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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작성일 2020-12-23 20:05:17 KST 조회 2,083
제목
자게에서 추천하는 게임하기(햄2하이엘프)2


 

북쪽의 다크엘프 세력들을 어베셰일 탈환전에서 완전히 박살을 내버렸기에 북쪽의 전선은 문제가 없는 상태가 됬다. 뒤가 걱정없는 이상 이제 드디어 그롬과의 기나긴 악연을 끝낼때가 왔다.

 

 

 

 

 

 

 

 


 

오크들의 병력도 많많치않게 많다. 특히 블랙오크들이 대다수 포진되어 있고 지금 스샷에서는 안보이지만 무지막지 하게 많은 '둠 다이버 캐터펄트' 와 오크 사격병들이 준비되어 있다. 반면에 나도 '아벨로른 자매단' 겁나 많이 뽑아 놨는데 어딨는지 안보이고 올보병 로스터로 되어있다. 왜 저렇게 된건지 나도 모르겠다. 기억이 안남

 

 

 

 

 

 

 

 


 

전투가 시작되었다. 내가 3천의 병력으로 우세해 보이지만 지금 스샷에 안보이는 오크의 증원군이 도착하면 곧 오크 병력은 4천5백을 뛰어넘는 군대들이 충원될것이다. 하이엘프도 알보병으로 물량을 채우면 3천이 넘는 병력이 모이는걸 알게됬지만 극히 비효율적인 병력구성으로 오크의 물량을 상대해야 한다.

 

 

 

 

 

 

 

 

 


 

미친 그리스킨색히들이 '블랙 오크'물량을 미친듯이 뽑아냈다. 블랙오크 18부대... 감당하지 못할 물량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하이엘프 부대에는 그만한 수의 블랙오크들을 처리할 만한 '자매단'이 없다. 생보병으로 저 많은수의 블랙오크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인것이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블랙오크가 아니다. 상대방에 '새비지오크보어보이빅언이 대략 8부대' '가시스노틀링펌프수레 대략 8부대' '둠 다이버 캐터펄트'가 어림잡아 4부대 이상 존재하는데 물론 평소같으면 무서운 적들이 아니지만 절대다수가 알보병으로 구성된 현재 상대 기병과 전차에 보병들이 막히는 사이 포병과 사격병들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다가 블랙오크들에게 썰려서 모든 하이엘프 병력들을 잃어버릴거 같은 기분이 든다. 설사 이긴다 하더라도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단 지휘관이 결정을 내렸다. 최대한 정면승부를 피하기로 하는것이다. 일부 소드마스터와 피닉스가드 병력을 떼서 진형 오른쪽에 있는 숲쪽으로 매복을 시키고 일부 병력으로 그린스킨 진형 왼쪽에 몰려있는 그린스킨의 전차와 기병들을 최대한 유인하기로 했다.

 

 

 

 

 

 

 

 

 


 

다행히 그린스킨의 전차와 기병 스커미셔의 대다수 병력이 유인에 걸려 피닉스가드가 진을 치고 매복해 숲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알라리엘 여왕님이 선물해 주신 드래곤 프린스로 오크의 기동병력 대다수를 숲속으로 유인해냈다. 양쪽에서 피닉스가드로 오크의 기병들을 잡아버렸으니. 이제 그린스킨은 스커미셔로 우리 보병을 괴롭히거나 기병차징으로 우리 사격병에게 달려들지 못할것이다. 큰 골칫거리 하나가 해결됬다. 하지만 그린스킨의 기병이 포위되자 이젠 10부대가 넘는 상대 블랙오크부대가 떼거지로 기병들을 구하기 위해 숲속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분명 블랙오크까지 숲속에 일어나는 전투에 가담한다면 하이엘프의 병력이 불리해질것이다.

 

 

 

 

 

 

 

 


 

하지만 블랙오크가 가담할것도 이미 예상범위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블랙오크들으 숲속으로 걸어들어오는것도 작전의 일부였다. 이미 숲속에는 피닉스 가드 뿐만 아니라 숲 양쪽끝에 블랙오크들을 쌈싸먹기 위해 '소드 마스터' 들이 양날개 진형으로 대기하고 있는 중이였다.

