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코에이 테크모Koei Tecmo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Dead Or Alive Xtreme 3)’. 최근 공개된 VR 버전의 게임 이미지를 보니 최악의 자리는 면할 수 있겠다.
일본의 비디오 게임 잡지 사이트 페미통(Famitsu)은 플레이스테이션 VR로 출시되는 스핀오프 게임의 첫 이미지와 비디오를 공개했다. 과거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의 스핀오프는 심한 반발에 부딪힌 적이 있는데… 사실 해변에서 놀고 있는 여성을 힐끔거리는 게임이지 않나. 적어도 메인 게임에는 기술적인 시스템이 있다고 반박할 수 있지만, 손바닥만 한 옷으로 겨우 몸을 가린 여성을 넋놓고 바라보게 하는 PS VR 지원은 그런 변명의 여지조차 없애버린다
아, 실수했다. 기술적인 내용이 분명 있다. 듀얼쇼크 4의 위치 추적 컨트롤을 이용해 여자를 찔러볼 수 있는데, 이때 여자는 놀라서 꺅하고 소리를 낸다. 보통 이런 걸 보면 “뭐, 일본이니까” 하고 넘어가곤 했는데, 플레이스테이션 VR에서 보는 이 게임은 아직도 충격적이다. 문화 간의 시각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지만, 누구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과연 이런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구 문화권에서 논란이 될는지는 지켜봐야겠다.
사실 일본에서 개발 중인 VR을 들어보면 이건 일도 아니다. 이미 일본의 VR 개발사는 사용자를 즐겁게 해주는 상품을 소개하는 VR ♥♥♥ 행사를 열기 시작했다. 첫 번째 행사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입장을 제한하는 등 VR ♥♥♥ 행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는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VR의 런치 게임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할 수 있을 거라 너무 기대하지는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