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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purplejay
작성일 2011-07-10 19:35:19 KST 조회 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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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토해밤 2nd Edition¥

안녕하세요, purplejay입니다.

 

시즌3가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시즌이 바뀌면서 패치가 이루어질지, 바뀐다면 또 무엇이 바뀔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왠지 이번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은 느낌에 시즌3를 기다리지 못하고 글을 쓰게 되네요. 사실 시즌3 이후의 리플도 추가하여 한번에 올리려 했으나, 이만하면 토스가 대응하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소개합니다.

 

... 화토해밤 2nd Edition

 

죄송하지만 정말 깁니다.

 

 

 

[1] 서론

 

본론만 원하시는 분은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주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인 이런 잡다한 내용들을 굳이 쓰는 이유는, 그동안 제가 화토해밤을 다듬으며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들에 대한 경험이 화토해밤 2nd Edition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화토해밤을 안쓰게 된 이유는 시즌2때의 토르 너프 때문만은 아닙니다.

 

첫째로, 전혀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해병 및 벙커만을 믿고 초반을 버티기엔, 토스가 작정하고 올인하는 경우 일방적으로 막기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앞마당을 먹은 후에도 마찬가지였고, 6차관을 비롯한 강력한 토스의 카드를 늘 조마조마하게 신경 쓸 수 밖에 없었죠. 토스가 무난히 운영을 가주길 빌며, 토르가 쌓이고 화염차가 견제를 떠나기 전까지 내어줘야만 하는 주도권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둘째, 약점이 너무 뚜렷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점멸자까지도 필요 없이) 단순 추적자 물량 + 거신 조합에 너무 힘을 못씁니다. 해병을 버리고 바이킹을 추가하는 식의 운영이 유일한 대안이지만, 추적자가 바이킹을 녹이는 속도가 화염차 토르가 추적자를 녹이는 속도보다 빠른 경우가 많기에 그리 효율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너무 느린 기동성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는 토스를 만나면 관광 당하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 많은 분들께서 그 약점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승률이 안 따라오고 자연스레 포기하게 된거죠.

 

이후로 바이오닉 운영을 연습하다 많은 분들께서 느끼시는 것과 비슷한 이유로 바이오닉의 한계를 느끼고, 화토해밤을 더 파보기로 했습니다.

 

이에 가장 주안점을 둔 포인트는 다음 4가지입니다.

 

1. 지더라도 운영에 밀려 져야지, 조합에 답이 없어 밀리는 경우는 없도록 하자.

- 추적자 + 거신을 씹어 먹자.

2. 초반 주도권은 테란이 가져간다.

- 토스의 초반 빌드를 파악하고 맞춰 가자.

3. 기동성은 꼭 살린다.

- 동적인 화토해밤? 가능하다.

4. 마카류? 퍼플류!

- 나만의 더블 빌드를 만들자.

 

 

 

[2] 빌드오더

 

- 처음 화토해밤을 개량할 때 시작한 빌드는 MakaPrime님의 마카식 2병영이었습니다. (선반응로 -> 두 번째 병영 기술실 -> 충격탄 및 자극제 -> 7해병 2불곰 압박 이후 앞마당)

혹 토스가 빠른 앞마당을 갈 시 어느 정도의 견제에도 목적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안전한 더블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언급할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초반 빌드를 수정하였고, 제가 아는 한 여태껏 소개된 적 없는 독특한 2병영 빌드를 만들었습니다.

 

(1) 10보급고 - 인구수 11/11에서 일꾼 생산 잠시 중단

(2) 미네랄 225까지 모아 병영 + 가스 동시 건설, 이후 일꾼 생산 재개 (이후로는 일꾼 쉬지 않습니다.)

(3) 14/19궤도 (보통은 15 궤도죠.)

(4) 1해병 -> 미네랄 150에 두 번째 병영 -> 궤도 완성 후 일꾼 생산 지속 (인구수 16/19)

(5) 첫 병영에 기술실 -> 사신, 충격탄 -> 두 번째 보급고 (두 번째 보급고를 지은 일꾼으로 끊임 없이 보급고를 추가해줍니다.)

(6) 두 번째 병영 반응로 부착

(7) 사신 이후 추가 1해병

(8) 충격탄 후 자극제

(9) 추가 1해병 생산 후 반응로가 완성되고, 이때부터 불곰과 해병을 1:2 비율로 생산합니다.

(10) 6해병 2불곰 진출하며 2해병 1불곰 추가생산, 이후 앞마당

 

- 이까지가 제가 만든 2병영 빌드고, 꼭 화토해밤이 아니라 바이오닉 운영에 적용해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편의상 퍼플류 2병영이라 칭하겠습니다. -__-

 

(11) 앞마당 이후 군수공장, 앞마당 2벙커 건설, 상황에 따라 (토스 앞마당이 없을 경우) 공학연구소 건설 - 아직까지 1가스 상태입니다.

; 2벙커는 토스의 역습을 대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12) 앞마당 완성 즈음에 2번째 가스 가져갑니다. -> 토르 찍기 전 앞마당도 2가스 올립니다.

(13) 군수공장 이후 무기고 -> 1토르 이후 우주공항 or 우주공항 이후 1토르

* 추가 : (14) 우주공항 완성 후 반응로 병영과 스왑 -> 2의료선 생산, 병영은 기술실 -> 2의료선 생산 후 다시 스왑 -> 밤까마귀 생산

 

* 퍼플류의 특징

1. 7해병 2불곰이 진출하는 마카류와 비교할 때 일꾼과 해병이 1기 적은 대신 사신이 있습니다. 사신을 통한 토스 빌드 확인이 순조로우며, 진출 타이밍은 10초~15초 정도 늦지만 (토스 앞마당에 6분 40~50초 정도에 도착) 사신이라는 변수 유닛이 있기에 컨트롤 여하에 따라 1관문 더블을 상대로는 꽤 피해를 주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카류로는 요즘 최적화된 1관문 더블을 견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마카류는 피해를 준다는 개념보다는 안정적인 출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타이밍이 안나온다면 자극제 완성 타이밍에 찔러봐도 좋습니다.

 

2. 가장 중요한 것이, 자극제 타이밍이 빠릅니다. (7분 25초경에 완료) 기타 2병영은 적당한 압박 후 앞마당으로 회군하여 벙커와 함께 수비를 할 때 자극제가 없기 때문에 (미리 병영을 늘려 놓아 물량으로 막지 않는다면) 의료선 테크를 올리다가는 뒤쫓아오는 3차관(앞마당 후) 병력에 병력이 잘라먹히고 역장에 뚫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3차관 1우관이 빨라야 7분 30초경에 (테란이 먼저 압박하였으므로 좀 늦어집니다.) 들어오는데, 언덕 위에서 막는 것이 아니라 앞마당에서 벙커 및 자극제와 함께 수비하므로 좀 피해를 보더라도 앞마당만 지킨다면 이후 운영이 편해집니다. 토스는 올인인데 말이죠.

 

3. 화토해밤이라 해놓고 왜 2병영 출발에 자극제까지 연구하는가?

