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해보고 이랬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

첫째로 뉴비친화적인 게임이 되어야 한다

 

철권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모르면 맞아야죠

 

이 말이 철권이 뉴비에게 혹독한 겜이며 폐수집단의 겜이라는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 pvp겜이 오랫동안 존속하고 건강한 유저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뉴비친화적인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뭐 인겜에서 각 기술의 프레임데이터를 다 나열해 달라는게 아니라

뉴비도 쉽게 게임할 수 있도록 어려운 시스템들을 완화해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자면

한번 뜨거나 하단기 한대 맞거나 벽에 부딪히면

그 즉시 대응불가한 콤보가 날아오는데 이거 자체는 그려려니 합니다만

게임에 대한 숙련도차이가 이 데미지 차이를 상당히 벌어지게 하죠

 

그래서, 공중콤보를 많이 못 때리도록 아예 변경해서 매우 간소화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속기의 경우 (10단 콤보, 연속잡기 등) 커맨드가 굉장히 복잡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을 들여 수련하는것을 요구합니다.

한 10년쯤 전이었으면 이해될만한 시스템입니다만 요즘 세상에 이런걸 유지하기에는

신규유저에게 장벽이 된다고 봅니다.

키입력의 판정을 널널하게 한다든지, 연잡 커맨드를 키3회 정도로

간소화시키고, 잡기 풀기의 경우도 최초1회에 들어오는 키가 정확하면

풀게 하는 대신 풀기판정시간을 좀 넉넉하게 하는 식으로 하는거죠.

 

애초에 그거 말고도 철권은 깊이 파고 들면 따지고 생각해야 할 요소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프레임,심리전,무빙, 횡이동, 흘리기 반격기, 기상공방, 낙법, 거리유지, 벽공방,

카운터, 기술의 판정 등

 

좀 쉬워도 되는 부분은 쉽게 해서 쓸데없이 플레이타임 늘리는 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동사의 격투게임 소울칼리버는 플레이어의 계정 정보를 서버에서 저장합니다.

근데 철권은 그냥 하드에 저장합니다. 그래서 세이브 로드작이라는게 있고

랜뽑도 많이 합니다. 왠만한 모바일겜도 유저정보를 서버에서 관리하는판에

연식도 한참 된 회사가, 그것도 동사에서 나온 비슷한 겜에서 하는 걸 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여튼 플레이어 정보를 서버에서 관리해야한다고 봅니다.

 

그외에 소울칼리버처럼 커스터마이즈도 자유롭게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는데

이건 뭐 하든말든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dlc로 추가복장 판매나 하면 그만인듯

 

솔칼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항상 철권은 동시대에 나온 솔칼시리즈보다 뭔가 부족했던거 같아요.

 

 

뭐 그외에 서버불안정으로 인한 접속불량 같은 문제도 있고..

진짜 pc로 나온 최초의 철권이라 7을 샀지만 철권 자체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갸들 스타일 상 배려를 해줄리가 없는게 문제.
데바데마냥 샌드백을 안준거도 아니고(연습용 봇)

유저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저장하는건 누가봐도 멍청하게 만든게 맞습니다..

다만 게임 시스템 관해선 호불호가 있을것 같아요.

전 철권을 콤보 때리는 재미로 하거든요

얼마나 정확하게 때려야 완벽하게 벽에 몰아서 벽콤보까지 넣을수 있을까

정축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쳐진 축(특히 벽스턴 당하는 기술 맞았을때)에서도 어떻게 때려야 최대한 아프게 넣을수 있을까

어떤 타이밍에 때려야 붕권을 바닥데미지로 꽂아넣을수 있을까 등등..

시스템 간소화는 좀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