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Harbing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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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1-28 16:32:01 KST | 조회 | 2,714 |
제목 |
They are Bil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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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are Billions는 RTS (지만 전술 일시정지가 권장되는) + 좀비디펜스 + 스팀펑크라는 나름 독착적인 장르를 가지고 현재 얼리 억세스 상태인 게임으로, 그제 정도의 최근 시점에 공식 한글화 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특이한 게임성, 특히 여러 종의 자원관리와 빠른 확장과 확장에 따른 방어선 증대,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거세지는 좀비 공세에 대비해야 하는 복합적인 면모가 있어서 사람에 따라 느끼는 난이도 차이가 편차만별인데, 쉬운 난이도 수준에서도 몇 차례의 시도에도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모든 난이도 요소를 극악으로 끌어올린 모드도 일시정지 한번 없이 깨내는 괴수도 존재하는 등 특이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저는 패치 전까지 보통 사람들이면 그럭 저럭 할 수 있는 440% 난이도 까지만 진행해봤는데, 그래도 나름 전략게임만 위주로 플레이 한 덕이 있는지, 그리고 운빨이 많이 따라줘서 한번의 시도만에 440%까지는 문제 없이 진행했습니다. 500%는 다른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여러 영상으로 보고 맵 한번 불러와서 시도해본 다음에 때려치고 한동안 뭍어뒀는데, 이번 패치로 추가된 요소들도 있겠다 다시 한번 꺼내봐야겠네요.
난이도 요소는 맵 종류, 게임 시간, 감염자 수로 조절되고, 이를 적절히 조합해 자신이 원하는 난이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론 버티는 시간이 난이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버틸 시간이 길어진다는 건 불리해보여도 오히려 자원을 더 오래 채취하고, 맵 상의 좀비를 정리할 시간이 더 많다는 의미기도 해서 더 쉬워집니다.
시작한 직후에는 얼마 안되는 극소수의 병력으로 주변을 정찰하고 빠르게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3번째 맵은 식량 확보가 어려운 대신 적들의 전체적 수나 소음 민감도도 낮기 때문에 빠르게 병력을 뽑아 쭉쭉 밀어내는게 좋습니다.
맵을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한쪽이 완전히 막혀있는 지형이면 절반 이상은 클리어했다고 보면 됩니다. 물량으로 몰려오는 좀비에 맞서 효율적인 방어설비를 최대한 잘 배치해야 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선 방어선 한쪽이 줄어든다는건 그저 행복. 물론 남은 방면에선 그만큼 더 몰아치겠지만...
시장 보너스로 발리스타 타워 한개를 보너스로 받았지만 일단 좀 아껴두고 첫 번째 정기 웨이브는 이전 2 맵의 경험을 살려 방벽과 병력으로 좀 째보기로 했습니다.
살짝 아슬할뻔 했지만 성공적으로 방어해냈습니다.
두 번째 웨이브는 마침 첫 시장 보너스로 받아 두었던 무료 발리스타 타워로 별 큰 문제 없이 저지합니다.
식량 확보가 곤란한 맵이다 보니 목초지를 향해 공세적으로 확장해나가야 합니다.
마침 3번째 웨이브는 이쪽으로 왔군요. 아직은 특수 좀비는 없지만 이제 슬슬 양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6번째 웨이브도 즈음에 이르니 이젠 눈에 띄일 정도로 특수좀비와 수량이 늘어났습니다.
7번째 웨이브. 마침 완성된 레이더 타워로 시야가 확보되어 눈으로 물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히 저 조그만 숲 덕분에 좀비가 빙 돌아 오면서 줄을 쭉 서서 달려오게 되어서 그나마 압도되는 건 피할 수 있었군요.
최종 웨이브 전 마지막 웨이브. 정 동쪽에서 몰아치는 모습입니다.
최종 웨이브 12시간 전의 남쪽 방면 방어라인.
최종 웨이브는 이 게임의 꽃인 컨텐츠로, 지금까지는 비교도 안되는 수의 병력이 전 방향에서 몰아칩니다. 지금껏 방어선을 계속 보강하고 유닛을 잔뜩 뽑으면서 맵에 쌓여있는 기본 좀비들을 최대한 정리하는 건 전부 이 최종 웨이브 방어를 위한 것이죠.
북부 방어라인. 맵 구조상 대부분의 웨이브가 이쪽으로 몰아쳤기에 병력이나 방어시설이 나름 충실히 구비되어 있습니다.
최종웨이브가 시작되면 모든 방면에서 좀비들이 쏟아져나오고, 맵에 남아있던 모든 좀비들도 약속한듯이 아군 방어선을 향해 달려듭니다.
다른 방어선은 그래도 좁은 지형에 힘입어 그럭저럭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북부 방어선은 북부, 동부 양쪽의 메인 웨이브 협공을 정면으로 뒤집어 쓰면서 서서히 마비되기 시작합니다.
최대한 좁은 땅에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방어선 바로 뒤쪽이 주거지구이므로, 한번 감염이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 불을 보듯이 뻔하므로 급히 주거지구 철거작업을 시작하면서 2차 방어선을 형성합니다.
안정화된 다른 전선에서 급히 달려온 지원군.
지금까지는 각 방어선에 이미 배치해둔 타나토스나 스나이퍼와 같이 느리지만 강력한 유닛들이 방어의 주축이었다면, 이렇게 함락되기 시작한 이상은 긴급히 전선을 재배치할 수 있는 병력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멸시하는 솔저가 이렇게 방어선 간 거리가 먼 상황에서는 구세주가 됩니다.
물론 병력들을 진압하도록 밀어넣고 바로 봉쇄하는게 훌륭한 시장의 자세.
아무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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