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도 그렇고 연출이라던가 맵 비쥬얼 기타 등등 호러 클리셰를 다 때려박았습니다. 얏지가 리뷰하고 생각없이 호러호러호러만 때려박았다고 욕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광대가면쓴 좀비라던가 농촌배경에 전기톱 들고 뛰어오는놈. 사각두는 삼각두가 생각나죠. 마네킹 공장도 그렇고 로라는 동양풍에 서양 크리쳐처럼 만들어서 참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덩치 큰 녀석들은 인상도 별로 안남아서 그닥이었네요.
어쨋든 이런 부분을 꽤나 충실하게 박아줬기때문에 전체적으로 액션 게임이라해도 호러팬들도 만족할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출적으로도 거울방의 연출이라던가 저택의 여러 그림. 살아있는 닝겐의 뇌를 뒤적이는 퍼즐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배경도 맨날 우주선 안이어서 답답하던 에일리언보다 다양해서 좋았구요.
후반부는 역시나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공통적인 의견인것 같네요. 유닛 디자인도 그냥 덩치만 나오고 잡몹은 좀비에 바리에이션만 줘서 걍좀비, 머리두개좀비, 뚱뚱한좀비, 가면쓴좀비, 특수부대 좀비; 등등 좀비만 나와서 좀 아쉽네요.
결론적으로 나름 액션게임에 호러 테이스트 조화로 호러팬과 비 호러팬 모두 즐길만한 무난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취향적으로는 라오어 보다 재밌게 했구요. 곧나올 바하 레벨2와 제작중이라는 사일런트힐즈도 참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