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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Tuber
작성일 2016-07-16 23:44:43 KST 조회 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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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쉬드 최종적인 마을의 형태를 구상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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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교역이 1년에 한번씩 최대 10번까지 올 수 있고

 도시 확장을 마쳤을때 더이상 필요없는 종자 상인들이랑 가축 상인을 걍 세이브 로드로 식량이나 자재 상인으로 바꾼다 했을때 가정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일반적으로 게임하는것처럼 식량은 웬만하면 자급자족으로 때우고 모자란것만 교역으로 보충하고

 옷,공구,에일등의 2차 가공품들을 자체 생산으로 자급자족하며 남는 물자들을 석재/나무/철/석탄으로 교환해서 충당하는 형태의 마을

 

 그 다음 단계가 2차 가공품을 생산하지 않는 곡물류의 기초 식량을 모두 교역으로 충당

 그 기초 식량을 생산하던 농지는 2차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목장이랑 과수원으로 모두 대체 

 어차피 농사가 차지하는 인구가 제일 많으니까 대체하고 남는 잉여인구는 광산으로 돌리면 철 석탄 걱정은 없을거라고 봄

 아니면 걍 기근으로 인구 좀 줄이고 그만큼 남는 주택은 밀어서 산업시설 세워도 되고(...)

 

 그리고 여기까지가 이 게임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장 최종적인 단계라고 봄

 

 

 

근데 만약 저 교역이 오는 숫자 제한이 없다면 기초 식량뿐만 아니라 아예 가죽 양모 같은 2차 가공품 재료들도 수입으로 모두 충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음

 

 원재료를 생산하는 가축 목장과 과일 과수원을 조금씩 2차 가공품을 생산하는 산업시설로 갈아치우고, 그 산업시설에서 생산되는 물자들을 팔고 원자재를 끊임없이 수입하는거

 그런식으로 목장과 과수원을 대체하면서 2차 가공품 생산량이랑 교역량을 꾸준히 늘려나간다면 전 맵을 산업시설로 뒤덮어버릴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계속 구상구상구상하다가 결국 전 맵을 산업시설로 뒤덮는 대규모 공업단지 형태의 마을은 현 게임 시스템 상에서 불가능하다는걸 깨달았음

 

 그 이유는 운송수단의 부재...

 교역이 오로지 강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아무리 교역으로 식량을 많이 거래해봤자 이 강이랑 멀리 떨어진 내륙의 주거지까지 운송하는데에는 맵 끝에서 끝까지 2계절은 너끈히 걸리는 시민들의 이동속도로 따졌을때 한 세월이고, 결국 내륙지방의 주거지는 항상 식량부족에 시달릴수 밖에 없다는거

 강이 맵의 중심을 따라 흐르는게 아닌 이상 운송수단의 발전 같은게 없는 이 게임 시스템 상에서는 모든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의 마을을 만드는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결론에 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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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Tuber (2016-07-16 23:48: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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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근데 그러면 교역 제한 없애고 시민 이동속도 늘려주는 모드쓰면 구상이 모두 구현 가능하다는 소리인가

흠...
아이콘 카이류 (2016-07-18 16:03: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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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amcc/20205897016

제가 예전에 보던 글
이 설계가 아직까지 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콘 Tuber (2016-07-18 19:23: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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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거 예전에 최적화 이야기하셔서 찾아보다가 본건데 제 겜 취향이 맵 전체를 최대한 빈틈없이 다 개척해서 인간의 손길로 뒤덮는게 목적이기도하고 저렇게 반듯반듯하게 짜놓은건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냥 적당히 큰 틀에서 손가는대로 도시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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