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찰은 아니고 그냥 내 생각
1. 원래 사운드 자체가 빈약한 경우
사실 원래 사운드가 안좋다!라고 말하기에는 굉장히 상대적인 부분이라 민감하지만 여튼 대중들이 생각하기에 그냥 사운드 자체가 빠가 같거나, 혹은 이펙트 마저 빠가 같은 녀석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저그 유닛 대다수죠. 저글링의 때리는 사운드, 히드라의 공격 사운드 및 이펙트, 울트라 사과 깍이 등등. 반대로 호불호는 갈리지만 나쁘다라고 말할수 없는 사운드가 대다수 테란. 간혹 토스도 나쁘지 않다고 하죠.
사실 저글링의 경우는 솔직히 약해빠진 개들이라 지금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운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패스하고, 히드라에 문제에 대해서 보면. 분명 스1 사운드는 다들 침뱉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당연히 거짓된 사운드이나 스2에서 묘사된 가시뼈가 나가는건 해도해도 너무 할정도로 너무 쉭쉭 나가서 아예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음. 사실상 같은 공격이라고 볼수 있는 여왕의 공격 사운드랑 비교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건 그냥 사운드고 이펙트고 망했다라고 할수 있어요. 일례로 히어로즈에서 자가라가 사용하는 히드라는 스2사운드가 아니라 스1 이펙트와 사운드라는것이 이미 자기네들이 인정하고 있는 바이죠.
그리고 울트라. 설정상 분자단위로 자르는 칼날이라 사과 깍는 소리가 맞다고는 합니다. 사실 맞아요. 근데 그렇다고 그걸 그냥 내놓은건 문제가 있음. 당장의 스타1의 울트라 공격 사운드는 둔탁한 칼날음과 더불어서 나오는 울음소리(?),기합소리(?)임. 그런것들을 배제하고서 그냥 사과깍는 소리만 던져놓으니 문제.
이런것들은 분명히 고칠수 있음에도 안 고친것은 문제가 있음. 히드라의 경우 다들 모르시겠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시뼈 쏠때 화약총처럼 공기 잔상같은게 남는 이펙트가 있는데 이거라도 선명하게 해주고 생체에 공격을 하면 생체에 피해입은 사운드로, 기계에 입은 사운드면 기계에 입는 사운드로 나눠서 주면 되는 부분임. (이미 히어로즈에 삽입되어 있는 기능인데 블쟈님들아) 울트라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근데 블쟈는 멀쩡한 바퀴 공격 이펙트나 군심들어올때 색놀음 하고 바꾼게 없으니..
2. 한점이 아닌 탄착군
이건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은은하게 문제를 주는 부분입니다. 공격을 해서 투사체를 날리면 맞는 부분이 랜덤이여서 다수가 하나를 공격할때 팍팍 꽂히는 느낌이 잘 안듦. 근데 이건 리얼리티를 위해서 희생한 부분이라 패스 하겠습니다.
3. 최적화로 인한 빠르게 사라지는 유해
지금부터 힘드니 음슴체로 하겠음.
공중 유닛이 터졌을때 피격감은 스1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끼는데, 유해가 있는 유닛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 예를 들어 저그 건물이 깨졌을때의 시체나 드라군의 시체 등등 뭔가 유해들이 천천히 사라지고 또 굉장히 과장되게 표현 되어 있음. 그런데, 스타2에서는 첫째로 리얼리티때문에, 둘째로 최적화때문에 이런게 적음. 특히나 최적화 문제 때문에 유해가 광속으로 사라지는걸 볼수 있음. 이런 문제를 피격후 사망 모션의 다양화와 디아블로3의 달의 중력이나 (공격받아 터졋을때 유해가 막 사방으로 날아가는 물리시스템)로 커버 치려고 했으나 그리 완벽하지 않았음. 또
4. 16:9 해상도에 따른 유닛 크기 상대적 감소
때문에 유닛이 작아져서 잘 안보임. 상대적으로. 유해도 줄었는데, 유닛 크기도 줄었으니 스1만 보던 사람 입장에서는 왠 개미가 죽는줄 알겁니다.
5. 맵의 초고퀄리티화
스타2에 와서 맵이 진짜 텍스쳐링 이런걸 다 떠나서 미쳤다고 할정도로 디테일해졌고, 선명도가 너무 높아서 유닛들의 텍스쳐링을 씹어먹음. 배경은 유닛들을 위한 배경일 뿐인데 너무 심하게 올라온다는 느낌이 강했음. 그러나 이 문제는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 어느정도 손을 보았음.
6. 사운드의 다양화와 주위에서 들려오는 너무 많은 사운드
다들 알다 싶이 스타1에서 사망 사운드, 공격 사운드, 피격 사운드는 각각 하나임. 우리는 베슬이 죽는 소리랑 디파일러가 죽는 소리를 뚜렷하게 기억할수 있음. 왜냐. 하나니까. 그러나 스타2는 그렇지가 않음. 당연히 후세대 나온 게임이기에 사운드를 여러개를 만들었고, 이 다수의 사운드들이 머리에 각인되기 어려움. 거기에다가
스타2에는 아는사람은 알테지만 회전소리, 이동소리에 환경소리까지 겹쳐서 나는 바람에 사운드가 굉장히 많이 은연중에 겹쳐서 남. 이 겹치는것 때문에, 그리고 RTS라는 장르적 한계 때문에 사운드를 일부러 줄인점도 있다고 봄. 왜냐면 디아블로3처럼 사운드를 만들었다간 아시다싶이 귀가 터지는 걸 볼수 있을테니까.
따라서 여러개의 사운드로 나눠진 공격음 사망음 피격음에 환경음 이동음 회전음이 겹쳐서 일부러 조금 사운드 볼륨을 죽인게 아닌가 싶음.
7. 종합해보면 리얼리티와 RTS의 한계다
너무 리얼리티로 갈려고 했고 자유의 날개에서는 정말 심각할 정도로 그런 사운드 부재가 있었다, RTS 장르상 최적화 부분에 너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스타2는 어째 사운드 질을 낮추면 프레임이 올라가는 기괴한 게임인데 이걸 보면 얼마나 쓰잘때기 없는 사운드들이 다 쳐들어오는지 알수 있음. 그 안에서 사운드가 다 묻히는거고.
가령 하스스톤 타격감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6번이랑 관계 있다는걸 아시면 됨. 툭치는 사운드 3~4개가 답니다. 그 중에서 겹치면서 들어오는 사운드라곤 하스스톤 배경음악이 다임. 그러니 타격감을 그냥 둔탁한걸 주면 당연히 좋아지지!
써놨다가 나중에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