’re like a breath of fresh air. You represent to me what people can become;

you represent hope,

and that’s something worth fighting for.”

 

"당신은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예요. 당신은 제가 텔레파시 능력자라는 사실을 기쁘게 만들죠.
왜냐하면 당신은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니까요. 전 알 수 있어요.
전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왔거든요.

당신의 마음을 읽는 것은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같아요.당신은 사람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말해주죠.

당신은 희망을 상징해요,

그리고 그게 제가 싸우는 이유예요."

 

Somo searched his mind for a response, but none seemed appropriate.
“I.” he began, but Sarah cut him off as she leaned in and kissed him firmly on the lips.
Sarah felt a wave of adoration wash over her
and she did her best to reciprocate as the sun cast its final light of the day over the waves outside.

 

소모는 그의 마음을 뒤져서 대답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감사의 말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가 말하려 했지만, 사라는 몸을 굽혀 키스 함으로서 그의 말을 막았다.
사라는 사랑의 물결이 자신을 엄습하는걸 느꼈고,
태양이 요동치는 파도에 그 날의 마지막 빛줄기를 드리우듯이 그녀 스스로도 화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소모와 사라의 친분은 한 층 깊어집니다.

한 편, 멩스크는 사라를 불러

이번 유령 사관학교의 침투 목표 - 사관학교 내에서 외계 생명체 박멸- 외에도 추가 목표를 하나 더 내립니다.

바로 어떤 유령요원을 잡아오라는 것이었는데요,

사라가 이걸 무슨수로 하느냐고 하자 멩스크가 그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을 알려줍니다.

그 자의 정체가 바로....

--------------------------------------------------------------------------------------------

“His name is Major Rumm. He oversees the experiments.”
"그의 이름은 룸 소령이지. 그가 실험을 감독하고 있네."

---------------------------------------------------------------------------------------------

케리건의 최대 숙적, 룸이었던 겁니다. 

 

 

제 7장: 타소니스 유령 사관학교

분량상으로는 제일 길지만 막상 내용은 제일 없다시피 합니다.

 

사라,소모,포레스트,셀라,팁스,폴락과 신병들은 동맹의 심장부인 타소니스 행성,

그것도 유령 사관학교에 침입하기 위해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술집에 들어갑니다.

셀라는 수송선의 조종사를 꼬셔서 술에 쩔게 만들고,

사라는 그 사이에 사관학교로 침입해서 외계 생명체의 위치가 있는 개조 구역을 신병들에게 가르쳐 주기로 했습니다.

사라에게는 훈련 구역에 들어가서 룸 중위를 어떻게든 해서 유령의 소재를 캐내 끌고 오는 추가 임무도 있었죠.

재미있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

5장 초반에서 셀라와 사귀게 된 팁스는 조종사녀석이 셀라에게 추근덕댈때마다 욕지거리를 한다던지,

이 와중에도 젊은 여자들과 놀고있는 포레스트 영감이라던지,

광산 작업복 속에 HES(유령요원들이 입는 그 타이즈 옷)를 입고있는 사라의 모습 같은 것들이죠.

사라는 훌륭하게 내부에 침투해서 신병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사관학교 내에 침입한 신병들,

하지만 폴락이 이상행동을 보입니다.혼자서 개인행동을 하겠다고 말하며 예정에 없었던 구역으로 향한다고 하죠.

소모는 명백히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폴락을 추격합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폴락은 사실 예전부터 동맹의 충직한 개였고 노라드를 불러들인 것도
폴락이 한 짓이었음이 드러납니다.

더구나 폴락이 룸 소령에게 침투계획을 다 불어 버리는 바람에 개조 구역에 들어간 신병들은 거의가 전사합니다.

다수의 유령요원들이 개조 구역에서 은폐 상태로 매복하고 있었고,
신병들은 보이지 않는 적들을 상대로 싸워야만 했습니다.

팁스는 총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목숨을 잃게 되죠.

사라는 룸 소령을 발견하지만 이미 소령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사라는 함정에 빠져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강한 중력에 몸이 짓눌리는 상태)

폴락을 발견한 소모는 그 즉시 몸싸움에 들어가게 됩니다. 소모는 자신이 배운 무술로 폴락을 제압하지만,

폴락이 쏜 총에 오른쪽 가슴을 맞습니다.

