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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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2-13 12:09:06 KST | 조회 | 497 |
제목 |
클로저스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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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유리 레벨 19. 사실 필드에 있는 사람 80%가 서유리.
일단 서울 내를 게임에서 돌아다니는 건 꽤 신선했습니다.
전형적인 야하고(서유리 가슴과 팬티만), 적들은 대충 만들어진, 남캐까지 귀엽게 그려진데다, 대사는 패러디 밖에 없는 덕후 게임 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게임 하는 종자들이 싫어할 요소는 없는 물건이죠. 취향은 아니지만 저도 이런거 싫어하지는 않거든요.
구조가 던파랑 엄청 유사합니다. 일단 만렙 컨텐츠가 강화인데 무슨 말이 필요해.
스토리는 정성을 많이 들였습니다. 제가 말하는 정성이 치밀한 복선과 플롯을 애기하는게 아니라 인물들 성격이나 역할에 맞춘 개성을 말하는 건데 (덕후계 창작물들이 캐릭터에만 정성을 미친 듯이 들이는게 당연하지만) 재밌는 웹툰 구경하는 느낌입니다. 성우들 연기도 괜찮고요.
전투는 금방 지겨워집니다. 초반에는 코 파면서 한 손으로도 깰 수 있고 나중에는 애들 피통이 커져서 시간이 걸리니 따분하게 게임을 깨고 적들 공격력이 쌔지면 포션을 빨면서 깨면 됩니다.
캐릭터들 귀여운 것만보고 어제 3시간 정도 달려봤는데 지금은 다시 할 생각이 안 들어서 삭제 중 입니다. 어차피 며칠 후에 초기화 되기도 하고. 종합해서 전 이거 안 팔릴거 같은데 던파 같은 물건도 멀쩡히 팔리고 있는 걸 보면 흥망은 어찌될지 짐작이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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