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디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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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18 19:58:36 KST | 조회 | 9,976 |
제목 |
십자군의 부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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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 일대기를 올리기에 앞서 올리는 뻘글입니다.
(위사진을 보면 호드와 얼라의 포풍같은 연합을 기대할수 있었죠)
안녕하세요 사디스트입니다, 자 인사글은 끝넀고 본문으로 갑시다 최근 왜 접속이 없었냐 이런 거는 묻지 말아주세요, 누구나 사정이라는게 있잖아요 아니 남자에게만 있나? 아무튼 본문으로 갑시다
*본문은 와우 내용을 약간 짜집기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랑 실제 게임 진행과 다를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종 애드립이 넘처나니 진지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은빛십자군과 수많은 용사들이 스컬지를 신나게 때려잡을 무렵의 일이였습니다 수많은 모험가들과 연합군들이 스컬지를 줘패고 경험치와 템에 눈이 멀어 업뎃! 업뎃!이라는 알수없는 주문을 외우고 있었고 재빨리 얼음왕좌를 정벜하길 원했죠 그런데 어느날 은빛십자군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마치 첫사랑에게 쓰던 편지처럼 애절하지는 않았지만 제법 정중한 내용의 편지였는데 그 내용은 즉슨 스컬지를 때려잡을 정예병들을 구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내용은 마치 홈쇼핑 관계자가 설명하듯 이번 기회를 놓치면 수많은 경험치와 유니크 템을 영영 얻을수 없다는 설명이였죠 앜 이걸 놓치는 병신이 어딨습니까? 수많은 용사들은 목적지로 향했죠
...문제는 그 목적지가 바로 얼음왕좌의 구석이였다는건데 이건 아예 대놓고 아서스에게 중지를 날려대는 꼴이였죠 세상에 아무리 적을 도발하려고 하려도 그렇지 적의 진지 바로앞에다가 시합을 벌이는 인간이 어딨습니까? 바로 그런 인간은 티리온 경이였죠 모두가 그게 안전빵은 확실하냐고 걱정했지만 그는 '야언개'를 말하며 이 경기의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은빛십자군의 마상시합에는 원래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목적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얼음왕관에서 스스로 단합하도록 하는 것이죠 처음에 두 진영은 단합과는 거리가 멀었고, 분노의 관문에서 역병폭탄 드립사건 이후에는 완전히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티리온은 각 진영의 지도자, 그러니까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헌신하는 여러 영웅들이 마상시합을 통해 만남으로써 상대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한것이였습니다 그럼으로써 얼음왕관의 상공을 돌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 열중하기보다는 적에 대항하여 힘을 합치도록 하는 것이죠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아무런 대책도 않하고 갔다간 갑자기 만난 호드와 얼라가 할일은 뻔하지 않습니까? 들어가기도 전에 게임오버 당하기 싫으면 이 대책은 당연한 거였죠
두 번째 목적은 영웅을 모아 얼음왕관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분노의 관문 이벤트에서 나온 1차 대침공에서 보다시피 별다른 대책 없이 성채 공격을 감행한 군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전멸당했죠...뭐 사실 역병폭탄 드립만 없었어도 충분히 승리할수 있었을것 같긴한데 아무튼 그 군대가 어떻게 됬습니까? 언데드로 부활하여 자신의 동료들을 공격하고, 전체적으로 풍비박산이 났죠 이런 사건으로 볼때 성채를 공격하는 데는 아무래도 비교적 소규모의 정예 부대로 접근하는 방식이 더욱 효과적일거라고 추측됬습니다 따라서 모험가들이 의무감을 가지고 지원하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마상시합과 그에 따른 보상을 통해 이들을 끌어들여야 했죠 부와 명예를 좇는 노스렌드의 악동들이 모이면 티리온은 그 중 가장 뛰어난 친구들을 최후의 공격에 가담토록 하는 겁니다, 우왕ㅋ
원형경기장은 완성되었고, 연습 기간은 끝났습니다 이제 진짜 전투가 시작되는 거죠 모든 초대자가 경기장에 모이게 됬고 양 연합의 수장이라고 할수 있는 스랄과 바리안 폐하가 도착하고 가로쉬, 제이나가 등장하여 모두가 티리온을 만나게 됬습니다 바리안은 옛 부하이자 현재의 든든한 아군인 티리온을 만났습니다, ㅋ 역시 공이 있어야 대연합군의 대빵들을 이리오라 저리가라 할수 있는겁니다 좋은 말로 하면 초대고 나쁜말로 하면 니가 와라라는 식이거든요
바리안 [티리온경, 정말 반갑소]
티리온 [바리안 폐하 제이나 양,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리를 마련해두었으니 회포를 풀면서 구경하시죠]
바리안 [나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고 있군, 졸업식의 학생들마냥 광분하는 놈들의 자제력을 믿고 구경을 하라니 그건좀 무리가 아니오?]
