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어디서약을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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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26 02:57:26 KST | 조회 | 8,376 |
제목 |
아스트로니어 34시간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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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류 장르 게임 극혐하는 게이머
하지만 짧은 플레이 영상을 보자마자 이건 갓겜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미친듯이 꽂힘
스팀에 찾아본 결과 알파 개발 단계인데 가격은 할인 없이 2만1천원
가격도 적당하고 할인 기다리는게 귀찮아서 걍 바로 결제해서 해봄
일단 최소사양이나 권장사양은 요즘 나오는 게임에 비해 상당히 낮음
하지만 아직 알파 개발 단계라 최적화가 완벽하지 않아서 2시간 이상 진행되고 기지나 차량, 우주선이 발전을 하게 되면 어김없이 프레임 드랍이 발생함(프레임 드랍이 발생하고 느려지기 시작하면 피시방 1060gtx나 노트북 gt520m이 체감상 똑같아짐)
그 외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보이는 약간의 버그, 오류들이 간간히 보임
아직 컨텐츠도 부족하여 플레이 타임 2시간 가량을 진행하면 컨텐츠의 80%를 진행할 수 있음
하지만 아스트로니어가 개발 초기에서부터 갓겜이라고 불리는 반전은 이제부터
단축키 Tap, T, E, Q와 이동wasd, 점프Space bar,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든 플레이가 가능한 획기적인 플레이 구조
행성 내핵까지 도달가능한 동굴부터, 행성 밖 우주에 맞닿을 바벨탑까지 창조 가능한 지형 도구
이것만 만들고, 이것만 배달하고 하면서 정신차리면 수시간이 지나가있는 문명급 중독성
실제로 본인은 지인에게 게임 플레이를 구경시켜주기 위해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피방에서 스팀 방송을 하며 플레이를 했는데
첫 게임에서는 발견 못했던 산을 관통하는 반지하 동굴에 꽂혀 돌아오는 길도 생각 안하고 무작정 밖이 나올때까지 앞만보고 달렸다가 밖으로 나와서 정신차려보니 돌아갈 방향을 잃고 나온 산을 돌아 감을 따라 N극을 기준으로 쫒아갔는데
일정 거리만큼 나아가면 위치 표시기로 돌아갈 길을 표시하며 1시간 가량을 헤매다 결국 밖으로 나왔던 동굴 입구 지점으로 돌아와 나왔던 동굴로 되돌아가 마치 헨젤과 그레텔이 흘리고간 과자를 보며 되돌아가듯 동굴에서 오면서 캐놓은 자원을 보며 돌아갈 길을 되집어서 2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와 거주지와 감격의 상봉을 함
나중에 자원을 찾기 위해 집에서 더 먼 곳으로 나아갔는데 집 기준으로 N극으로 10분만 직진해서 지평선 하나를 넘어가니 길을 잃어 헤맸을때 표시했던 위치표시기를 발견함, 길을 잃어 지상에서 헤맸을때 S극 방향으로 직진을 했으면 10분이면 돌아올 거리를 2시간을 헤맨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이번 재료만 배달해놓고 끈다고 마음 먹으며 차량 3대를 끌고 가는 길에 한번도 빠진 적 없는 구덩이에 차를 2번이나 빠트려 차량을 꺼내고 돌아가는데만 40분을 잡아먹는 요상한 플레이를 함
이렇게 컨텐츠가 부족한 알파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게임 내에서는 요상한 중독성으로 헤어나오지 못하게하는 갓겜만의 매력이 있음
후에 멀티플레이 방식의 보완과 최적화 업데이트나, 다양한 재료끼리의 조합과 새로운 자원과 기계가 추가 된다면 더욱더 미친
갓겜이 될 수 있을 듯함
알파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2만1천원이 아깝지 않는 오랜만에 보는 초갓겜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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