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ssenger
예전부터 꽤 하고 싶었지만 이렇게까지 재미있을줄은 몰랐음
여러모로 기대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게임
꽤 예전에 에픽에서 무료 배포하기도 했는데
뭔가 개인적으로 에픽은 클리어해도 도전과제라던지 보람차지 않아서
스팀으로 플레이
일단 게임 자체는 과거 8~16bit 플래포머 게임들을 대놓고 노리고 만들었습니다.
하면서 여러 부분에서 굉장히 뽕이 차오르고
단순 감성만 갖고 온 구닥다리 게임이 아니냐? 는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게
지금까지 해본 플래포머 게임이 그렇게 까지 많은건 아니지만
이 The messenger라는 게임 개발자들은 자기가 플레이어들한테 보여주고 싶은게 뭔지
자기들이 만들고자 한 게임이 뭔지
진짜 진국으로 뽑아낸 친구들인걸 하면서 감탄하며 느낄 수 있었음
개인적으로 레벨 디자인이랑 유기적인 맵 구성 같은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장르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진짜 기본기에 충실한 느낌이었음
또 굉장히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해서
이 게임의 주인공인 NINJA에 어울리는 플레이가 정말 인상깊었음
죽을것 같을 때마다 주는 체력 포션 같은거는 진짜 좋았던게
너무 남발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적재 적소에 있어서
게임이 어디서 막히거나 하는 거 없이 끊기지 않고 쭉 진행될 수 있어서 좋았고
게임이 너무 쉬운거 아니야? 하는 불만이 생길 수도 있겠는데
이 게임은 막 하드코어하게 막힌걸 뚫는 쾌감을 느끼는 그런 게임은 결코 아니고
스피디하게 쭉쭉 진행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어려워 지는 난이도에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적응해서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게임
캐릭터 자체의 성능이 거의 달라지지 않지만
초반에는 멈칫거리고 30분 넘게 걸리던 맵이
후반에 다시 가보면 휙휙 날아댕기면서 5분도 안걸려서 주파하게 되는
이건 확실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하면서 질리지 않고 10 몇시간 쭉 달렸음
이 게임에는 이런 좋은 점들이 정말 많지만
입문자들에게 어필 포인트는 결국 감성이 가장 큰 장점일듯
옛날 게임 느낌 나는 그 오프닝
특히 브금
이 게임 브금은 진짜 손꼽히는 진국이라 하면서 계속 귀가 즐거웠음
누가 말하길 '게임에서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
이 게임에서 스토리는 진짜 국룰 그 자체
마왕이, 악마가 와서 인류가 위기에 처했다
구 해 라!
하지만 이 국룰 투성이의 진부한 스토리도 정말 매력포인트엿음
레벨디자인이랑 맵디자인을 진짜 잘 해서
게임을 되게 잘 만드니까 진짜 즐겁게 스토리에 젖어들어갈 수 있었다.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마리오도 이런 스타일이죠?
마왕이 세계를 위협한다! 공주가 납치되었다!
구해라!
다 아는 스토리지만
그것이 게임의 감점 요소가 되지 않음
결과 보다는 그것을 쟁취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즐겁기에
이게 게임이지
The messenger
개추
강추
시작하자마자 조금 실망할 수 있음
에게? 이게 그렇게 물고 빨고 할 게임인가?
이건 조금만 붙잡아 봐도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오버워치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