심한 아픔 속에서도 소모는 필살의 일격 눈찌르기을 날려 폴락을 혼란시킨 뒤, 최후의 일격으로 마무리합니다.

소모는 폴락이 있던 곳에서 동료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라와 남은 신병들, 두 목표 사이에서 소모는 갈등합니다. 결국 소모는 사라를 선택했고,

다만 신병들이 가는 퇴로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통로를 몇개 열어놓고 갑니다.

포레스트는 이 문들을 통해 필사적으로 도망쳐댔고, 쫓기고 쫓긴 끝에 거대한 반응로에 닿게 됩니다.

그를 따라오던 신병들은 모두 죽었고,

영감님 혼자 반응로를 등지고 서서 쫓아오는 유령들을 맞아 수류탄을 터뜨립니다.

--------------------------------------------------------------------------------------------

“My mother, may she welcome me with open arms, used to say,
‘There ain’t nothin’ worth livin fer that ain’t worth dyin’fer.’”

 

"이젠 두팔 벌려 맞이해 주시겠지만 말이야, 어머니는 항상 말하셨지,
'목숨을 걸 정도로 가치있는 일이 없다면 살만한 가치도 없다'고 말이지."

-------------------------------------------------------------------------------------------

반응로는 수류탄에 의해 대폭발을 일으키고 유령들과 함께 장렬히 폭사하는 영감님.

이 반응로의 폭발로 사라를 괴롭히던 중력장치가 망가집니다. 겨우 정신을 차린 사라에게 소모가 다가오는데...

--------------------------------------------------------------------------------------------

Sarah looked up to see Somo standing in the doorway.
He was badly wounded, and favoring his left leg, but he was smiling, glad to see her alive.
“We’d better get out of here,” he said.

사라는 고개를 들어 소모가 문간에 서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심하게 상처를 입었고 왼쪽 다리를 절고 있었지만 그녀가 살아있는것을 보고 기쁘게 웃었다.
"빨리 여기서 나가자," 그가 말했다.

 

“The door.” Sarah croaked. Even speaking was still difficult.
She tried with all her might to stand, and finally rose up on shaky legs.
“Get away from the.”

 

"문." 사라가 힘 없이 말했다. 말하는 것 조차 힘들었다.
그녀는 일어서려고 있는 힘을 다했고, 결국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섰다.
"문에서 떨어지.."

 

Sarah heard the report of small-arms fire from the room outside.
Somo’s smile faded as he looked down at his chest,
where blood began to spread across the fabric of his shirt.
Somo fell forward.

 

사라는 방 밖에서 소형 무기가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
소모의 미소가 사라지고, 그의 셔츠로 피가 퍼지는 가슴을 내려다봤다.
소모가 앞으로 넘어졌다.

 

Somo tried to smile. “I screwed up. Sorry. It was a tough decision,
but in the end there really was no choice. . . .”

Sarah was unsure what Somo meant,
not knowing of his decision to come to Sarah’s aid at the expense of the others.

“You know I’m in lo.” Somo exhaled and Sarah felt his body go slack.

Sarah did not need to be a telepath to understand what he had wanted to say.

 

소모는 웃으려고 애썼다. "난 실패했어. 미안, 힘든 선택이었어, 하지만 정말 선택의 여지가..."
사라는 소모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깨닫지 못했다,
사라를 도우러 온다는 그의 결정이 다른 모두를 대가로 삼은 것을 몰랐다.

"너도 알겠지만 나는 너를.."
소모가 숨을 내쉬었고 사라는 그의 몸이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사라는 그녀가 텔레패스가 아니더라도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

이미 서로가 무슨 말을 할 지 잘 알고 있는 두 사람.

룸 소령이 쏜 총에 맞아 결국 소모가 목숨을 다하게 됩니다.

케리건은 전에없이 분노하여 룸 소령의 목숨을 끊으려고 끝까지 추격합니다.

유령요원이 은폐하고 그녀에게 다가오지만

이 상태의 사라는 그런 것따위 가뿐하게 무시하고 유령을 패대기쳐서 집어던집니다.

룸 소령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도망가려고 했고,

사라는 EMP탄을 엘레베이터에 날려서 작동을 정지시킨 다음 그 안으로 침입해 룸 소령에게 다가갑니다.

--------------------------------------------------------------------------------------------

He felt an immense pain in his head then, a swelling.
It felt as if his brain was expanding, pressing against the insides of his skull.
He felt fire racing through a vein in his forehead and along his brow. The major began to scream.

