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rs.Tak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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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31 13:27:34 KST | 조회 | 15,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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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막장 세계관 #6 - 공허 포격기(Void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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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흥분시키지 않는게 좋을꺼야 하앍하앍... - 공허 포격기)
(이 놈의 존재자체가 수위 조절이 불가능하다...- 열대어)
3대 골칫거리중 하나를 해결하고 한 시름 놓은 열대어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2010년도 다 갔군요. 올 한해 하시려던 일은 다 이루셨나요?
하긴 뭐...말해 뭘 하겠어요. 다 같은 처진거 알면서. 퉤
여튼 블로그와 xp등등에서 공모를 받은 결과 공허 포격기와 암흑 기사가 4표씩 동수로 나왔는데요,
뭐 날도 날인데 둘 다 달려봅시다. 이 친구들 이야기는 살짝 진중하게 갈 생각이라 재미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여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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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와 샤쿠러스의 형제들은 서로가 추구한 길은 달랐지만 본질적으로 동포에 대한 애정은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스타1 미션인 'Into the Darkness'에서 제라툴이 하는 대사에서도 드러나죠.
'오래 전 추방당한 이래로, 우리는 단 한번도 아이어에 대한 책임을 간과해본 적이 없네.
고향에서 다시 한번 고통을 겪게 되더라도, 우리는 돌아갈 것이라네. 테사다르. 우리는 반드시 그럴것이네. - 제라툴'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형제들이었지만 모성 아이어와 동포를 아끼는 마음은 변함이 없었던 탓에
동족의 위기에 서로가 다시 손을 잡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베타 초창기였나? 차원 포격기에서 공허 포격기로 개명이 되고 난 후에도
칼라나 아이어를 언급하는 부분이 대사에 등장하는 바람에 한때 유저들간에 의견이 분분했었는데요.
이 들이 평화롭게 통합을 이루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닌데다가
공허 포격기안에 꼭 네라짐만 타고 있으라는 법도 없지 않습니까? 통합이 되었다는데. - 열대어)
그렇다고는 하지만 소설 The Dark Templer Saga에서 보여지는 모한다르의 얍삽한 모습때문에
이 들이 과연 완벽한 통합을 이루었을까 하는 부분은 의심이 가죠...
뭐 그래봤자 우리는 모두 크리스 멧젠의 손바닥 위 아니겠습니까? 심각할게 뭐 있어.
이렇게 별 문제 없이 통합을 이루게 된 형제들은 서로가 이룩해놓은 발전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아이어가 위대한 칼라로의 통합 아래 이루어 놓은 놀라운 사이오닉 에너지 활용능력과 과학기술,
척박한 환경에 정착했음에도 공허의 힘을 사용해서 이루어 놓은
샤쿠러스의 부족국가독특한 프로토스 문명 등. 형제들은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가 위대한 프로토스의 유산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었다는 사실에 기뻐하죠.
하지만 적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문명의 발전에 심취되어 있을만한 시간은 별로 없었고
그들은 서로가 가진 기술을 융합해서 새로운 병기를 만드는데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like 라이스 버거
융합의 결과, 이들은 다시 한번 놀라운 기술의 발전을 이룩하게 되는데,
공허 포격기(Void Ray)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허 포격기의 기술의 핵심은 동력원에 있습니다. 분광 핵이라고 하는 이 특별한 에너지체는
일반적인 에너지들이 소모를 하면 할수록 약해지는 것과는 정 반대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이 기적과도 같은 기술의 산물은 동력원이 끊어지는 일 없이 무한정 공급이 가능하게 되어있어요.
해병이 밤낮주야로 총을 쏴대도 탄창 한번 안 가는 게임 상에서 이딴게 별 의미는 없지만 칭찬은 해주도록 하죠.
이렇게 끊임없이 꿈틀대는 에너지가 유동장 투사 장치에 끼얹어지면,
상상을 초월하는 온도의 열에너지 광선포가 발사되게 되죠.
사실 여기까지만 하면 평범한 프로토스의 기술력과 별로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이에요.
뭐 장갑이 밀랍처럼 녹아내리고, 애들 대가리가 터지고, 다 뒤지고, 근데 숫자가 적어서 약점이고
어쩌구 저쩌구...눈보라사 개늠들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이 유닛의 진가는 지금부터 설명하는 게이스러운 능력에서 나오는데
변태같은 분광핵의 끊임없는 정력 동력 공급 덕분에 공격을 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광선의 온도와 세기는 점점 더 높은 수치에 다다르게되고
결국 끝까지 충전이 되게되면 아무도 못 말리는 무시무시한 굵기의 그 것...아니 초고열 광선포가 되버리는 겁니다.
처음의 열광선이 그냥 해병과 벌레들을 지지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 단계까지 충전이 된 공허 포격기는 테란의 역작인 '박용욱표 수제 Gucci 배틀 크루저' 조차도
순식간에 우주쓰레기로 만들어 버릴수 있는 괴랄한 스펙을 가지게 되는거죠.
이 때문에 테란의 몇몇 전문가들은 이들이 조만간 우주모함을 대신해서 프로토스의 주력 함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이 아니라 이미 우주쓰레기 머리위로 승천한지 오래)하기도 하죠.
가끔 게임상에서 공허 포격기를 사용하게 되면 사디스트(오오 사디스트님 존경합니다...)마냥
자신의 광전사나 수정탑등을 공격해서 미리 충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참 다른 종족 입장에서는 토나오는 짓거리 일수 밖에요.
그냥 쫓아와서 내미는 것도 짜증나는 유닛을 발기충전까지 시켜서 오다뇨. 노출증 아냐 이거?
그래도 공허 포격기는 비싼 가격과 그리 빠르지 않은 이동속도 때문에 한꺼번에 다수는
운용하기 힘든 유닛이니, 이 놈이 꼬장을 부리려고 그림자라도 보일라 치면
타종족은 당장 임신한 풀마나 여왕벌레 다수나 히통령, 범죄자 집단과 바이킹을 모아 두시는게 좋을 겁니다.
충전이 되기전에 약하다고는 하지만 이 점을 기억해두지 않는다면 한방에 가버리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명심하십쇼.
현아짤 조공을 갖다바치면 이 놈의 정력은 더욱 쎄진다는 사실을.
Ps. 써놓고보니 전혀 진중하지가 않은 것 같아...마...망했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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