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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2008에서 시연 중인 스타크래프트2 체험을 해본 결과, 지난 2007 블리즈컨 공개 때와 저그 종족 공개 때와 바뀐 부분 몇 가지를 찾아 낼 수 있었다.

체인지링

오버시어가 생산할 수 있는 체인지링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체인지링은 주변에 적군 유닛이 오면 그 유닛의 플레이어 색상으로 변신할 수 있다. 체인지링 설명에 따르면 한 번 색상이 변경되면, 다시 바뀌지는 않는 듯 하다. 이 색상 변경 기능은 자동 시전이기에 비활성화를 할 수 있다. 체인지링은 처음에는 생소한 모습을 지니게 되지만, 적군 유닛이 오면 저글링으로 바뀐다. 하지만, 공격 능력이 없고, 베인링으로 변이 및 버로우 같은 스킬은 사용 불가능 상태이기 때문에 모습 일종의 페이크 성 유닛이라고 봐야 한다. 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인지링은 사라지게 되는 시간제 유닛이다.

체인지링은 오버시어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생산할 수 있다. 오버시어는 100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체인지링 생산에 35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2마리를 거의 즉시(쿨다운 1초가 존재하긴 한다) 생산이 가능하고, 몇 초 정도 기다려서 에너지 5가 채워지면 3마리째 생산도 가능하다. 오버시어 한 마리당 3마리 쯤 생산가능하다고 보면, 여러마리의 오버시어를 통해 일순간에 수 많은 체인지링이 생산될 수 있다.

하지만, 공격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단순 몸빵용이나 정찰용으로 활용을 해야 할 듯 하다. 또, 저글링으로 모양이 변하려면 적군 유닛에 노출이 되어야 하고, 더군다나 적군의 색으로 자신의 몸 색을 바꾸기 때문에 적에게 '나는 체인지링이오'라고 말하는 꼴이되고 만다. 하지만, 대규모 전투 때 일일히 세세한 컨트롤을 다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상대방에게 컨트롤 능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가져오리라 생각된다. 실제 출시 이후 다양한 전략과 병행해야 이 체인지링의 효용성이 검증될 듯 하다.

뮤턴트 라바

라바를 게이머가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바로, "퀸"의 새로운 기술은 뮤턴트 라바 스킬을 라바에게 시전하면 라바가 뮤턴트 라바로 바뀌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뮤턴트 라바는 라바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퀸은 스포닝 풀을 지으면 바로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뮤턴트 라바는 경기 초반부터 활용이 가능하다.

해처리당 라바는 최대 3마리까지만 생산이 가능한 상황에서, 라바를 뮤턴트 라바로 변이 시키면 라바 수가 하나 줄어들기 때문에 해처리에서는 다시 라바가 2마리에서 3마리로 한 마리 더 증식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뮤턴트 라바까지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4마리의 라바를 가지게 된다. 퀸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지만, 거의 무제한급으로 본진에 라바를 미리 대기시켜놓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기존에는 해처리를 하나 더 지어야만 라바가 동시에 여러마리 증식되어 한 번에 유닛으로 변이시켜 생산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해처리 하나만 있더라도 뮤턴트 라바를 통해 라바를 미리 20마리 30마리 준비해 놓고 대기할 수 있는 것이다.

뮤턴트 라바는 게이머의 명령에 따라 이동 시킬 수 있다. 심지어 크립 밖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크립 내에서는 빠른 이동 속도를 보이지만, 크립 외에서는 다소 느린 이동 속도를 보인다. 수송이 가능 한 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기사 작성 - 윤석재(N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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