 

그는 그의 머리속에서 꽉 조이는 고통을 느꼈다.
마치 그의 뇌가 팽창하고 있어 두개골이 그것을 누르고 있듯 말이다.
그는 머릿속에서 불이 도는 것 같이 머리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소령이 비명을 질렀다.

-------------------------------------------------------------------------------------------

룸 소령은 결국 뇌가 터져 사망합니다. 사라에게 이렇게 죽은 인물은 현재까지 공식 매체에서는 딱 2명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 그리고 한명이 이 룸 소령이죠.

전자의 경우 불행한 사고로 그렇게 된 것이지만

후자의 경우는 스스로의 의지로 능력을 사용한 것이니 만큼 그녀가 얼마나 분노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사라는 일을 마치고 개조 구역으로 들어갑니다.

마침 목표하던 유령 요원도 그곳에 있어서 사라는 그를 데리고 나오려고 했습니다. 이 때,

-------------------------------------------------------------------------------------------

Sarah went to one of these and looked inside.
사라가 이것들 중의 하나로 다가가서 안쪽을 바라보았다.

 

She felt the calling, the beckoning she had vaguely felt from the creature once before;
그녀는 어쩐지 전에도 느꼈었던 괴물들에게서의 부름,초대를 느꼈다.

 

it seemed stronger now in her current, feral state.
지금 그녀의, 야생적인 상태에서 이것은 더욱 강해보였다.

 

As she watched, the maggot-like creature rolled into a ball.
그녀가 보았을 때, 구더기 같은 괴물이 몸을 공처럼 말고 있었다.

 

It began to pulsate, forming into an egg-like sac.
그것은 두근거리기 시작하며 알과 같은 주머니로 변화했다.

 

It was becoming something else, mutating into its next stage.
그것은 뭔가 다른 것으로 되어가고 있었고, 다음 단계로 변이하고 있었다.

 

And it was calling to her.
그리고 그것이 그녀를 불렀다.
-------------------------------------------------------------------------------------------

글쎄요, 유령의 뇌파가 저그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다른 텔레패스들과 저그의 관계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만,사라의 경우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저그와 상성이 심하게 잘 맞는듯한 느낌이었지요.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Starcraft:Hybrid라는 짧은 단편은

케리건이 사이오닉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의무관인 아만다 헤일리를 저그로 감염시키는 시도를 합니다.

파일포켓 이미지

(▲위의 그림은 흔히들 인간 케리건과 저그 케리건의 내면을 그린 그림이라고 알고 계셨겠지만,
실은 저 인간 여성이 방금 말한 아만다 헤일리 입니다.)

하지만 사이오닉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아만다는 케리건과 같은 생각을 지닌 저그가 되지 못하고
그저 감염된 테란이 되어버리고 말죠.
 
어쨌든 사라는 유령을 수거하고, 셀라와 만납니다. 팁스의 죽음은 셀라에게도 큰 충격이었고,

그녀는 히페리온으로 돌아가는 내내 말이 없었어요. 모든 일이 끝나고 멩스크 앞에 유령을 데려온 사라.

-------------------------------------------------------------------------------------------

“Three Ghosts were tasked to complete the job. Sarah killed one of them on this very vessel not long ago.
You, No. 24718, were one of the three. You probably don’t even remember doing it.
That’s why I wanted to tell you before you died.”

 

"세 유령요원이 일을 끝내기 위해 파견되었지. 사라가 얼마전에 한명을 처리했고.
너, 24718번은 그 셋 중 한명이었다. 너는 잘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말이지.
이게 네가 죽는 이유다."

 

The general drew his side arm and fired a single shot into the man’s chest.
The soldier put his hand to the wound, his eyes drifting.
 He slumped forward and onto the floor.

 

장군은 팔을 들어올려 남자의 가슴에 단발을 쐈다.
그 군인은 상처로 손을 가져가더니, 눈을 뒤집었다.
그는 앞으로 넘어져 바닥에 나뒹굴었다.

 

Sarah felt the rage within her surfacing once again.
“All of this, since the beginning, has been some kind of
personal vendetta? You used me . . . you used all of us!”

 

사라는 다시 한번 화가 솟는걸 느꼈다.
"이 모든게, 처음부터, 개인적인 원한 몇개 때문이었단 말인가요?
당신은 날 이용했어요... 우리 모두를 이용했다구요!"

