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NSP클랜 마스터날개 저그 정주원입니다.
길고긴 게임의 외적 3요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매크로, 마이크로, 빌드에 대해서 알고, 이를 단련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햇었는데
그렇다면 현재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이 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예전에 PlayXP에 썼던 글 중에 자신의 플레이 성향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후로 플레이 성향에 맞게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 것인가를 쓸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 글은 추후에 따로 적도록 하고, 오늘은 리그에 따라 3요소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파악하겠습니다.
현재 저희 클랜의 주축은 다이아입니다. 가장 많은 비율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부분의 사람이 포함된 유저층입니다.
다이아 밑의 계급, 즉 플레티넘 이하의 경우 아직 게임이 몸에 익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에를들어 설명하자면, 동네 노인정에 계신 할아버지들께서 마우스로 바둑이나 장기를 둔다고 햇을 때, 독수리 타법으로 손가락 하나하나 클릭하고, 마우스를 아주 정성스레 잡고 움직이면서 심혈을 기울여 클릭하는 정도에서 연장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간단하게 손에 익지 않아서 게임에 적응 되지 않아서 게임을 잘 풀어가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이게 아닌 경우는 밑의 리그에서 승률이 높은편에 속할 것이고 곧 승급을 할 분들입니다.
그렇다면 다이아리그에 속한분들은 어떤 상황일까요??
앞서 말한 3요소 중에 1가지만 숙달이 된 경우거나, 3가지 모두 골고루 적당한 성취를 이룬 경우입니다. 즉 애매하게 다 하거나, 아니면 한가지를 특출나게 잘해도 다른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예를들자면 스타1에서 바로 넘어온 사람의 경우 종족에 따라 마이크로측면 혹은 매크로측면에서 타 사람들에 비해 뛰어나서 다이아로 올라오신 경우가 있고, 혹은 스타2 방송을 아주 꾸준히 챙겨봄으로써 손은 비록 느릴지언정 최적화를 통해 상대를 잡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3가지 요소가 골고루 성취되었으나 아직 미흡한, 무협소설로 치자면 정파에서 호위기사 수준?)가 존재 하지만 한가지만 발달된 경우에 속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이를 전제하여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우선 매크로에 숙달된 경우의 특징은 점막이나 증폭, 지게로봇이 쉬질 않으며 궁극적으로 교전 직후 물량 확보가 우월합니다.
마이크로는 쉽게 말해 교전 컨트롤이 뛰어나고 빠른 상황판단이 이루어지며, 순간적인 센스가 뛰어납니다.
빌드의 경우, 최적화된 경기 흐름을 보여주며, 동 타이밍에 우월한 병력과 조합을 갖출 수 있으며, 게임이 무난하게 흘러갈 경우 물 흐르듯이 경기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즉 다이아리그 쯤 되면 경기를 풀어가는 자신만의 흐름이 생기게 되고, 이를 아직은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스터리그 사람들은 어떤 상황일까요? 마찬가지로 3요소 모두 숙달되었으나 어느정도 헛점이 있는 경우(무협으로 치면 그냥 고수)아니면 2가지 부분에서 성취를 이룬 경우입니다. 특수하게 한가지만 매우 발달하고 나머지는 어느정도 수준만 이루어서 마스터 온 경우도 있습니다.
크로와 마이크로가 동시에 습득된 사람은, 플레이 자체는 즉흥적일 수 있으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우월한 물량과 교전컨의 이득으로 승리를 가져갑니다.
매크로와 빌드가 습득이 된 경우, 누구보다 많은 물량을 바탕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조합을 완성시켜 상대를 압도하여 이기는 플레이가 주를 이룹니다.
빌드와 마이크로가 습득이 된다면, 누구보다 강력한 타이밍 러시가 존재하며, 상대로 하여금 같은 수준의 컨트롤 실력이 되지 않을경우 아무것도 못하고 끝내 버릴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저를 예를 들자면, 저는 마스터날개중위권 정도의 저그 입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은 마이크로적인 측면이며, 이는 특정 상황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려 그 상황을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발생함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부족함입니다.
이에 비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저만의 빌드를 개발하고, 이렇게 글을 쓸 정도의 이해력(^^;;;;)을 가지고 있으며,
점막과 펌핑 타이밍 역시 아주 최적화가 된 것은 아니나, 어느정도 잡혀가는 단계입니다.
즉 빌드가 가장 높고 그 뒤로 매크로, 마이크로 순으로 형성이 된 케이스입니다.
그렇다면 별마스터 상위권, 그마의 경우는 어떨까요??
예상 가능하다싶이 일단 기본적인 3요소가 모두 충족이 된 상태입니다. 간혹 드물게 2요소를 극으로 달성하여 이룬 경우도 있으나 남은 한 요소 역시 동 리그에 비해 부족할 뿐이지 하위 리그에 비할 바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저는 여기까지 단계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서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여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여기까지는 자신이 못한부분만 고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될 수 있습니다.
이 이상으로야 실수 한번에 경기가 말리고, 다 잘해도 남보다 못하면 지는 수준인지라 이것은 개인의 문제점 지적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특수한 기량을 개발해야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프로게이머는 일반 유저들과는 급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수 없이 누가 잘하냐) > (누가 실수를 안하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리 저리 주저리주저리 많은 말을 적었는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자신의 리그에 맞는 수준인지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춰서 숙련을 한다면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승급이 가능 할 것입니다.
물론 가볍게 게임을 하는 경우는 이렇게 까지 신경 안써도 무방하나, 그래도 스타크래프트2라는 게임 자체가 남과 경쟁하는 것이 목적이니 만큼 잘해서 나쁠것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청크 형성에 대한 부분은 실생활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입니다. 청크 형성만 잘 이루어져도 생활 패턴이 안정화 되고, 불필요한 낭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건강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좀 지나친 비약 같지만^^;;)
이번 테마는 여기서 마무리 짓고
다음의 글에서는 개임 내적으로 들어가서 각 플레이어 성향에 따른 파악과 보완점, 그리고 개발 방향에 대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