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모드 설치로 하루동안 씨름했네

이것저것 다 깔고나니 모드만 30기가에 스카이림 자체 무게가 엄청 무거워져서 이제 게임에 들어가면 버벅거림 현상이 잦을 정돈데 뭐 이건 초반만 그러니 넘어가도 되는 수준이고 진짜 문제는 모드간 충돌로 인한 CTD 현상... 원인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봐도 모르겠어서 MO를 싹다 뜯고 백업 파일에 새로 그리는 수준으로 다시 설치해놨는데 결국 원인을 찾았지만 너무나도 예상과 맞아서 허무함... 

 

몬스터 모드 12버전이랑 몬스터 워 6.1 버전에서 서로 호환이 안 되던 거였음... 

12버전이 몬스터 대량 추가 모드고(거의 700가지) 심지어 타게임의 몬스터까지 도용해올 정도로(디아블로라던가) 저작권 위반 넘치는 모드라 결국 모더가 짤리고 저작권에 걸리는 거 다 거스른 4.01 버전으로 설치했는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몬스터 워랑 호환되는 버전인데다 3대 몬스터 모드 중 하나인 이머시브 크리쳐랑도 호환이 잘 되서 팅김 없이 플레이 중

 

그리고 오늘도 나는 쓸만한 모드를 찾는다.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됨 

글카가 gtx 770이라는 씹퇴물이라서 슬슬 버거워하는 게 느껴짐

컴퓨터가 스카이림만 켰다하면 소음이 커지면서 마치 비명지르는 듯한 느낌을 받음

전 뭐가문젠지 안티얼레싱 낮은거만 켜도 버벅이던데

저는 안티 꺼버리고 코난 ENB 쓰는 중
안정감은 ㄹㅇ 최고임ㅋ

모드 수백개 깔아봤는데 쓰는거 아니면 의미 없는거 같아서 아이템류는 몇개만 남김
몹이나 동물도 중복되는거 최대한 배재하고
도시 손대는것도 최소화
성인모드를 설치하는 순간부터는 안정화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엘더스크롤6이 나오지 않는 이상 성인모드 손댈 일은 일절 없을 겁니다

모드 탐색의 단계를 건너면 이제 스스로 모드들 충돌이나 버그 픽스를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모드 수정이나 자잘한 스크립팅 등등을 거쳐 결국 모드 제작까지 손 뻗치게됩니다.

나중엔 저처럼 게임 플레이보다 모드 검색, 수정, 제작에 시간이 3배 이상 걸리는 (거기에 테스팅 여러번 하면서 막상 완성하면 플레이 못하고 질리는) 막장 상황에...

우와... 제작까지;; 진정 능력자시네... 저는 제작은 꿈도 못꿈 ㅋㅋ

사실 제작이라는게 거창한게 아니라 다른 모드들을 리버스 엔지니어링 식으로 하나씩 건드려보면서 시작되기에(...) 저도 딱히 모델링 텍스쳐링 에니메이션 이런 쪽은 거의 할줄 아는게 거의 없다보니 아예 새로운걸 만들어내진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