 

“The targets I chose were military targets, and their destruction will aid the revolution greatly.
But, I admit that certain of those choices were made for personal reasons.”

"내가 고른 표적들은 군사적 표적들이었지, 그리고 그것들의 파괴는 혁명에 큰 도움이 될 게야.
하지만, 이러한 선택들에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음을 부정하지는 않겠네."

 

Sarah clenched her fists.
“I’m tired of being used. I’ve been putting up with it my whole life and I’m done.
Whoever the third Ghost is, you can find him on your own.”

 

사라는 주먹을 쥐었다.
"전 이용당하는데 지쳤어요. 전 이번 일을 제 모든 삶과 바꿔서 참아냈고 결국 해냈지요.
세번째 유령이 누구든지, 혼자서 찾으시죠."


------------------------------------------------------------------------------------------

이 모든 일들은 사실 멩스크가 처음부터 계획하던 일이었던 겁니다.

멩스크의 손 위에서 놀아났다는 사실에 분노한 케리건은 그를 떠나려고 하죠.

하지만, 여기서 작중 최대 반전(?)이 밝혀집니다.

------------------------------------------------------------------------------------------

Sarah turned to leave.
“I already found the third Ghost. Quite a while ago, on a dust-bowl planet called Vyctor 5.
That Ghost, the most important of the three, the one who killed my father, is you, Sarah.”

 

사라가 떠나기 위해 몸을 돌렸다.
"난 이미 세번째 유령을 찾았다. 꽤 얼마 전에 빅터 5라는 먼지투성이 행성에서 말이지.
그 유령, 내 아버지를 죽인, 세 유령중에 가장 중요한 한사람은, 바로 너다, 사라."


“It’s true. I originally traced you to Vyctor 5 to have you brought aboard and killed.
But then I decided that you might serve better as an ally.
Yes, I decided to use you to get to the others, to infiltrate the Academy,
but somewhere in the course of it all I came to see you as the singular, incredible person that you are.
You gave me hope, Sarah.”

 

"사실이야. 나는 원래 빅터 5에서 널 찾아내 끌고와서 죽이려 했지.
하지만 나는 네가 동맹으로 쓰여지는 편이 좋겠다고 결정했다.
그래, 나는 너를 이용해서 다른 둘을 잡는데 사용한거다, 사관학교에 침투시키기 위해서.
하지만 이런 과정들 속에서 너는 네 자신이 믿을수 없을만큼 뛰어난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지.
넌 나에게 희망을 준거야, 사라."

 

Sarah’s eyes had begun to well with tears.
“And that’s something worth fighting for.”

 

사라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게 싸우는 이유군요."

 

“Yes, and worth dying for, Sergeant Keel might have said.”

 

"그래, 그리고 죽을 가치가 있는 이유기도 했지. 킬 중사가 그리 말하지 않던가?"

 

Sarah turned to face Mengsk then.
She felt no animosity toward the other man, no enmity.

 

사라는 고개를 돌려 멩스크를 바라보았다.
눈 앞의 남자에게선 어떤 반감도, 적대감도 느낄 수 없었다.

 

“I forgive you, Sarah. I forgive you for killing my father.
But that won’t make any difference until you’re able to forgive yourself.”

 

"사라, 너를 용서한다. 내 아버지를 죽인 것을 용서하겠어.
하지만 그게 네 자신이 스스로를 용서한다는 것과는 다른 것이야."

 

She began to cry,
letting out emotions that she had kept bottled within her for so long,
emotions that she was unsure how to deal with.
For now, she just needed to get away.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그녀가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지금 터져나오는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기에.
지금은, 그녀는 그저 도망치고 싶었다.

 

“Thank you, sir,” she said. Unable or unwilling to say
more, at least for now, she turned and left the bridge.

 

"감사합니다, 선생님(역주)," 그녀가 말했다.
적어도 지금은, 더 말할 수 없거나 더 말하기 싫었는지, 그녀는 돌아선뒤 함교를 떠나갔다.


(역주: 저 위에선 sir을 대장님으로 번역했지만 이 상황은 전쟁중인 것도 아니고
멩스크와 케리건의 개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에 '선생님'으로 표현했습니다.
아버지를 죽인것을 용서해주겠다는데 대장님 이러는건 좀 이상해뵈는군요...'';)

----------------------------------------------------------------------------------------

많은 분들이 사라가 멩스크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스타 2에 와서나 추가된 설정이라고 생각하셨고,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Uprising의 발매 년도는 2000년,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거죠.