자극제 뿐 아니라 충격탄, 전투방패까지 업그레이드 합니다. (전투방패는 앞마당 돌린 이후)

이 보병 업그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로는, <기동성 + 점멸자에 대한 대처 + 언제든 치고나갈 수 있는 타이밍의 유연함 + 초반 그 어떠한 변수도 배제> 가 되겠습니다.

 

4. 2병영 이후 병영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테크를 올림에도 불구하고 6차관을 포함한 토스의 중반 찌르기 타이밍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빌드입니다.

 

 

 

[3] 토스 빌드에 따른 미묘한 초반 운영의 차이

 

- 요즘 토스의 대 테란전 빌드는 크게 1관문 더블 / 3차관 더블로 나뉩니다. 그 외에는 빈도도 적을뿐더러, 제가 봐도 위 두가지가 가장 안정적으로 후반을 도모할 수 있어 보입니다.

<Tip> 첫 정찰 일꾼은 꼭 토스 본진 밖에 살려두어 사신이 후방으로 침투할 때 정면으로 정찰 시도하여 앞마당 타이밍을 확인해야 합니다.

 

 

(1) 1관문 더블

 

1) 일단, 토스의 최적화된 1관문 더블을 깰 수 있는 2병영류는 ‘없습니다.’ 심지어 3병영도 막힙니다. 따라서, 얼마나 견제를 해주고 앞마당 활성화 타이밍을 비슷하게 맞추느냐가 주안점이 되어야 합니다. 반드시 일꾼 2기와 함께 나갑니다.

 

2) 6해병 2불곰 (이후 2해병 1불곰씩 추가되는)이 토스 앞마당에 도착하는 타이밍은 6분 50초입니다. 1관문 더블은 크게 1가스 더블 (추적자 중심) / 2가스 더블 (파수기 중심)으로 나뉩니다.

 

2-1) 1가스 더블

; 추적자 수가 4기, 많게는 5기까지 보유되므로 첫 병력으로 바로 덮치면 피해만 봅니다. 사신으로 후방을 교란하다 7분 25초까지 기다려 자극제 타이밍에 벙커 건설하며 추적자 수를 줄여줍니다. 잘 싸웠다면 일꾼까지 동원한 토스의 탐사정을 일부 갉아 먹을 수 있을 겁니다. 토스가 일꾼을 잘 점사해준다면 벙커를 완성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그동안 이득 보는 싸움을 하고 빠지면 됩니다. 늦게 빠지면 역공의 위험이 있습니다.

 

2-2) 2가스 더블

; 보통 병력 구성이 1추(또는 1광) 3파수기 정도인데, 바로 2벙커를 연결체 근처에 심시티 (탐사정에 쉽게 둘러싸이지 않을 위치에) 하며 압박합니다. 파수기 위주로 점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는 토스의 가스를 테크에 쓰이지 못하게 하고 추가 파수기를 보유하도록 강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역시 어느 정도 재미를 봤다 싶으면 적당한 타이밍에 빼는게 중요합니다. 늦어지면 3차관 회전력에 병력 갉아 먹히고 되려 역공을 허용하게 됩니다.

 

 

(2) 3차관 더블

 

1) 3차관 더블은 퍼플류 더블과 앞마당 활성화가 비슷합니다. 6분 50초대의 1차 진출 때 파수기를 줄여주려 하다가 역장에 싸먹히면 이미 3차관이 완성된 상태라 바로 증폭 몰아 역공 오면 앞마당이 되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일단 돌아옵니다. (싸워볼만 하다 싶으면 병력 전부 잃을 생각하고 파수기만 줄여주는 선택을 해도 나쁘진 않습니다. 사실 자극제 + 2벙커에 2해병 1불곰씩 계속 추가되므로 파수기만 줄여준다면 수리로 버틸 수 있습니다.)

 

2) 앞마당 활성화 후 전투방패를 8분 30초쯤에 눌러줍니다. (저도 자꾸 까먹습니다...) 첫 6해병 2불곰을 그냥 살려 왔다면 9분 30초쯤에 2차로 진출해보는데, 보통 6차관이 10분경에 들어오므로 병력이 전진배치 되어있다면 바로 빼야 합니다. 6차관이 아닐 시, 스캔으로 앞마당 병력 구성을 확인 해보고 추적자 없이 광전사 + 파수기만으로 버티고 있다면 자극제 먹고 파수기를 줄여줍니다. 적당히 하고 빠지는게 포인트입니다. 만약 추적자도 앞마당에 배치되어 있다면 그냥 빼줍니다.

<Point> 첫 6해병 2불곰 타이밍 (1차 진출)에 이득도 못보고 그냥 병력이 다 잡혔었다면, 9분 30초경의 2차 진출은 시도하면 안됩니다. 그냥 꾹 참고 모으시길. 만약 1차 진출 때 재미를 쏠쏠히 봤다면 2차 진출 역시 재미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3차관 1우관 올인, 또는 암흑기사

 

1) 사신으로 3차관을 확인 했는데, 6해병 2불곰 타이밍에 앞마당도 없다면 99% 이상 3차관 1우관 또는 암흑기사입니다. (보통 암기일 경우 앞마당을 먹고 있는 경우가 많죠. 혹은 2관문 1로공일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신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Point> 이 타이밍에 앞마당이 없으면 바로 공학연구소를 올려주고 앞마당 2벙커 뒤에 터렛을 건설합니다.

 

2) 3차관 1우관도 2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2-1) 1관문 -> 1우관 -> 2관문 추가

; 1차 진출 병력이 토스 본진에 도달할 때 토스가 어떻게든 언덕을 사수하려 하겠지만, 역장 마나의 한계로 곧 언덕을 내줍니다. 조금의 재미만 보고 공허를 보여주면 바로 앞마당으로 회군합니다. 만약 공허가 길이 엇갈려 빈집을 온다면, 그사이 본진에서는 3해병씩 추가되므로 시간만 끌면 됩니다. 만약 공허와 마주친다면 토스 본진까지 갈 필요 없이 앞마당에서 방어태세 갖추면 되겠습니다.

 

2-2) 3관문 이후 1우관

; 이 경우 지상군도 다수가 있기에 본진 입구를 돌파하지는 못합니다. 타이밍은 좀 늦되 꽤 강한 공격이 들어오지만, 조금만 버티면 토르가 나오기에 몰아낼 수 있습니다.

<Point> 본진 입구 쪽 벙커만 깨고 본진으로 난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예 1벙커를 추가하여 3벙커를 갖추어도 좋습니다.

<Point> 앞마당 건설로봇은 따로 부대지정 해놓아 바로 수리 붙일 수 있도록 합니다.

<Point> 토르가 공허에 점사당하지 않도록 토르의 위치를 잘 잡고 일꾼을 붙여 주는게 중요합니다. 2벙커로 조금만 버티면 10분 전에 토르가 나오기 때문에, 토스는 올인인데 테란은 앞마당을 먹고도 비교적 쉽게 막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4) 1관문 1로공, 또는 2관문 1로공

 

1) 토스 입장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하기 위해, 또는 빠른 정찰로 맞춰가기 위해 선택하는 빌드입니다만, 그 빈도는 확실히 요즘 들어 적은 느낌입니다.

