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즐긴 게임 결산

-발할라 사이버펑크

SF라이트 노벨 같은 느낌이 들지만 허술한 요새 라이트 노벨과 달리 미래 세계관이 명확하고 잘 녹아들어 있고, 캐릭터들도 생동감있음. 가장 흥미로웠던 건 SF미래의 일상을 다룬 다는 점. 그리고 그걸 흥미롭게 잘 풀어냈다는 점. 물론 본격 SF소설들에는 이런게 많겠지만 난 그런건 잘 모르므로.

 

음악도 굉장히 뛰어나다. 다만 풀프라이스 게임이 아니다보니 그래픽 측면이 좀 부실하고, 맥거핀들이 잔뜩 있는 점이 아쉽다. 최소한 엔딩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떡밥을 풀어줘야지 그거까지 애매하게 풀다니.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 다만 일종의 비쥬얼 노벨같은것이다보니 취향차이가 클 듯.

 

8/10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이것이 진정한 오픈월드다! 라고 외칠만한 작품.

오픈 월드 게임이 침체기에 빠진 느낌이 들었던 건 상호작용은 적고 맵만 넓었기 떄문인데 이 작품은 하이랄이라는 세계 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

 

단점은 스토리가 매우 부실하다는 것. 진짜 최소한의 스토리 밖에 없고, DLC스토리는 저런거 추가하느니 차라리 과거 이야기나 더 해줬으면 하는데....

그래도 GOTY가 아깝지 않은 최고의 게임.

 

9/10

 

-미들 어스 : 새도우 오브 워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려했지만 망한 작품.

일단 이전에 무쌍을 개선하고자 여러 제약 등을 추가했는데 그 제약이 너무 짜증난다. 개선된 네메시스 시스템이 잘 작동하느냐면 그것도 아니고....

 

스토리야 어차피 영화 2차 창작이니 어쩔 수 없긴한데,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매력이 없다. 그래도 엔딩씬은 괜찮은편. 문제는 그 엔딩을 보기 위한 노력이 너무 지겹고 오래걸린 다는 것. 하다가 GG치고 유투브에서 엔딩봄.

 

5/10

 

-오버워치

겜 자체는 괜찮지만 운영이 쓰레기인 작품.

난 잘 못한다. 하지만 최소한 팀웍을 이룰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이겜 힐러는 다 노잼인데 팀의 1/3이 힐러를 해야한다. 그러니 누가 힐러를 하고싶겠나? 탱커도 딜러가 뭘 해주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데 결국 딜러만 재미있고 탱힐은 노잼이다.

 

거기다 업데이트도 쥐꼬리만하다. 이럴거면 차라리 확장팩 내는식으로 하지 그랬어?

 

3/10

 

-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 재미있음. 리그 가끔 보면 잼있다.

 

6/10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군단

이제 나도 MMORPG할 시간도 능력도 안되는 것 같다.

전설이라는 어마어마한 운빨X망 앞에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레이드의 재미는 여전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되니 결국 안하게 됐다.

 

5/1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짜 와우는 시간과 체력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