애인을 잃은 상심과, 멩스크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대한 분노, 더해서 멩스크의 부모님을 죽였지만,

용서받았다는 이상한 모순들 사이에서 케리건은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고맙니다.

결국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사라 이지만,

이후 스토리는 모두가 아시듯 8년동안 멩스크의 개 노릇을 하면서

동맹에서 죽였던 사람 이상의 사람들을 죽이게 되는 살인기계 신세로 전락하게 되는 운명을 맞죠.

피로 피를 씻게될 그녀의 비극적 운명은 아랑곳 하지 않고 멩스크는 승리의 미소를 짓습니다.

--------------------------------------------------------------------------------------------

In this reporter’s humble opinion, perhaps it is a portent of things to come.
Reporting for Universe News Network, this is Michael Daniel Liberty, signing off. . . .

"리포터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어쩌면 다가올 것들의 전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까지, UNN에서 마이클 다니엘 리버티가 보내드렸습..."

--------------------------------------------------------------------------------------------

멩스크가 보고 있는 TV에 나온 리포터는 마이클 리버티입니다.

소설의 순서는 이후 '자유의(리버티의)성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짧은 소설 Uprising:반란의 내용은 끝을 맺습니다.

 

출처

스타크래프트 소설 -  반란 (Uprising) : 내용 일체
스타크래프트 위키 : 부분적인 정보
사라 케리건 그림을 제공해주신 E.de.N 님
번역에 도움을 주신 Harbinger님

 

 

p.s. 이거 다 복붙해서 한꺼번에 올리려고 하니까 자꾸 에러가 뜨네요, 아예 일정 분량 이상으론 올려지질 않나봅니다. 그래서 두번에 나누어 올렸습니다. ㅠㅠ;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발도장 찍기
아이콘 rpavpdl (2010-12-11 16:54:22 KST)
0↑ ↓0
센스 이미지
수고하셨습니당. 뭔가 무섭네요...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0-12-11 17:34:20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글쎄요....제가 보기에는 멩스크가 저때만큼은 정말 용서했던것 같습니다.
저시점,그리고 저 상태, 그리고 그떄 품은 그 열정을 본다면 멩스크는 정말 그녀를 용서한게 맞습니다.

짜놨다고요? 저시기, 멩스크는 사이오닉장치(저그장치)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후에 레이너가 마사라에서 데이터를 얻은 후에야 알았지요.

멩스크가 캐리건을 죽이려고 할때는 타락한 후입니다. 타락이 무슨 아서스처럼 칼잡고 그래야 타락되는 줄 아십니까? 타락은 순식간에 되지요. 권력과 오만과 분노와 교만에 의해서 아주 순식간에 됩니다. 멩스크도 <혁명가이기 전에 인간이기에> 강력한 무기(사이오닉장치)를 얻고, 점점 자신의 혁명이 성공하자, 아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은 점점 교만해지고, 그리고 혁명도중에 수많은 피를 보고 복수의 감정이 꺠어나고....

교만해지고., 복수의 감정이 깨어나자, 멩스크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지 않고 모든 인류가 가지고 있는> 본성을 드러내지요. 그는 피를 보고 싶었고,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고 싶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벌어진게 바로 타르소니스 학살입니다.
타르소니스의 수많은 시체와 피와 그리고 절망을 보자, 멩스크는 인간의 악본성을 심화시킵니다. 결국 그떄, 멩스크는 차갑게 캐리건을 죽이고 말지요.

여러분, 혁명가 멩스크와 황제 멩스크는 다릅니다. 당신들은 선과 악이 뭐 처음부터 주어지는 줄 아십니까? 선악이 내재에서 싸울때, 그 내재의 전쟁을 잘못 다루면 악한 사람이되고, 잘 다루면 선한 사람이 되는거지요. 멩스크도 처음에는 그럭저럭잘 다뤘으나, 복수라는 감정이 폭발하자, 악이 점점 승리하게 된거고, 그리고 마침내 황제 멩스크로 변했지요.