 

2) 제 생각에, 서로 가만히 모으다 꿍하고 부딪칠 경우 화토해밤 2nd Edition의 카운터가 될 수 있는 빌드라 봅니다. 나중에 언급할 3토르 2밤까 타이밍 진출 시 토르보다 거신이 많은 상황이 나오거든요.

<Replay> Lose 폴더에 2관문 1로공에 진 리플이 있습니다. 초반 앞마당도 취소시키고 병력도 갉아 먹었으며, 3토르 3밤까 타이밍에 토스의 제2멀티도 밀었지만 200싸움에서 패한 상황입니다. (사실 국방도 전혀 못 깔고 병력이 너무 뭉쳐 거신의 스플래시를 그대로 받았으며 바이킹이 따로 놀아 비효율적인 전투를 하긴 했습니다만.)

 

3) 그래서, 이 빌드에 대한 대처는 아래에 따로 적겠습니다.

 

 

(5) 6차관

 

1) 대략 10분경에 들어오는데, 발견 하는대로 추가 벙커를 건설하며, 앞마당 일꾼은 모두 나와 벙커 및 토르에 나눠 리페어 붙입니다. 벙커 및 토르가 모두 뚫리면 지는 것이고, 어느 한쪽이라도 살린다면 막는겁니다. 영혼을 담아 리페어하면 죽을 토르도 살고 파괴될 벙커도 지킵니다.

 

2) 막기만 한다면, 일꾼 손실이 있더라도 유리합니다. 최대한 병력 추슬러 3토르 타이밍에 진출하면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

<Replay> Win 폴더에 3차관 더블 후 6차관을 당한 리플이 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막은 후, 해병 방패업을 까먹었음에도 무난히 교전 승리하는 상황입니다.

 

 

 

[4] 화토해밤 2nd Edition... ?

 

(1) 앞마당 이후의 빌드오더

 

1) 앞마당 2가스 타이밍이 빠릅니다. 무기고를 짓고 토르 찍기 전에 올리기 때문에 미네랄보다 가스에 힘을 주게 됩니다.

 

2) 1토르를 찍고 우공을 올릴 것인지, 우공을 먼저 올리고 토르를 찍을 것인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토르가 급하면 토르를 먼저 찍는거고 밤까가 급하면 우공을 올리는거죠.

 

3) 쨌든 1토르 1밤까 이후 2군수를 추가합니다.

* 수정 :  우주공항 완성 후 반응로 병영과 스왑 -> 2의료선 생산, 병영은 기술실 -> 2의료선 생산 후 다시 스왑 -> 밤까마귀 생산

 

4) 그동안 병영에서는 2해병 1불곰 또는 3해병씩 지속적으로 생산합니다.

 

5) 2번째 토르, 2번째 밤까 -> 완성된 2군수에 모두 반응로 부착

* 수정 : 2번째 토르, 1번째 밤까 -> 완성된 2군수에 모두 반응로 부착



6) 화염차 4기씩 생산하며 3번째 토르, 2번째 밤까 -> 지옥불 업  (타격포는 진출하면서 누르긴 누릅니다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Point> 앞마당 이후 가스가 투입되는 경우를 순서대로 정리하면,

1토르 1밤까 -> 2군수 -> 2토르 2밤까 -> 2군수 반응로 2개 -> 3토르 3밤까 -> 지옥불 순으로 하시면 되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화 가능합니다.

* 수정 : 1토르 2의료선 -> 2군수 -> 2토르 1밤까 -> 2군수 반응로 2개 -> 3토르 2밤까 -> 지옥불

<Point> 총 생산 인프라는 2 (1기술실 1반응로) / 3 (1기술실 2반응로) / 1 (1기술실)입니다.

 

 

(2) 진출 타이밍

 

; 일반적으로, 3토르 2밤까가 갖춰지는 타이밍에 일꾼 4기정도 붙이고 진출합니다.

시간대로 보면 14분 안팎입니다. 14분과 3토르 2밤까를 기억하시길. 대략 국방 1번 또는 포탑 3번, 조금 더 기다리면 2번의 국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진출하며 제2멀티를 확보합니다.

 

 

(3) 토스의 조합별 대처

 

- 두가지 포인트만 잘 파악하시면 됩니다.

첫째, 거신이 있느냐 없느냐 / 둘째, 추적자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

; 그 외 불멸자 및 집정관, 환류 등의 2차적 조합은 워낙 다양할 수 있기에 환류는 그냥 맞으면 되고 불멸자는 길을 막으며 집정관은 잘 산개해서 점사 컨 해주는데만 신경쓰면 됩니다.

 

1) 광전사 중심의 관문병력 + 불멸자 내지 집정관 및 고위기사

; 요즘 대세답게 가장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환류는 정말! 위협이 못됩니다. 차라리 폭풍이 더 위협적이며, 토르를 환류먹일 바에 밤까나 국방에 먹이는게 토스입장에서 더 좋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환류보단 불멸자로 두 번 세 번 공격하는게 더 효율적이고 그보다는 폭풍이 훨씬 위협적입니다.

; 거신이 없는 조합은 화염차 및 해병불곰이 맷집 역할을 하되, 약간 펼치며 무빙샷을 하여 광전사에 싸먹히는 진형만 만들지 않으면 됩니다.

; 추적자 비율이 낮다면, 국방 대신 포탑으로 광전사의 돌진과 화력을 낭비하게 하고 길을 막는 플레이가 매우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해보면 느끼실겁니다.)

<Replay> Lose 폴더에 3관문 더블 후 추적자 배제한 광전사 + 파수기 + 집정관 올인에 뚫린 리플이 있습니다. 화염차를 더 보충하지 않고 먼저 나가다 광전사에 둘러싸여 교전에서 패했습니다. 이때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요?

-> 2반응로를 2번 내지 3번만 더 돌리고 12 화염차와 함께 나가면 유리 했을 겁니다.

-> 교전시 너무 쉽게 광전사에 싸먹혔습니다. 추적자도 몇 없는데 국방을 깐게 가장 큰 실수였고, 국방 대신 포탑을 좌우에 몇기만 설치하여 광전사의 돌진 및 화력을 낭비하고 좁은 길목을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면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 추적자 중심의 관문병력 + 불멸자 내지 집정관 및 고위기사

; 불곰을 초반부터 몇 기씩 조합 해놓은 것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점멸이 되어도 충격탄 때문에 몇 기씩 꼭 끊기며, 자극제 먹은 불곰 + 다수 해병 및 토르의 순간 화력은 가히 “최고”라 할 만 합니다. 무난한 상성 조합입니다.