린 폐하는 티리온에게 불만은 토로했죠 저번 1차 대침공시에도 호드때문에 실패했다고 믿고있었고 (실은 반란군에 의해서 실패한거지만) 호드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기 때문이였습니다 , 허나 티리온은 평소의 그의 성격을 잘 알고있던 지라 잘 설득했습니다
티리온 [저들이 규칙을 잘 준수하는지 잘 살펴보겠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모든 용사들이 여러분을 보시면 버프받은것마냥 힘을 얻을겁니다]
제이나 [스랄이 휘하에 있는 부하들을 잘 설득할거에요 걱정마세요]
바리안 [경들의 말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겠소 하지만 난 솔직히 이 계획이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소 최후의 뎀프시롤을 날릴 군대들을 모집하는게 더 낳았을텐데...하지만 이 경기를 보아 경의 도움을 얻을수 있다면 난 자리를 지키겠고 일단은 말이오]
마지막에 확실하게 빼도박도 못할 협박아니 협박을 날리고 제이나까지 설득하자 린은 자리를 지키겠다고 하자 티리온은 린과 제이나의 엉덩이를 관객석의 붙여논뒤 스랄과 가로쉬를 환영하러 갔습니다 멀리서 초록이와 주황이가 오고 있다고 하는 시력 3.0의 부하의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티리온은 그 둘을 환영했죠
티리온 [잘오셨습니다 스랄 대족장님, 가로쉬 부족장님 어서 오십시오]
스랄 [고맙소 티리온 어떤 경기가 벌어질지 기대하고 있소]
가로쉬 [난 전혀 고맙지 않소 스랄!]
....말한게 민망해지는 순간이였죠 요새 젊은 놈들은 버릇이 없어라고 기록한 소크라테스의 심정을 아마 티리온과 쓰랄은 느꼈을겁니다 뭐 생각해보면 가로쉬의 개드립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니 그럴려니 하고 넘어갔죠
티리온 [이 일의 가치를 생각하십시오 가로쉬 부족장님, 우리는 연합하지 않으면 결코 스컬지를 견딜수 없습니다]
스랄 [현명한 말씀이오]
가로쉬 [바보같은 말이겠지, 우리는 당신이나 허세부리는 왕의 도움없이 언데드를 쓸어버릴수 있소!]
...스랄이 살면서 가로쉬를 줘패고 싶은게 한두번이였나 싶었지만 정말이지 오늘처럼 줘패고 싶은날은 없었을겁니다
세상에 연합군을 앞에 놓고 '님따위 없어도 우린 잘할수 있뜸ㅋ' 라고 말하는 꼴이니 스랄은 필사의 자제력으로 안구의 충혈과 주먹을 참았죠 이런 스랄의 심정이 이런데 티리온의 심정은 굳이 묘사할 필요 없죠?
스랄 [가로쉬 그만!]
티리온 [여기에 계시는 동안 허튼 행동은 않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까랑은 달리 약간 냉담해진 그의 말투를 들으며 스랄은 사과하며 말했습니다
스랄 [미안하오 티리온 경 가로쉬의 경거망동을 사과드리오 두번다시 이런일은 없을것이오]
가로쉬 [흥!]
