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2 엔딩 본 소감

스토리, 음향, 캐릭터 등등은 확실히 좋은데 게임성이 따라주지 못함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항해 중 나오는 뱃사람 노래, 그리고 정말 잘 만든 보이스 액팅 + 사투리 등등.. 음성은 매우 잘만들었음 (영어판으로 해서 한글판이 더빙 되었는지는 모름). 대사 또한 잘 만들고 출신지역별 특색도 잘 살림

 

전작도 그랬는데 전투가 재미없음. 취향일지도 모르겠는데 리얼타임 치고는 박진감도 없고 전략성도 없고 그냥 스킬 숫자만 많음

 

스토리도 어쨌든 엔딩이 하나인 것도 문제

 

또한 퀘스트 UI가 불친절하고 퀘스트 장소가 지도에 마킹되지 않는 점, 퀘스트 목표 위치 등을 전혀 알려주지 않으니 헤맬 때가 있고 너무 왔다갔다 하니 플레이 자체가 지루해질때가 있음

 

그래픽은 화려한 축에는 들지 못하나 1편보다는 장대한 발전이 있었음

 

평판 시스템, 동료간의 서로에 대한 평판 등등도 재밌고 로맨스 옵션도 재밌는데... 로맨스 연출이 그냥 위치이동도 없이 대사로만 하룻밤 잔 것을 나타내니까 괴이함이 있었음. 

 

 

확실히 스토리는 재밌음. 인물도 재밌음. 대사, 음성도 매우 좋음. 그런데 그 나머지가 부족하고 연출도 부족, 전작이 가져온 단점을 그대로 답습함. 그래서 2회차를 못하겠음.

ㄹㅇ 그냥 좀 개선한 확장팩 수준이었음
시스템도 그냥 확뜯어고치지 어설프게 발더스 식 유지하다보니 그냥 맨날 쓰는거 몇개 지정해 놓고
탬좀 먹고 어택땅하면 최고난이도에서도 일사천리 드에 오리진을 아직도 못넘었다고 봄

발더스도 했었는데 싫어하는것만 가져옴 ㅋㅋ

레알 전투 시스템만 예를 들어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처럼 했어도 엄청났을텐데

디비니티가 오리지널씬 1탄 개발할때 펀딩하면서 턴제로 할지 실시간으로 할지 투표해서
턴제로 간걸로 기억하는데 신의 한수

진짜 탑다운, 파티 RPG를 실시간으로 하는건 힘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