<Point> 타격포는, 후반까지 가서 토르가 다수 (한줄 이상) 모였을 때나 효과가 있습니다. 3토르 타이밍엔 타격포보다 평타로 뎀딜을 해주고 불멸자는 화염차+해불 점사로 잡는게 낫습니다. 괜히 타격포 명령 내리면 토르가 버벅대다가 제대로 쏘지도 못하고 점사당합니다. 토르가 다수일 때 일부의 토르만 타격포를 시전해야 가장 큰 효율을 발휘합니다. 즉 타격포를 일찍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3) 거신이 조합된 병력 (3차관 더블 이후의 가장 일반적인 상황)

; 앞서 말씀드린 1관문 1로공 또는 2관문 1로공 멀티 이후 거신 체제가 아닌, 1관문 더블 또는 3차관 더블 이후 거신을 추가하는 체제를 말합니다.

; 상황 판단이 매우 중요해지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3토르 3밤까 14분 타이밍에 진출했을 때, 거신이 많아야 3기, 보통 2기 정도 보유됩니다.

 

3-1) 만약 토스가 제2멀티를 시도했고, 전 병력이 전장에 나와 있다면 ?

-> 싸웁니다. 거신이 조합된 병력은 해병 불곰을 산개시켜(자극제가 있어 빨리 됩니다.) 거신 화력을 분산시켜야 하고, 그럴 공간이 있는 센터에서의 교전은 거신 2~3기에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지상군을 녹이며, 틈이 나는대로 불곰 및 해병 소수를 강제 이동하여 거신을 점사해주면 이깁니다.

-> 제2멀티 파괴 후 토르 및 밤까를 살려오고 (토르는 버리더라도 밤까는 꼭 살려와야 합니다.) 우공과 반응로 군수를 스왑하여 토르를 2기씩, 바이킹을 2기씩 모아줍니다.

 

3-2) 토스가 제2멀티도 없고, 앞마당 좁은 곳에 수비적으로 버틴다면 ?

-> 무리해서 들어가면 안됩니다. 혹시 모를 몰래 멀티를 확인하며 화염차만 정찰 및 견제 겸 활동하고, 본대는 회군합니다.

-> 마찬가지로 우공과 반응로 군수를 스왑하여 토르를 2기씩, 바이킹을 2기씩 모아줍니다.

 

4) 2관문 1로공 또는 1관문 1로공 이후 거신 양산 체제

; 이 경우만 따로 언급하는 것은, 무난히 14분까지 기다리다 꽝 부딪치면 거신이 토르보다 많아 첫 교전에서 이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바로 이때를 위해 초반부터 각종 업그레이드를 투자한 해병 불곰이 존재합니다.

-> 초반에 빠른 로봇공학 빌드를 확인했다면, 우선 이득 볼 수 있는 대로 이득 본 뒤 거신 생산을 확인합니다. 토스 입장에서, 관문도 덜 늘어난 상태에서 거신부터 뽑는 것은 상당한 모험입니다. 이를 잘 노린다면 굳이 게임을 끌지 않고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1토르 타이밍에 그동안 모은 해병과 불곰을 동원하여 올인합니다. (11분 타이밍)

-> 우주공항은 병영 반응로와 스왑하여 의료선 및 바이킹을 1기씩 지속적으로 생산합니다.

-> 이 타이밍에 토스는 그 어떤 수를 써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리플이 없어져 아쉽네요. 1관문 1로공 빌드가 그리 유행하는 빌드는 아니라 잘 만나긴 힘들지만, 파악만 된다면 쉽게 깰 수 있습니다.

 

5) 점멸자

; 일반적으로 공성전차 중심의 메카닉에 대한 카운터는 불사조 + 점멸자입니다. 이는 기존의 화토해밤도 큰 예외는 아니어서, 점멸자를 잘 다루는 토스분들을 만나면 속수무책이었죠.

; 하지만 이제는... 올라오면 자극제 충격탄 불곰및 해병으로 맞이해주면 되겠습니다.

<Replay> Win 폴더에 불사조로 시야 확보 후 점멸자 플레이를 시도한 리플이 있습니다. 부속 건물 몇 개 파괴하는 성과 외에 충격탄 및 자극제를 보고 바로 도망, 다시는 점멸을 꿈꾸지 못했습니다.

 

 

 

[5] 후반 운영

 

- 이래저래 비슷한 교전으로 서로 제2멀티를 무난히 돌리고 후반에 접어든다면, 다음 세 가지 포인트를 잡고 운영하셔야 합니다.

 

1. 미뤄왔던 화염차 견제를 시작하며 토르를 쌓는다

2. 뒤처진 업그레이드를 2무기고로 따라간다.

3. 2 (1기술실 1반응로) / 4 (2기술실 2반응로) / 2 (1기술실 1반응로) 를 갖춘다.

<Replay> Win 폴더에 탈다림 제단에서 후반운영을 한 리플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토스의 막강한 회전력에도 버텨내는 토르의 위용...

 

- 후반에는 거신 위주가 아니었다가도 거신을 추가하기도 하고, 깜짝 공허 내지 우주모함 등의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반응로 우공 하나는 필수고, 밤까도 지속적으로 유용하기 때문에 기술실 우공도 있으면 좋습니다.

 

- 엘리전...

; 리플에는 없지만, 다 이긴 게임을 엘리전까지 가서 진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점멸자와 엘리전을 가는 것 자체가 불리하기 때문에, 정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회군 하는게 이득입니다.

; 엄청난 순간 판단력으로 병력을 양분하여 반은 막고 반은 본진을 밀어버리는 적절한 병력 배분이 이루어 진다면 Best입니다.

 

 

 

[6] Tip &Point

 

(1) 바이킹 수에서 여유가 있을 때 의료선을 몇 기 추가하면 유용하게 쓰입니다. 해병 불곰 힐도 좋고, 점사당하는 토르를 아케이드로 살릴 때 그 짜릿함이란...

 

(2) 밤까 3기를 살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환류에 터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동시에는 토르 머리 위에 무브 찍어 놓으면 점사당할 우려는 없어집니다. 교전에서 패하든 이기든 마나만 다 썼다면 교전 결과에 상관없이 회군 합니다.

 

(3) 화토해밤이 조합으로 먹고 가는 전략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전시 전장 선택입니다.

- 거신이 포함된 병력을 상대할 때는 산개가 필수

- 광전사가 다수라면 좁은 길목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포탑으로 인공 지형 형성

- 불멸자는 타격포보다 자극제 해병 불곰의 길막 + 일점사가 더 효율적

- 테란은 넓은 곳, 토스는 좁은 곳에 위치할 수만 있다면 토스가 어떠한 조합이든 Best

 

(4) 추적자 없이 광전사 + 파수기 + 불멸자, 집정관만으로 조합한 병력과 싸운 적이 있는데, 이때 14분 타이밍에 추미 2방을 써본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

파수기 전멸 - 추미 2방에 파수기 전멸하고 압승했었는데 그 리플이 어디갔나 모르겠네요. 저그한테는 되려 추미가 잘 안통하고, 토스는 병력들이 잘 뭉쳐있고 (특히 파수기) 이속이 느려 순간적으로 유닛 하나하나 산개 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주 쓸 일은 없겠지만, 경우에 따라 파수기 상대로는 굉장한 효율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수방이 순간적으로 무력화되서 해병의 데미지가 그대로 들어가는게 큽니다.)

