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펑은 게임 플레이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사실 주로 (버그나 최적화는 일단 잠시 뒤로 놓고) 게임 플레이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면 보통 오픈월드로서의 문제점이 지적이 많이 되는데 이 부분은 사람들이 이야기 이미 많이 했으니 넘어가고.. 그렇다면 RPG적으로는 뛰어난가? 하면 그것도 딱히 아닌 거 같음

스토리는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사실 꽤 빈약한 편이기도 하고(커마 빼면 3중 택1의 배경 설정이나 능력치가 끝이니)

스킬 체크/대화 시스템도 그렇게 좋다고 말할 수준은 아닌 거 같음

그렇다고 캐릭터 육성의 길이 많이 다양한가? 하면 그것도 딱히 아니지 않나.. 싶고

오픈월드가 별 거 없더라도 이런 롤 플레잉 요소가 강하다면 게임에 몰입이 더 쉽게 됐을 거 같은데 그런 부분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아무튼.. 개인적으론 발매를 질질 끌었을때 좀 기대감을 낮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이 좀 많았음

그렇다고 무슨 쿠소게나 망작 레벨까진 아니고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긴 한데

과연 이 게임이 버그와 최적화 문제가 다 해결되도 90점짜리 게임인가? 싶은 느낌도 드네요

GTA+ 수준의 RPG성인듯. 여기에 디비니티나 섀도우런같은 텍스트많은 2D RPG의 선택관련 자유도를 생각한거부터 잘못한거같음. 확실히 전투는 재밌게 만들었고 1인칭 치고 근접전투도 잘만든 편인데

가장 큰건 이 배경이나 싸이버펑크라는 장르에 대한 취향인거 같음. 여기서 자유도를 더 주거나(신체 커마하면서 개조 정도도 좀 컨트롤 하고) 했었으면 더 좋았을듯.

저는 개인적으로 네트워치의 ICE나 블랙월 얘기 들으면서 오오 뉴로맨서 좀 읽어봤나? 하면서 존나 좋아했는데 반면 이 장르 문외한이면 뭔 개소린가 했을지도

딱 전투 잘만든 GTA5 수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