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풀메탈패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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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2-04 22:23:01 KST | 조회 | 502 |
제목 |
탐정의 왕, 할까요 말까요에 대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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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총평은,
매우매우 훌륭하여 반드시 플레이할 작품, 까지는 아니나
근래 출시된 모바일 게임 또는 추리게임들중에서는 가장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추리게임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꼭 해보세요.
한번 플레이하고 땡친다 하더라도 가격의 값어치는 충분히 합니다.
1만원이면 영화한편인데 그 이상은 한다고 보거든요.
다만, 매우 치밀한 스토리 구성이라거나, 모순이 없는 건 ... 음...
약간씩 구멍이 있어요.
또한 캐릭터가 너무 많아요. 모에한 요소를 다 넣었더라구요
영매, 흡혈귀, 배신자, 장애인, 기억상실, 무조건밝은아이, 게이, 노예, 싸이코, 주인님모드, 덕후, 장의사, 의사...
그게 개연성이 없습니다. 이캐릭이 반드시 이래야 하는가? 하는 느낌이 없죠.
게다가 캐릭이 12명인데 플레이타임이 사실상 약 12시간정도라...
캐릭당 스토리가 한시간정도?
순수한 이야기전개를 하는 소설을 읽어도 캐릭하나당 한시간~2시간은 소모하는데,
액션이나 추리 등 다양한 요소가 가미된 게임에서 캐릭당 평균 한시간이라..
영 몰입이 안됩니다.
게다가 엔딩의 조건이 상당히 좀 앞뒤가 안맞습니다.
내가 A를 했으니 B같은 결말이 나온다... 는게 쫌 우연? 이라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B와 C라는 결말을 넣기 위해 어거지로 선택지를 넣었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또한 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추리게임이니 뭐 으레 그렇듯 살인마가 있는데,
살인마가 있는 상황에서도 대부분 단독행동을 합니다. 무장도 안한 상태에서 말이죠.
그리고 주인공 멘탈이 너무 약합니다.
몰입이 안될 정도로요.
딴사람들은 주변인의 죽음에 막 삶이 힘들정도로 멘붕을 해서 그러지는 않는데
주인공 혼자서 부들부들거립니다.
그렇지만 이건 어쨌거나 마이너한 요소들이고,
결론적으로 추리라는 요소를 놓고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스토리도 대충만든게 아니라 상당히 정성들였다는게 느껴지고요.
대중교통 타시면서 짬짬히 하기에 이만한 게임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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