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기어 xrd 후속작에 드디어 한국인 캐릭터가 참전함

 

캐릭터 이름은 '금 혜현'.

밖에 보이는 늙은 영감은 일종의 사이보그 병기고, 안에서 조종하는 여성이 본체임

(사실 한국인 캐릭은 에이프릴이라는 캐릭터가 있긴 있는데, 걘 조연이고 플레이어블로 등장하는 건 이 캐릭터가 처음)

 

일단 구구절절한 설명을 제쳐놓고 캐릭터 속성만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

여성, 선역, 한복, 악기 연주자, 의술사, 로봇 조종자, 공돌이, 스파이, 신비주의

 

성격은 그냥 침착하고 차분한 여성상이며, 굉장한 노력파라는 듯

굉장히 비중이 있는 선역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 게임의 다른 걸걸한 여캐들보다 인상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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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길티기어는 22xx년도의 가상의 미래를 그리는 작품이며, 세계관엔 '법력'이라는 것이 있음. 그러니까 마법 비슷한 초능력들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힘인데, 타 판타지의 마나나 마력을 생각하면 됨. 아무튼 기존의 인류가 법력을 받아들이고 조금씩 진화하여 그걸 잘 다룰 수 있는 신인류로 발전해나가고 있었는데, 전세계의 인구 중에서도 동아시아 쪽의 3개 국가(일본, 중국, 한국)가 이 법력을 다룸에 있어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음.

길티기어 프롤로그의 사태 이후에 일본과 한국은 완전히 멸망했음. 일본인 생존자들은 모두 체포되고 구속되어 원래 일본 섬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재패니즈 콜로니라는 수용소에 갇혀서 감시받으며 생활하는 신세가 되었고, 한국 반도는 가라앉아서 없어짐. 생존한 남한/북한 사람들은 전세계로 뿔뿔이 흩어져 한국인들은 매우 희귀한 인종이 됨.

그리고 길티기어 xrd(익저드)의 시점에서, 재패니즈 콜로니에 금혜현이 등장함.

금혜현은 만물에 흐르는 기의 순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조율사"의 후손이며, 금 가문의 현재 당주를 맡고 있다고 함. 기의 흐름을 조종하는 능력은 일부 혈족만이 갖고 있어서 아주 희귀한 존재라고 강조됨. 평상시에는 하카마를 입은 괴상한 의상의 수염난 일본인 영감님이지만, 사실 그 겉모습은 '전력금(全力琴)'이라는 일종의 파워슈트고, 안에 금혜현 본인이 탑승하고 있음. 평소에는 전력금에 탑승한 채 활동하며, 그 안에 소녀가 타고 있다는 사실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음.

 

팬덤에서는 이 '겉은 일본인 속은 한국인'이라는 설정이 좀 까이고 있는 듯​ 

뭐 여자애 조종하는 영감님보다는 낫겠지

금씨가 아니라 김씨인거 아닌가... 일본인들이 한자만 보고 금이라고 정한걸지도

금 씨 맞다고 합니다

쇠금이 아니라 가야금할때 금

초반에 일어로 이야기하길래 일본영상이구나 했는데 마지막에 '존/나 간지나네' 라고 들려서 말하는 사람 순간 한국인인줄

어째 디바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로봇 좋아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