흥데레라고 불러도 될만한 가로쉬와 스랄은 그렇게 자리에 가서 않았죠 않그래도 사이가 않좋아서 서로를 꿀꿀이와 견공자제분이라고 부르는 둘을 그렇게 멀리 붙여놓지 않은 스랄과 제이나의 심정은 수학시간 11월 11일의 11번 학생과 다를게 없었죠 아무튼 티리온의 연설이 시작됬습니다
티리온 [여기에 모이신 모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생략) 알다시피 이 주변에 있는 스컬지들은 난폭하고 강력하고 매서웁니다 그들의 위력은 말 그대로 천벌같고 그들의 숫자는 끝이없고 스컬지의 수장들은 하나하나가 강력하고 굉장합니다 그들의 앞에 있으면 모든게 부셔지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티리온은 스컬지의 충신인 켈투자드마저 낯부끄러월만한 표현까지 쓰면서 스컬지의 대단함을 말했죠 아마 그들은 잠시동안 티리온이 은빛경기장의 수장인지 항복을 권하러온 스컬지의 시체병인지 의심스러웠을겁니다
티리온 [하지만 우리는 그 앞에서도 여전히 살아남고 그들에게 항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멸할때까지 살아남을겁니다 저의 가슴이이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스컬지를 쓰러뜨리라고 외치고 있단 말입니다 그들이 쓰러지거나 우리가 쓰러질때까지 저는 싸울겁니다 우리는 가슴속의 뛰는 생기와 한가지 목적만을 가지고 싸울것입니다 그 싸움에 동참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를 위해서 말입니다]
수많은 용사들이 그 연설을 듣고 고함을 지르며 환호했고 모두의 가슴에는 불꽃같은 열정이 솓아났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원형경기장에서 시합은 시작됬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상대해야 할것은 먹이가 부족해서 퀘스트로 구해야 할정도로 많이 처먹는 야수들이였습니다 어떻게 은빛십자군이 이러한 악마들과 야수를 사로잡았는지는 수수께끼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 도전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그들에게 닥칠 운명은 비참했다는 거였죠
전사목록
-팔힘이 센 암스트롱, 불손을 자랑하는 파이어암, 삶은 계란을 좋아하는 라이프이즈에그 등등.
티리온은 자신과 은빛십자군이 어떻게 야수들을 잡았는지 청중들에게 설명했고 그들은 홈쇼핑 주부마냥 '아!'하며 탄식을 지르며 감탄했고 경기장 곳곳에서는 관객들이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와 '맥주!' 라는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이런 열정이 넘치는 상황속에서 경기는 시작됬죠 천원돌파를 자랑하는 꿰뚫는자 고르목이나 공대를 원큐에 암살하는 산성비늘이나 도스팡고 저리가라고 할정도로 개돌을 하는 얼음울음들을 상대해야 했죠 죽이지 않으면 죽는 싸움이 시작됬고 결국 유저들은 그들을 모두 개박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몇몇은 '아이고 허리야' 라고 중얼거리고 다른 나머지들은 '한 마리도 모자라 두 마리 요르문가르?'라며 알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렸고요
관객들은 방학날 초딩들처럼 환호하며 용맹한 전사들의 솜씨와 개나리 스텝을 보고 아주 환장하며 좋아했습니다
부부젤라 소리는 하늘을 뒤덮을것마냥 울려퍼졌고 양쪽의 수장들도 웃으며 전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죠 티리온은 웃으면서 경기가 잘 풀려나가는 것을 보고 아주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저번 용기의 시험장에서 벌어진 막장 사건을 생각하면 이번 경기는 참 괜찮았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은 한 노움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윌프레드 피즐뱅' 유명한 대흑마법사로 티리온의 초청으로 이곳에 온것이였죠 비록 와우계의 런처이자 클레릭인 흑마법사였지만 앞에 大자가 하나 붙음으로써 위엄이 물씬 풍겼죠 물론 루저인건 노움의 피할수 없는 운명인거지만요 아무튼 그는 "다음에는 파멸의 수호병을 소환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며 소환을 했습니다, 과거 불타는 성전당시의 신나게 때려잡은 놈들 말이죠
그리고 차원의 문이 열리며 한 거대한 떡대를 가진 빨간 놈이 튀어나왔습니다, 네 바로 에레다르였죠 그것도 보아하니 보통 에레다르가 아니라 불타는 군단의 에레다르 군주였습니다! , 그의 이름은 자락서스 불타는 군단의 인민군단의 농민군주라고 알려져 있는 양반이였습니다 그는 평등주의의 원칙에 의한 연설을 하며 아오지게이트에 반동분자들을 처박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소환된 꼴이였죠
제이나 [...티리온경 파멸의 수호병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티리온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십시오, 저도 눈있고 귀뚫렸고 생각중입니다]
모두가 웅성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소환하는데 문제는 없고 별 이상도 없다고 생각했죠 피즐뱅씨는 자신이 소환한 거대한 악마를 자랑스럽게 쳐다보며 허세를 부리며 외쳤죠
윌프레드 [짜잔! 해냈어요! 소환의 대가 윌프레드 피즐뱅입니다! 넌 이제 내 부하다, 악마야]
자락서스 [보이지도 않는 반동주의 노움 주제에. 그렇게 까불더니 무덤을 파는구만!]
...피즐뱅씨는 그제야 뭔가 일이 잘못된걸 깨달았죠 그순간 경기장은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당황한 피즐뱅씨는 그를 올려다보며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윌프레드 [아니 그래도 내가 불러냈잖아, 얌마 너 그러는거 아니야 너 위너라고 루저인 나를...]
