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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rdust_SiEn
작성일 2010-03-24 16:20:00 KST 조회 295
제목
Extreme Wolrd - 3장 재앙의 시작(9)

그러면서 킨라는 흘낏 들어온 사람을 봤다. 아니 사람들. 왠 기사로 보이는 남자 뒤에는 붉은 머리의 여자가 로브만 걸친 채로 자고 있었다.

아무래도 움직이지 않았으니까 잔다고 생각했던 모양인지, 킨라는 자는구나 생각하고는 다시 밧줄을 당겨 성문을 닫아버렸다. 언제 스콜지의 잔당들이나, 호드의 잔당들이 들어올 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말이다.

"그럼."

기사로 보이는 남자는 철커덕 소리를 내면서 여관을 찾아 들어갔다. 킨라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여관을 찾으신다면 마-헬누이 여관으로 가슈~"

"고맙구려!"

그렇게 남자는 마-헬누이 여관을 향해 갔다. 킨라는 조용히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더니, 다시 성벽으로 올라가다가, 루디와 부딪쳤다.

"으악!"

"뭐야!"

거대한 두 덩치가 서로 머리를 박치기 하자 돌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용병들 중 그 아무도 그것을 신기해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은 그들의 박치기 세례를 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둘은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서로 싸우는것 말이다.

왜냐면 그 둘의 위에는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라올테냐. 아니면 묻힐테냐?"

둘은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재빠른 동작으로 그들의 자리를 되찾아 간 그들. 그런 것들을 보면 역시 고담 시티의 최강자는 하리야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따라 달이 밝군. 불안할 정도로 말이지."

어디선가 가지고 온 건지, 그는 연초를 물더니, 비안느가 어느새 다가와서 불을 붙여주었다.

"아. 고마워."

비안느는 단지 방긋 웃을 뿐이었다.



"마...마...마-헬누이? 라고 했던가?"

남자는 고개를 들어, 기다란 광고 표지를 바라보았다. M-HelnUy. 대체 a는 어디로 빼먹은건지..

"여기가 맞는 모양이군."

그는 그렇게 그 여관으로 들어 갈려고 발을 들였다. 그 순간, 뒤에서 어느 노파의 고함이 들렸다.

"젊은이! 그곳은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일세!"

"예?"

남자는 무슨 소리냐는 듯, 노파를 바라보았다.

"그곳은 저주받은 곳일세! 그러니 이곳으로 오게나!"

그러자 그는 다시 자신이 들어갈려는 여관을 바라보았다. 아까는 안 보였는데, 지금 보니까 완전히 폐가가 다름 없었다.

"그랬군."

그는 그렇게 방향을 틀어 노파가 말한 곳으로 갔다. MaHellmuy.마 헬무이.

"이곳이 마-헬누이.."

남자는 그러면서 뒤에 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소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을 계속 자는 중이었다.

"........"

"연인사인가 보오? 그럼 2인실을 하나 줄까?"

"아니..1인실 2..아니 2인실 하나를 주십시오. 그럼."

얼렁뚱땅 연인으로 묶어버린 노파는, 키를 하나 꺼내 주었다.

"101호라오. 이 위로 올라가면 바로 1층이니 찾기 쉬울꺼요."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남자는 재빨리 올라갔다. 노파는 그에게 밥을 권할까 하다가 관두었다.

"배고프면 내려오겠지. 클클. 그나저나 매우 어울리는 한쌍이로군."

노파는 그렇게 웃으면서 주방으로 들어갔다. 영업 끝이라는 의미다.


남자는 가만히 소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소녀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아니, 애초에 영혼이란게 없는 듯 했다. 멍한 표정으로 계속 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뾰족 튀어나온 귀는 그녀가 엘프라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이었다.

"......."

그런 남자의 뒤로 어둠의 문이 열리더니, 검은 기사와 흑마법사가 나타났다.

"..스키리스...그리고 데미온인가."

[반갑군. 케온.]

스키리스라 불린 흑마법사는 여유로운 듯, 인사를 했지만, 케온은 영 미더운 표정이었다.

"호오. 지상 최고의 검사께서 별로 안 좋은 일이 있는가 보군?"

데미온이라 불린 흑기사는 반은 분노한 눈빛으로 케온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케온은 그에게 신경도 쓰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이 필요하오."

[흐음...]

스키리스는 붉은 머리의 소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왼 손가락을 그녀의 목에 살짝 가져갔다.

"영혼이 봉인되어 있군."

"..!!!!!!"

"방법은 없네. Doom Curse라니."

"방법이 하나 있긴 하네, 케온. 들을텐가?"

스키리스는 방법이 없다고 했고, 데미온은 방법이 있다고 했다. 케온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데미온을 향해 갔다.

"신수(神獸)."

"방법이 없다는 거와 마찬가지군.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글쎄. 그건 자네가 해야 할 일이지. 그럼 마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군. 케온, 무리는 하지 말게나. 자칫하면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말일세."

둘은 나타났을 때 처럼 검은 문을 타고 사라졌다. 케온은 붉은 머리의 소녀를 바라보더니, 곧이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미안...미안해.. 미카엘. 다.. 내 잘못이었어. 제발..."

하지만 소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스키리스 등장.

+데미온(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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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시시장 (2010-03-24 16:23: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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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굴반게리온과 마왕의 강림이라...
아이콘 루디 (2010-03-24 16:23: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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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디어 마왕 등장!!
DarkAnGEl_MiKaEl (2010-03-24 16:23: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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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있군요
마 헬누이>>마 헬무이 입니다.
아이콘 뒷마당누렁이 (2010-03-24 16:24: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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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파노! 그리고 마왕이다!
고담시시장 (2010-03-24 16:25: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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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언젠가.. 고담시티 시장의 등장이있었으면 크흡.. 너무 많은 바램인가 ㅎㅎ
아이콘 파괴의노래 (2010-03-24 16:32: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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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거!
DarkAnGEl_MiKaEl (2010-03-24 16:33: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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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노래 (2010-03-23 19:06:18 GMT-12)

전 안나옴여ㅋ!
아이콘 파괴의노래 (2010-03-24 16:37: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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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당햇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콘 KeenRangerHaRa (2010-03-24 19:15: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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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ver)미...미카엘짜응 내 내가잘못했다능.!
아이콘 skyris (2010-03-24 19:17: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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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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