 

(5) 화염차로 이렇다 할 견제를 하지 않고 바로 본대에 합류하여 14분에 진출하기에, 토스 입장에서 처음에는 견제에 신경 쓰다가도 테란이 한방 크게 모아 나오는 것을 보게 되면 이후 자연스레 견제에 취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 틈을 잘 노리면 은근히 대박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타 이후 토르를 모아주며 의료선을 동원해서라도 화염차를 돌려봅시다. 견제는 화염차가 갑이죠.

 

 

 

[7] 마치며...

 

애초에 목표로 한 4가지를 모두 이루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이렇게까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빌드가 있나 싶을 정도네요. 이게 뭐라고 나 참... -__-;;

평소 시간은 잘 안 따지며 게임했었는데, 이번엔 초까지 따져가며 대략 20분간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그리다보니 메카닉도 이렇게 연구하면 뭔가 길이 있겠다 싶긴 하네요.

특별한 약점은 없는 만큼 (적어도 지금은), 당연하게도 운영에서 밀릴 여지 역시 충분히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 글과 리플들을 제 전략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테란 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화토해밤 2nd Edition

 

p.s) 시즌 3가 되면 리플들을 다시 모아 올려 드리겠습니다.

p.s) TAEIN <- 제 지인 아이디인데 제가 가끔 세컨으로 빌려 쓰기도 합니다. ELL은 저랑 비슷하니 큰 상관 없이 리플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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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레드와인디오 (2011-07-10 19:42: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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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회수 1에 클릭했으니 선리플후 감상을하겠음 +_+ 추천두 드려요! 물론 아직 읽진않았지만 가장큰 이슈를 낳았던 빌드였기에 +_+
아이콘 Physician (2011-07-10 19:43: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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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 드디어왔다!

포탑으로 광전사 돌진 쿨 뺏는건 진짜 신선한 발상이네요 써먹어봐야겠네요 추천!
아이콘 Kim성진 (2011-07-10 19:54: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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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토스전 메카닉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는건가
아이콘 레드와인디오 (2011-07-10 19:59: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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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병영찌르기보다
1/1/1찌르기 후 메카닉체제변환은 어떨까요 ?
1밴쉬2탱크다수해병+6scv 공성모드 업글하면서 찌르면서오면서 (8분대)
그후 화토해밤으로 전환하는게 업글해불 2병영찌르기보다 더 괜찬을꺼같은데 +_+
아마 병영체제를 초반에 선택하신건 추적자 짤짤이를 방지하기위한것 같은데
아이콘 레드와인디오 (2011-07-10 20:16: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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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ay> Lose 폴더에 3관문 더블 후 추적자 배제한 광전사 + 파수기 + 집정관 올인에 뚫린 리플이 있습니다. 화염차를 더 보충하지 않고 먼저 나가다 광전사에 둘러싸여 교전에서 패했습니다.
+_+ 왠지 지금리플은못보지만 이거보면 밑에 제 왕전사빌드에 도움이될꺼같다능..
아이콘 메이셔 (2011-07-10 20:27: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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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토해밤의 두번째 전성기가 도래하는건가
아이콘 Apana (2011-07-10 20:59: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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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ㅊㅊ
아이콘 anwlqkd (2011-07-10 21:23: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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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토해밤.... 어느순간부터 지기만하던 빌드가 다시태어나는구나
아이콘 감사도사 (2011-07-10 21:37: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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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쩌시네
아이콘 감사도사 (2011-07-10 21:38: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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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노력 하셨네요. 잘 쓰겟습니다. 완전 강사수준이신듯..
아이콘 감사도사 (2011-07-10 21:41: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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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도 올리시는 것이 어떨까여
아이콘 아잉놀자 (2011-07-10 22:18: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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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레포트 작성이네여 완전 ㅠ
아이콘 저그엔점멸자 (2011-07-10 22:54: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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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 진짜 애쓰신듯;;
morning- (2011-07-10 23:18: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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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셔요 ,,,
아이콘 ProtoTypeBoy (2011-07-10 23:21: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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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퍼플류 2병영 갑이네요 ㅋㅋ
아이콘 Kim성진 (2011-07-11 00:32: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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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불곰 7해병이 아니고 2불곰 3해병이 5분 30초에 갖춰지던데 머가 문제죠? ㅠㅠ
아이콘 렉스흔적 (2011-07-11 01:21: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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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당장 연습들어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이콘 Leta (2011-07-11 01:37: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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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님 존경합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ㅜㅜ
아이콘 dudydk (2011-07-11 02:51: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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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고찰 마치 한편의 교과서 같은 정리글 잘 읽었습니다 ㅠㅠ
TeamVaticaN (2011-07-11 05:03: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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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리플을 보고나서 딱 이단어가 떠오르더라구요. '레이트 메카닉'
이병영으로 갖출거 갖춘다음에 군수공장을 과감하게 올려 체제를 전환하는데
이후로 병영유닛 안쓰이고 병영에 부착되어있는 애드온으로 스왑하는 식으로 플레이 하시군요.
그래서 업글을 어떻게 하실까? 궁금했는데 군수공장 업그레이드에 치중하시고 바이오닉 업그레이드는 일절 안하시는군요.
프로토스 유저들이 관문유닛에 로공에다가 시증팍팍 돌려서 거신뽑는것을 보고서 나도 병영유닛 위에 군수공장 하나를 올려 기술실 붙이고 토르를 뽑아볼까 했는데 이거랑 조금 비슷하네요.
전략에 대해 아쉬운점 몇자를 적어보자면
유령의 부제
의료선이 없어서 초반 바이오닉 유닛들이 상해를입으면 치료가 어렵다.
위와 마찬가지로 화염차견제도 어렵다.
화염차 견제는 탈다림제단같이 넓은맵에서는 잘 사용하셨으나 그외 맵에서는 잘 사용을 안하시던데 솔직히 토스가 테란이 메카닉을 쓰는것을 알면 바로 관문+광자포 심시티를 해서 화염차의 접근을 막더라구요.
그리고 유령의 부제도 아쉽고 무엇보다도 해병불곰이 자극제를 먹고 바로 싸워줘야 되는데 토스가 자극제 먹게 유도만 시키고 빠지고 이런식의 플레이를 하면 병력이 바로 녹아버리는 현상이 보였습니다.
일단 제가 사용하는 토스전 더블커맨더 전략에 합쳐서 연구좀 해봐야겠내요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08:16: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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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디오//
2병영 출발이 아닌 1/1/1은 공성전차 없이는 초반 방어가 안됩니다. 공성전차는 조합하지 않을 유닛인데 굳이 공성전차에 기댈필요는 없어보여서요.

요즘 토스분들께서 추적자 및 로공 배제 플레이를 자주 하시던데 굉장히 위력적이네요. 은폐밴시를 간간히 꼭 써줘야겠습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09:15: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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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VaticaN//
음.. 저는 레이트 메카닉과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토르가 중심이니 메카닉 위주로 업그레이드를 돌리긴 하지만, 조합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병영의 부속건물은 군수와 스왑하지 않고 불곰과 해병을 1:2 비율로 계속 생산하거든요. (추가 2군수는 그냥 2반응로를 새로 달아버립니다.)