자락서스 [황천으로 사라지라우!]
자락서스는 고함을 지르며 푹찍이라는 소리와 함께 사뿐이 즈려밟고 고함을 외쳤습니다 그순간 경기장은 즐거운 야자 수면&놀이시간에 들어오신 교장선생님이 들어온것마냥 정적에 휩싸였고 티리온은 환장할 지경이였습니다 무너져가는 학교를 끌어올리기 위해 초청한 유명교수가 '이 학교는 않되염' 이라고 말했을때 교장의 기분이 이랬을 겁니다
그는 "내래 아제로스 종간나 새끼들에게 불타는 군단의 힘을 보여주갔어!"라며 외치고 용사들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모두는 당황하며 그와 싸웠습니다 그는 360로 회전하며 견갑골을 쪼개고 들어가서 몸통을 가랑이뼈까지 생선 바르듯 찢어발겨린후 말그대로 "벼에서 쌀을 분리시키듯이 뼈에서 살을 분리시켜 주갔어!" 라는 말을 외치며 난도질을 해댔죠 정말 살게크스님과 킬제레닌과 아키탈린 동지님의 힘이 위대하군요!....쩝 죄송합니다 애드립좀 치다가 공산주의 찬양드립까지 쳤군요
(농민군주 자락서스, 저 해맑은 표정이 아름다지 않습니까?)
만약 잿빛기사단이 있었다면 수꼴vs좌빨을 볼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은빛기사단은 잃어버린 정신줄을 다시 잡고 그에게 덤벼들었습니다 티리온은 "서두르게 용사들이어, 황천의 군주가 황천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기 전에 처치해야하네!" 라고 외치며 말했죠 아 글쎄 그렇게 급하면 너님도 내려와서 같이좀 때려잡잔 말입니다 군주 자락서스는 공산주의의 힘을 보여주며 휘둘렀지만 말 그대로 블리자드에게 진짜 뇌물을 바치는 용사들에게 힘이 밀렸고 그는 결국 다구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락서스 [이런 젠장 또다른 동지가 나를 대신하여 오리라 그러면 추수는 다 끝이라우!]
이렇게 개같은 상황이 지나간후 모두가 안도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가로쉬가 튀어나와서 소리를 빽빽질러댔죠 지금 이 상황이 호드를 공격하기 위해서 얼라이언스가 꾸민 일이 아니였냐는 거였죠 그 애드립에 모두의 어이가 상실되었으며 린 폐하는 눈에 안광을 내뿜듯이 분노하며 가로쉬에게 돌진하려고 했죠 스랄과 제이나는 이 상황에 소리없는 아우성을 질러댈 판이였습니다 티리온의 경우는 이번에도 굳이 말할필요 없겠죠?
아무튼 이러다간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것을 예상한 티리온은 재빨리 내려가서 "저 흑마법사는 얼라이언스 소속이 아닙니다!"라고 외쳤죠 솔까말 누가 이런 훼이크성 발언을 믿겠냐만은 스랄은 "그러니 진정하게 가로쉬" 라고하며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죠 이런 한바탕 폭풍같은 난장판이 지나간후 이번에는 각 진영 대표 용사들의 대결 시간이 왔습니다, 원래는 은빛십자군의 용사들과 테스트겸 적당히 싸우며 아웅다웅하는 경기였죠
(이렇게 보니 간지 폭풍이신 린폐하)
근데 갑자기 가로쉬와 린 폐하가 일어나서 서로의 진영의 용사들을 이끌고 경기장으로 모였습니다, 네 이 양반들은 정말 각 진영대표의 용사들로 맞짱을 뜨게 할셈이였죠 우왕ㅋ 귓가로 티리온의 비명이 들려오는듯 합니다 뭐 뒤에 이야기는 길게 묘사할것도 없습니다 잠시후 "호드란 놈들이 겨우 이정도였나? 하" 라는 소리와 "개같은 얼라이언스 자식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록타 오가르!"라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박살나고 찟어지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경기장에는 울려퍼졌습니다 간신히 티리온의 중재로 도중에 싸움을 멈추긴 했죠
바리안 린 [얼라이언스에 영광을! !]
가로쉬 [이제 앞으로의 일은 맛보기일 뿐이다 호드를 위하여! !]
