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3 확팩에서 얼마나 개선될지

현 디3 아직도 남아있는 문제를 보자면

글쎄 문제가 아닐수도 있는데 여튼간

 

와우처럼 템렙개념이 있는게 아님에도

패치와 시즌을 거듭할수록

재설계 혹은 추가되는 것들이 명백히 상위 장비로 군림하니까

 

셋팅 다양성이 없음 사실상

그냥 장비만 다양성이 없는거면 모르겠는데

전설, 세트효과가 특정 기술이랑 결합돼 발휘되다보니

장비다양성뿐 아니라 기술다양성도 같이 죽어버림

 

트리방식 매력 충분하다고 아직도 느끼는데

이럴거면 이거 왜 없앤거냐

 

공식언급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식의 패치를 하는 이유는 알것 같음

재디자인, 시즌템 추가 등의 조치 이전에도

기술, 장비밸런스는 안맞았었고 이미 선택지는 다양하지 못한상황

어차피 맞추지 못할 밸런스라면

자기들 통제아래에 두겠다는 생각으로 이러는게 아닌가

 

문제는

전엔 그래도 격차가 날지언정 취향껏 하면 할만한 정도는 됐었는데

예를들면 번수이지만 발동무기 + 기술피해 등이면 충분하니까

물리피해이지만 증뎀효과 + 발동계수 준수한 선견지명을

공력생성기로 쓴다든지

 

이런 대세에서 벗어난 셋팅이 크게 박탈감 느끼지 않을 수준에서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그런거 없음

일천2셋이 완전 다 배려놨지

공격력 쎈 룬들만 살아남고 버프제공 같은 기능위주의 룬은 전멸

 

이런식으로 갈수록 다양성은 점점 줄어만가고

특정 목적에 특화된 특정 셋팅만이 살아남는 구조로 돼가는중

 

반대로 선택받지못한 기술들은 철저하게 배제돼버리니

 

성전사 같으면 축방이나 천주 쓰고싶어도

공격력 격차가 10배씩 차이나는 꼬라지 보고있자면

할맛이 안나는걸 넘어 아예 오만정이 다 떨어질지경

 

확팩에서는 이 부분을 철저하게 다듬어야

좀 더 할만한 디3이 될것이라 생각함

 

문젠 원래 기본 바탕자체가 한계가 있는거 같고

또 지금같은 패치양상이 결과적으론 디3 을 소생시켜놓은 모양새라

또다시 완전 틀어버리기도 쉽지않을테고

마지막으로 망아지 꽁무니에 불붙이고 놔버린것같은 

정신나간 전설/세트 디자인 행태에 개발자건 유저건 불문하고 맛들려버려

확팩이 나온다 한들 이게 딱히 나아질것 같진 않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음

 

뭐.. 디2에도 대균열같은게 있었으면 제일 효율 높은거로 통일됬을걸요.

그래서 일부러 시즌마다 트렌드 템이 바뀌는건데..시즌마다 스킬셋이 달라지도록

윗분 말대로 그럴거면 대균 랭크 방식을 도입하지 말아야지...생각해보면 대균이 없을 당시에는 세팅이 매우 다양했으니..그걸 굳이 안하니까 문제지만.

사실 지금도 악사만 보면 대균열을 굳이 안돈다고 쳤을때 나탈 악사 다발 악사로 나뉘고 거기서 나탈악사는 다네타 악사(사실상 물리 악사) 번개 악사 냉기 악사 화염 악사로 셋이 나뉨.

그런데도 1인 대균에서는 아주 조금이라도 효율적 번개 나탈을 사용하게 됨. 결국엔 대균열 시스템이 없어지거나, 대균열에 버금가는 시스템이 나와야 한다는 소리인데 전자는 현 경험치 인플레때문에 헛소리를 하는게 되고 후자는 솔직히 뭘 넣어야 할지 감도 안잡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