말씀해주신 유령의 부재 및 해병 불곰의 체력 문제, 화염차 견제에 대한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틈틈히 의료선을 한두기씩 눌러 준다든지 불곰 대신 유령을 생산하는 등 추가적인 운영의 여지가 있지만 그 부분은 쓰시는 분들의 재량에 맡기겠습니다. 저도 좀 더 다양하게 해봐야겠네요.
맹더럭쿵더럭 (2011-07-11 10:40: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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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추가는 독이될까요?
어차피 기술실 갖춘 병영을 가지고 있다면 소수라도 확보하면 좋을까 같은데요
맹더럭쿵더럭 (2011-07-11 10:41: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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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토르가 있어 역장이 위협적이지 않긴하겠지만
그냥 실드만 깍아줘도 밥값은 한다고 생각해서;;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10:55: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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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더럭쿵더럭//
자극제를 써야해서 유령이 추가되면 따로 부대지정을 하든지 Tap을 사용해야 합니다. 좀 귀찮지만 쓸 여유만 있다면 말씀대로 밥값은 할거라 봅니다. 그 외에도 의료선 추가 등 활용의 여지는 많습니다.
아이콘 나이스포유 (2011-07-11 12:19: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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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 잘봤어요
보다가 빌드중에 이런건 수정하면 어떨가 싶은게 있었는데.
10보급고를 조금더 늦게 만드는건 어떤가요?? 어차피 11일꾼에서 광물 225까지 일꾼 쉬니까..
그사이에 일꾼이 자원캐면 가스랑 병영만드는 타이밍이1 초라도 줄지 않을까싶은데..
그리고 4가스가 밤까랑 토르 한개씩 찍다보면 딱딱 맞던데 조금늦더라도
메카닉 방1업을 먼저 눌러놓는건 어떤가요??
파인애플() (2011-07-11 12:29: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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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님 제발 그만 올리세여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12:31: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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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포유//
네, 저도 메카닉 업그레이드를 자꾸 까먹는데 미리 방1업부터 누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빌드에 관해 말씀해주신건 그렇게 하는게 분명 자원적 이득이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이콘 김듣보 (2011-07-11 14:29: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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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는데 3번째 밤까대신 밴시를 누르는게 14분진출타이밍에 더 강한 빌드가 되지 않을까요? 상황에 따라 싸워볼만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이 있는데 상대 조합을 보고 14분 진출때 충분히 승기를 잡을 수 있겠다 싶으면 밴시를 누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아이콘 김듣보 (2011-07-11 14:30: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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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스전 화,토 메카닉은 공업보다 방업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시나요? 저그전은 방업이 확실히 낫다고 느끼는데 토스전은 잘 모르겠네요.
아이콘 sensitivity (2011-07-11 14:41: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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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퍼플류 2병영이군요
2병영 즐겨쓰는데 3차관1우관이나 로공같은거오면 본진 쫓겨올라가서 역장봉쇄되는경우가 많았는데 이거면 좀 해결될려나요;; 연습해봐야겠습니다 감사용
아이콘 Physician (2011-07-11 14:46: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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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판해보고왔습니다
퍼플류2병영 빌드자체는 맘에 드네요. 토스가뭐든 앞마당에서 막으니 막기만하면 뒤가있어 좋습니다 - 그만큼 리페어나 컨실수로 본진에 쫓겨올라가면 좀 암울하네요..

상황봐서 화염차 타이밍을 좀 당기고 견제부터하면서 진출해봤는데 이것도 괜찮은거같습니다. 그리고 로공완전히 배제하는 건방진(?)토스를몇번 만났는데 은폐밴시 쓰고싶어미치겠네요 ㅠㅋㅋ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14:50: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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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듣보//
3밤까면 크게 빈 타이밍 없이 로테이션해가며 국방을 설치할 수 있어 3기까지 뽑긴 합니다만 상황에 따라 밴시 또는 의료선을 섞어주는 것도 좋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14:51: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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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업그레이드는... 아직은 방업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제2멀티 이후에 2무기고에서 꾸준히 돌려줄거라 그전에는 방1 공1 순서대로 눌러주는 편입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14:54: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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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ian//
저도 그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은폐 비용이 만만찮은지라...
얼마전에 알게된 사실인데 유령은 은폐비용이 150/150이더군요.
어차피 유령을 쓸거라면 10분쯤에 은폐유령 한기정도로 로공테크를 강요하는 것도 생각해볼만하네요.
아이콘 purplejay (2011-07-11 14:58: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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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성진//
답변이 늦었네요. 제가 보지를 못하니 뭐라 말씀 못드리겠는데, 리플을 다시 보고 차근차근 따라하시라고밖에..^^
아이콘 ProtoTypeBoy (2011-07-11 16:04: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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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퍼플류 2병영★★
연기만 잘하면 사신더블 처럼 보여서 조이기 하려고 왔다가 충격탄ㅋㅋ
상대가 빨리 사신더블로 생각하고 빨리 더블먹으면 엇박자 치즈로 끝낼수도 있음요ㅋㅋ
여러모로 좋은 퍼플류♥
아이콘 sensitivity (2011-07-11 16:13: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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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 그런방법이있네용
아이콘 Physician (2011-07-11 16:18: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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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 괜찮은듯! 바로써먹어봐야겠네요
아이콘 마이클코어스 (2011-07-11 16:41: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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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있는데, 토스가 4차관 시전하면 어떻게될려나요? 타이밍상으로는 4차관이이길거같은데 뭐 잘 안나오긴하지만..
아이콘 CHAOSPHOENIX (2011-07-11 18:55: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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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잘 보았습니다
아이콘 화염꿀차 (2011-07-11 19:14: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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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훼님이 쓰시는 2병영 빌드랑 살짝 비슷하긴 합니다. 진출타이밍이나 기타 스펙은 좀 다르겠지요. 병영과 가스를 동시에 올리는 게 스1 FD를 떠올리게 하네요. ㅎㅎ


그리고 저도 3밤까보다는 1밤까+2밴시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전 시 거신이나 멸자 점사에도 좋구요. 자동포탑이 방업하면 몸빵도 참 좋긴 한데 음.. 교전 할 때 몰래 연결체 뒤에 자동포탑 견제도 괜찮아 보이네요. 암튼 잘봤습니다.
superviser (2011-07-12 00:28: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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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런 깔끔한글이;; 테란분들은 좋으시겠네요 ㅎㅎ
superviser (2011-07-12 00:35: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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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체 이쁘네요;; 이게 무슨체지;
아이콘 이준선 (2011-07-12 01:59: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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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있어보이는 글이네 와꾸좋네
아이콘 참글 (2011-07-12 03:41: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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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viser님 // 맑은 고딕이나, 비슷한 류의 서체일겁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03:42: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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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글프로에스님//
맑은 고딕 맞습니다.
아이콘 감사도사 (2011-07-12 03:53: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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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조합이 가장 껄끄러운 것 같네요 산개제대로 안되면 필패네여
아이콘 이준선 (2011-07-12 03:57: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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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까지 섞어주면 더좋을듯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03:58: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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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도사//
네. 저도 거신조합이 가장 껄끄럽습니다. 산개 잘해주셔야 해요.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04:22: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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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이 충분치 않은 듯 하여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 추가합니다.