우리는, 이 멩스크라는 인물에 단순히 혐오감만 가지면 안됩니다. 우리는 그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교훈의 대상으로 삼어야합니다. 그래야만이 우리는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볼수 있을테고,,,,타락하지 않을것입니다....
아이콘 엘레오에 (2010-12-11 19:58:22 KST)
1↑ ↓0
센스 이미지
권력을 무너뜨릴 때와 권력을 쥐고 있을 때는 확실히 상황이 차이가 나겠죠

근데 이 소설의 요점은 사라 케리건인데 어째 멩스크가 두각을...
Harbinger (2010-12-12 01:56:07 KST)
1↑ ↓0
센스 이미지
...제가 왜 하브링거가 됬나요ㅠㅠ 전 하빈접니다.
KoreaOrc (2010-12-12 02:16:50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우와...;; 감사히 읽었습니다~!
Harbinger (2010-12-12 02:23:15 KST)
1↑ ↓0
센스 이미지
달랑 2문장 가지고 '번역에 도움을 주신'은 좀 너무한거 같아서 피드백합니다.
다만 저도 영어를 그닥 잘하진 않는데다가, 대부분 세세한 오류나 어감, 어투 문제니까 굳이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Didn’t see who . . . took my uplink code key.
-> 제 업링크 코드키를 훔쳐간 놈.. 보질 못했습니다.
(소설을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유령임을 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

I’ve read every kind of human being you could imagine.
-> 전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란 사람은 전부 읽어봤거든요.
(사람의 명수를 뜻하기 보단 착함, 나쁨, 사악함 등의 유형을 뜻한다고 봅니다.)

It felt as if his brain was expanding, pressing against the insides of his skull.
->그는 마치 그의 뇌가 팽창해서 두개골 내벽을 압박하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꼈다.

That’s why I wanted to tell you before you died
->이게 네놈이 죽기전에 내가 너와 대면하고자 했던 이유다.

I’ve been putting up with it my whole life and I’m done.
->난 그짓거리(이용당하는 것)를 내 인생 전체에 견뎌왔고, 이전 넌더리가 난다구요.

But then I decided that you might serve better as an ally
->하지만 나는 네가 동맹으로 더 가치있을 거라 결정지었다.

but somewhere in the course of it all I came to see you as the singular, incredible person that you are.
->하지만 그 모든것들이 진행되면서 난 네 참모습, 뛰어난 개인이라는 너의 모습을 보게 되었지.
(어쩌면 멩스크는 자신이 혁명을 성공시킬 인물이라는 데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라 케리건이 한 개인의 힘으로 놀라운 일들을 하는걸 보고 자신도 가능할거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식으로 보이네요.)

“And that’s something worth fighting for.”
->그리고 그게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군요.

She felt no animosity toward the other man, no enmity.
->그녀는 '그에게' 어떤 반감이나 적대감도 느끼지 않았다.
(반감이나 적대감을 느끼는 주체가 사라임을 강조하고, 감정 통제라기 보단 자연스런 감정으로 해석했습니다.)

But that won’t make any difference until you’re able to forgive yourself.”
->하지만 (내가 용서했든 안했든은) 네 스스로 너를 용서하기 전까진 아무런 차이를 만들지 못하겠지.

She began to cry, letting out emotions that she had kept bottled within her for so long, emotions that she was unsure how to deal with.
->그녀는 울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그녀가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던 감정을 발산해내었다.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울었다기 보단, 울음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감정이 발산된거라 보입니다.)

“Thank you, sir,”
->Sir 자체가 존칭이니까 그냥 '감사합니다.' 로 해도 될거같습니다. 우리나라 일상적 대화에선 그렇죠.
통통치킨 (2010-12-22 21:07:31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전 멩스크가 개인적인 원한만으로 케리건을 죽이려고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멩스크가 케리건을 이용하여 스타1에서 매우 흡족한 성과를 거두지만. 반대로 누군가가 케리건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칼을 겨눈다면? 멩스크가 황제가 되는 직후부터 케리건은 필요없어질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혁명가 시절에는 잘 써먹었지만.. 권력 잡고나서는 죽여야 하는 게 원래 순리죠, 토사구팽이라는 단어.. 여기서도 적절히 들어가는 단어 같습니다. 한고조 유방도 중국통일하고 나서는 한신이니 뭐니 하는 명장들 다 죽이고 그자리를 유씨 가문으로 채웠죠. 권력이란게 잡으면 그만큼 의심이 많아지고 서로 못믿게 되는 속성이 있는 것 같아요.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