둘은 서로가 이겼다고 의기양양해하며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티리온은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간채로 감정격화로 사망자가 나온걸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이거 완전 위에 나온 목적 2개를 완벽하게 망친건 아닙니까? 분명 나중에 티리온의 사망원인중 하나는 이들에게 겪은 스트레스가 큰 위치를 차지할겁니다
더 이상 경기를 진행했다가는 뭔 엿같은 일이 생길지 알수없었지만 할 일은 계속 해야했죠 그리고 이번 마상경기장의
클라이막스인 발키르 쌍둥이 때려잡기 시간이 왔습니다 리치 왕의 명령으로 복수심에 불타는 발키르들와 함께 은빛십자군 마상시합 광장에 공격을 왔다가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에게 패하여 붙잡히게 됬던거죠 그리고 진영 대표 용사들을 쓰러뜨리고 난 후의 '최후의 시험'으로서 플레이어들의 희생양이 되야했던 녀석들이였죠 원래 티리온의 계획표에 따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명예스러운 최후를 맞이시켜야 했지만 뚜껑열린 용사들에게 그녀들은 료나물 저리가라고 할정도로 비참한 끔살을 맞이했습니다
그런 광경을 보며 티리온을 한숨을 내쉬며 경기가 끝났다고 선언을 하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진행됬다가는 아서스라도 튀어나와서 깽판부릴지도 모르는 상황이였거든요 그리고 경기를 끝내려고 한순간
[개소리 집어치워! 경기 끝은 무슨 경기 끝이야!]
모두가 그 소리의 발원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왠 퍼런 갑옷을 두른 떡대가 있었죠... 네 바로 아서스인 리치왕이였습니다, 티리온은 운이 조낸 강하긴 강한 모양이였습니다 악운이 말이에요 티리온은 혼자 "근뎈ㅋㅋㅋ그것잌ㅋㅋㅋ 실제롴ㅋㅋㅋ일어났습니닼ㅋㅋㅋ"라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해리와 몬스터를 읽는 기분으로 후덜거리며 아서스를 보았습니다, 확실히 적의 앞마당에서 이렇게 도발하는게 불안하긴 했지만 설마 몸소 나올거라고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모든 전사들은 공포에 질린채로 그들을 보았습니다 아서스의 입장에서는 자근자근 씹어 웃기다 못해 배꼽이 탈출할 지경이였죠
아서스 [간이 부어서 튀어나온 놈들이구나 너희들에게 내가 선물을 주도록 하지]
용사중 한명 [괜찮은데요 으아아아악!]
아서스는 놀랍게도 원형경기장의 바닥을 무너트렸습니다 이제 어스퀘이크도 쓸수 있는건가요? 그들이 떨어진곳은 바로 나즈아락의 지하였습니다, 그곳에서는 스컬지의 충복중 하나이자 네루비안들의 왕인 아눕아락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졸네룹에서 용사들에게 패배하고 생을 마감했지만 아서스는 용케 시체 파편도 캐고 무두질도 한 아눕아락을 다시 되살린뒤 그들에게 복수를 할 기회를 주는 거였죠 아눕아락은 복수와 증오에 가득찬 목소리로 그들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멋지게 부활했습니다!, 하지만 약한건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다시 부활해도 약한건 어쩔수 없는 노릇이였죠 그는 결국 다시한번 수많은 용사들의 앞에 다시 한번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한때 위대한 네루비안들의 왕이였고 스컬지의 충실한 충복이였고 아서스가 재기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스컬지의 공신인 아눕아락을 그렇게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모험가들이 아눕아락을 쓰러트리고 다시 올라오자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다 못해 광택이 좔좔 흘렀습니다 결국 이 사건을 끝으로 원형경기장의 시합은 끝이났습니다, 결과는 알다시피 비참했습니다 대부분의 소중하고 강력한 용사들이 어이없게 사망해버렸고 각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양 연합군들에게 불신을 남겼으며 결국 이 사건은 후에 얼라이언스는 하늘파괴자호를 이용해 리치왕에게 돌진하고 호드 역시 독자적으로 오그림의 망치호를 써서 따로 독자적으로 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네 둘의 사이는 오히려 전보다 더 악화된 꼴이였죠 게다가 은빛십자군의 피해도 심했습니다 재정적인 피해와 인명적인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신뢰 역시 크게 하락했거든요 이 사건은 나중에 은빛십자군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게되고요 이쯤되면 티리온은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네 게임오버라는건 이럴때 쓰는 말이거에요 결국 얻은것보다 잃은게 더 많은 사건이였죠
그래도 얻은게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 적어도 몇몇 용사들은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협력하게 됬고 이 사건으로 인해서 이제 완벽하게 리치왕에게 침공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였습니다, 네 이제 때가 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 시간이 멀지 않은것을 알았죠
ps.덧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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