바카닉(화토해밤)을 구사하는데 수많은 2병영 빌드 중 왜 하필 퍼플류를 베이스로 시작할까요?

첫째, 선 기술실은 (물론 두 번째 병영을 들키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사신 더블로 착각하게끔 유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1회성이고 심리전에서 약간 앞설 수는 있겠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둘째, 사신이 있고 없고는 개인적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1관문 더블인지 3차관 더블인지 확인하는 것이 이후 병력 운용에 있어 중대한 정보를 가져주거든요. 각종 날빌 확인, 후방 교란 및 토스를 본진에 묶어두는 수많은 효과를 제외 하고서라도 말이죠. 선 반응로 후 기술실에서 사신 뽑아봤자 정찰은 너무 늦어집니다.

셋째, 선 기술실이든 선 반응로이든 우관 상대로 절대! 차이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반응로만 있다면 3차관 1우관을 상대로 해병 수가 모자라 밀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3차관 1우관이 무서운 건 공허도 공허지만 지상에서 해병을 갉아 먹어주는 추적자의 존재 때문이거든요. 7분 30초에 들어오는 저 3차관 1우관 때문에 불곰 해병이 한기씩 많고 적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넷째, (제가 처음에 마카류 2병영 시작 후 화토해밤으로 넘어가는 체제를 연구하다 접고 퍼플류를 만든 가장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 2병영 후 토르 밤까를 조합하는 식의 운영은, 자극제 없이는 도저히 (6차관은 물론이고) 7~8분대의 가벼운(토스가 1관문 또는 3차관 더블 이후의) 찌르기조차 막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바이오닉과는 얘기가 좀 다른데, 바이오닉은 3병영에서 꾸준히 추가되는 병력이면 자극제 없이도 이 타이밍을 넘깁니다.
- 하지만 자극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자극제만 있다면 2병영 베이스 후 테크를 올리더라도 7분 30초의 가벼운 찌르기는 쉽게 막으며, 심지어 6차관조차도 방어가 됩니다.
- 여기서 문제가 생기죠. 7분 30초 전에 (7분 30초는 수많은 경험에서 얻은 자극제 완료 타이밍의 마지노선입니다.) 자극제를 완료할 수 있는가? - 선 반응로 2병영은 이게 안됩니다.
- 일반적인 선 기술실 2병영도 충격탄 이후 자극제를 누르면 7분 30초 전에 완료가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사신의 존재가 중요했기에, 과연 사신을 찍으면서도 마카류와 최대한 비슷한 타이밍에 진출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였고 자원 최적화를 통해 탄생한게 이 퍼플류 2병영입니다. 자꾸 제가 퍼플 퍼플 하니 민망하군요.


다음으로, 왜 1/1/1 또는 1병영 더블, 사신 더블 등을 쓰지 않고 퍼플류 2병영을 기반으로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근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빌드를 바이오닉이 아닌 화토해밤을 위해서만 쓴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첫째, 1/1/1은 공성전차 없이는 공격은 되지만 선공 후 방어가 안 되는 체제입니다. 공성전차는 배제하는 화토해밤인데 굳이 전차를 쓸 필요는 없겠죠. 토르를 섞어 해토밴밤을 쓸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앞마당 타이밍이 너무 늦어집니다. 혹 피해를 제대로 못주면 되려 앞마당을 포기하고 본진에 갇힐 우려도 있습니다.

둘째, 1병영 더블 내지 사신 더블을 안 쓰는 이유입니다.
사신 더블은, 해병-사신-불곰 순으로 찍고 충격탄-자극제 순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자극제가 7분 35초에 완료됩니다.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3차관 1우관을 예로 들어 설명하죠. 테란이 2병영으로 압박하고 돌아온 후 방어하는 타이밍은 7분 30초 즈음입니다. 만약 테란이 극초반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더블을 해도 그때 들어올까요? 아닙니다. 6분 30초 이전에 들어옵니다. 자극제 없이 앞마당에서 막을 수 있을까요? 못막아요. 이렇게 되면 되려 앞마당은 2병영보다 늦어지고, 언덕 위에서 용케 수비하더라도 본진에 갇히게 됩니다.
1병영 더블은 더욱 더 심하겠죠. 바이오닉을 위해 1병영 더블 후 3병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화토해밤을 위해서 이 타이밍을 1병영 더블로 넘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안쓰는 겁니다.

셋째, 상대가 1관문 더블 내지 노관문 더블을 했을 경우 1병영 더블과 사신더블로는 그냥 넋놓고 지켜봐야 합니다. 1/1/1은 토스의 빠른 더블에 잡아먹히는 체제구요. 자극제가 빠른 이 빌드는 위 두 가지 경우를 다 깰 수 있습니다. 7분 30초경에 치즈와 함께 들어가면 앞마당을 무조건 밀 수 있네요. (저도 오늘 깨닫고 경험 해봤네요. 테란 게시판에 리플이 있으니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넷째, 모든 토스의 공격을 앞마당에서 막기 위함입니다. 이는 경우에 따라 1병영 더블보다 빠른 앞마당 타이밍을 보장하게 해주며, 3차관 1우관, 3차관 더블 후 역공, 6차관을 포함한 모든 토스의 찌르기를 앞마당에서 막을 수 있습니다. 공성전차를 안쓰고 바이오닉 체제도 아니라는 가정 하에, 이보다 더 안정적일 수 있을까요?


다음으로...
기존의 2병영은 공격갈 때 자극제의 도움을 받을 수 없지만 퍼플류는 다릅니다.
자극제가 8분 10초에 완성되는 선 반응로 2병영과 달리 (여기서 모든 자극제 타이밍은 충격탄 이후 자극제를 연구했을 때 타이밍입니다.) 선 기술실은 해병 2기와 불곰 1기가 더 추가되는 타이밍인 7분 30초 타이밍에 자극제가 완료되고 여차하면 찔러볼 수 있습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1관문 더블인 경우는 건설로봇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을 동원하여 깰 수도 있죠.
토스의 가장 안정적인 체제인 3차관 더블 상대로는 6분 50초나 7분 30초가 아닌, 방패업 타이밍에 (대략 10분) - 만약 토스가 병력 생산을 게을리 한다면 - 찔러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닉에 익숙한 분은 바이오닉을 위해 선 기술실 2병영을 써도 될 것이고, 저는 화토해밤을 갖추기 위해 2병영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04:2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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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문 더블 및 노관문 더블을 상대로 한 7분 30초 치즈 - 관련해서 리플 2가지 추가합니다. 테게에 올린 리플과 동일합니다.
ging_ging (2011-07-12 04:53: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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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왜 225까지 남겼다가 병영과 까스를 동시에 가는지 궁금하네요.
아이콘 moment (2011-07-12 05:29: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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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을 12까지 까지 찍고 쉬는 것과 11에서 쉬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꾼을 12까지 찍고 약간 늦게 같은 빌드를 타도 타이밍은 비슷하더군요.
약 5초 정도 병영이 늦어지게 되는데, 이 약간의 차이가 일꾼 1기보다 더 큰가요?

초반 찌르기 보다는 빠른 자극제와 그 다음의 운영에 중점을 둔 빌드인 만큼 좀 더 부유한 쪽이 낫지 않을까 해서요.

퍼플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이콘 이준선 (2011-07-12 05:36: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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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관 1로보에 어케 하라는말인가;;; 2번씩이나 머해보기도전에 패함
아이콘 Coldviolet (2011-07-12 06:22: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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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전략 같은데 2병영 올라가는데 7분에 앰흑이 4마리나...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11:50: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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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11병영 11가스와 12병영 12가스는 말씀하신대로 약간의 자원 수급량과 약간의 타이밍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저는 자극제 타이밍을 최대한 당기려 그리 한 것이고, 경우에 따라 12/12로 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12/12도 연습해봐야겠네요.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11:52: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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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_ging//
위에 댓글에도 남겼다시피, 여러 이유로 자극제 타이밍을 당기면서도 병력은 최대한 많이 생산하는 2병영을 만들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자원 및 타이밍 최적화는 물론이구요. 선병영과 선가스의 중간쯤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11:54: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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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선//
3차관 1로보나 3차관 1우관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입구가 넓은 맵이라면 벙커를 하나 더 짓고, 앞마당이 늦는 것을 확인했다면 언제든 일꾼이 뛰쳐나갈 준비를 해야하죠. 해병과 불곰을 1:2 내지는 상황에 따라 3해병씩 꾸준히 찍어주기만 하면 막을만한 화력이 나오고, 좀만 버티면 토르가 나오기 때문에 제 경험상 몇번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못막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2 11:56: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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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violet//
7분에 암흑기사 4기가 소환된다면 6해병2불곰1사신이 토스 본진에 도착한 이후란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7분타이밍에 저게 가능한가요? 그렇다면 공학연구소 타이밍을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아이콘 Real_Terran (2011-07-12 14:25: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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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단단하네.
GSL에서도 나왔으면 하는데
라쏘 (2011-07-12 22:13: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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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추천 !
아이콘 BlakeLively (2011-07-13 00:13: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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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막 다통령이였는데 도움 많이됐구요, 두번째 병영은 대놓고 짓는게 낫나요, 숨기는게 낫나요?
아이콘 purplejay (2011-07-13 06:45: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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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kelively//
큰 상관 없지만 숨기는게 낫습니다. 혹시나 사신더블로 착각하고 1관문 더블을 해주면 7분30초에 치즈로 밀어 버릴수 있거든요.
미리 탐사정이 들어온다거나, 해병 허리돌리기가 삐끗해서 정찰을 혹시나 허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들킨대로 맞춰가면 됩니다.

가끔 1광 1추가 사신이 빠진뒤 2해병 타이밍에 들어오는데, 해병을 뒤로 빼서 조금만 버티면 1곰 2병이 나오므로 몰아낼 수 있습니다.
아이콘 purplejay (2011-07-14 13:17: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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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안정적인 운영을 찾았습니다. 군수 후 우공을 바로 올리고 우공을 반응로병영과 잠깐 스왑하여 의료선 2기를 생산하고, 병영은 기술실을 단 뒤 의료선 생산 후 다시 그 둘을 스왑하여 밤까를 생산하는 식입니다.

이리되면 바이오닉병력이 자극제를 남발했을 때 순삭당하는 문제도 해결되고, 여차하면 의료선 둘타이밍에 먼저 찔러볼 수도있으며, 의료선을 살린다면 이후 견제에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후반에는 2병영을 모두 기술실 부착하고 빈 반응로에는 우공을 건설한뒤 2(2기술) / 4군수(2기술 2반응) / 2우공(1기술 1반응) 체제를 완성하여 화염차+토르+유령+밤까(+바이킹) 조합을 갖추면 좋습니다. 유령과 화염차를 같이 부대지정하면 되니 손이 크게 더 갈일은 없겠네요.
아이콘 서리한이굶주렸다 (2011-07-14 15:20: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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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대단하십니다...
테란의 몽상가 ㅋㅋㅋ
아이콘 Apana (2011-07-14 22:40: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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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셨다면 모두 이글에 추천을!
superviser (2011-07-15 14:07: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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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디서 읽었다했는데 이거구나 ㅠ 이걸 방금당했는데 그냥 밀렸어요 ㅠ
광추다수에 집정관 고기도 셋넷씩있었는데 쑥밀리네요 ㅠ 토스가 어떻게대처해야되죠??
아이콘 서리한이굶주렸다 (2011-07-16 14:45: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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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동포탑'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이 전략을 쓰지 않더라도
마인 대용으로 쓸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조이기 들어갈때 포탑배치를 잘해놓으면
오히려 마인보다 더 쓸모있지 않을까 하네요 밤까 4~5마리 보유할때말이죠..
아이콘 Monawa (2011-07-16 15:14: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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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면서 느끼는건데, 거신을 가느냐 안가느냐 파악하는게 젤 중요하고, 가만히 박혀있지 말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거신 상대로 싸울만하네요. 요새 유행하는 광전사 집정관 위주 병력한테는 꽤 좋은듯
아이콘 MJollniR (2011-07-20 10:43: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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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관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급합니다...
진출 타이밍 전후에 4차관 병력 들어오지 않을까요???
아이콘 purplejay (2011-07-20 14:53: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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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ollniR//
4차관을 얼마전에 당해봤는데, 사신은 탐사정 잡고 본진에서는 막는 그림이 나옵니다.

http://www.playxp.com/sc2/terran/view.php?article_id=3202014&page=3
여기 리플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토스분이 2광 1추에 증폭을 먼저 건지라 최적화 4차관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4차관은 사신때문에 빌드가 꼬입니다. 1추를 본진에 둬야함은 물론이고 탐사정이 한둘이라도 잡히면 4차관이 안돌아가니까요.

그사이 6해병 2불곰은 전진된 병력 (4추가 추가로 소환되기 전까지만) 을 잡아주고 입구에서 1벙커로 농성하면 충분히 막습니다.

벙커가 없다면 좀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사신으로 보자마자 바로 벙커 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테란의황금기 (2011-07-20 16:51: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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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관하면 땡큐죠.. 2병영인데 못막으면.. 경험이 더 필요하신듯
ThorsHereXPn (2011-07-28 12:48: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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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 추천해야되!
아이콘 저격없는유령 (2011-08-18 15:20: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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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요
아이콘 TaRu_ (2011-08-20 06:33: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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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진짜..
아이콘 Bloody_Raven (2011-09-28 14:03: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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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전이 제일 약해서(뭐.. 사실 전 브론즈...) 뭔가가 필요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콘 Nature (2011-12-09 22:39: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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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화력이 정말 장난이아니네요 써보고 깜짝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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