 

 

 

 

 

 

 

 

 


 


 

 

블랙오크가 존나 쎄긴 하지만 우리 높귀들의 '호엥이' 들도 무용이 켜진 상태에서는 충분히 블랙오크들과 싸워볼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일단 유인작전은 성공이고 이쪽의 병력들은 이제 이곳에서 기병과 전차,블랙오크들을 상대로 시간만 끌어주며 싸우면 된다.

 

 

 

 

 


 

 

 

그럼 망치보병,기병,전차가 다 빠진 오크 본대에는 뭐가 남았을까? 기동성이 부족해 따라가지 못한 대다수의 둠다이버 포병들과 다수의 궁병들 그리고 소수의 오크보이즈 만이 남아있다. 드디어 높귀가 완벽히 승리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

 

 

 

 

 

 

 

 

 


 


 

높귀진영 좌익에 대기시켜 놓고 있던 주공부대들이 돌격을 할 시간이다. 사실 얘네들이 이번 싸움의 핵심으로 오크들의 포병과 사격보병들을 지켜줄 병력이 사라져 비어있는 이때를 노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작전 대성공이다

 

 

 

 

 

 

 

 

 

 


 

허약하기 짝이 없는 비어있는 그린스킨의 본대를 치는 '드래곤 프린스'의 위엄. 이제 이렇게 본대를 날려버린뒤 오른쪽 숲길로 돌아가 유인병력과 맞서고 있는 남아있는 그린스킨의 뒤를 공격해 포위섬멸해버리면 매우 손쉬운 하이엘프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이길줄 알았다 그런데...

 

 

 

 

 

 

 


 

?????? 아니 시벌 얘들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해안가 뒤쪽에서 갑자기 떼거지로 충원되기 시작하는 그린스킨의 지원병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사태에 대처하지 못해 순식간에 돌격하기 위해 내려간 주공부대들이 위험에 쳐했다. 좌익의 균형이 깨져버리고 적들을 휘젓기 위해 들어간 드래곤 프린스 기병들은 앞선에서 적진에 포위된채로 고립되고 말았다. 같이 내려간 하이엘플 보병들은 뒤에서 나타난 오크들의 지원군에 의해 우리쪽 전선으로 쭉 밀려가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고 말았다.

 

 

 

 

 

 

 

 


 

때마침 오크들의 "와아아아!!" 가 더치고 주 공격 역할을 맡은 부대들이 되려 뒤쪽으로 계속 밀려나면서 오히려 현재 전멸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이대로 가면 오히려 좌측이 전멸당하고 숲속에 있는 병력까지 포위당해 패배하게 되는 최악의 전개로 흘러가게 된다.

 

공격을 가하는 입장에서 이제 어떻게든 이쪽 라인을 지켜야만 한다.

 

 

 

 

 

 

 

 

 


 

이제 믿을건 천상 아크메이지의 지원 정도 밖에 없는 상황 ㅠㅠ 

 

 

 

 

 

 

 


 

우란논의 벼락!!! 

 

 

 

 

 

 

 

 

 

 


 

을 열심히 써보며 저항했지만 이미 좌익에 있던 병력들은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고 보시다시피 전멸 직전의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도 망했나?" 하고 ㅈㅈ를 치기 일부직전에 다시 놀라운 상황이 펼쳐졌다.

 

 

 

 

 

 

 

 


 

 


 

 

숲속에서 그린스킨의 블랙오크와 기병,전차들의 발을 붙잡아 대치하며 시간을 끄는 임무만 수행하면 되는거였던 우측의 피가,호엥이 매복병력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뛰어넘는 역할을 해냈다. 일부로 구성된 매복병력들만으로 자신들보다 수가 많은 '블랙오크', '스노클링가시밀대', '새비지오크보어보이빅언' 에 고블린 샤먼까지 모조리 전멸시켜 우측을 아예 붕괴시켜 버리는 일까지 해냈다!

 

 

 

 

 

 


 

리플레이를 돌려본 결과

이 일부로 구성된 매복병력이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는 숲속에서 하이엘프를 지원하고 있던 생명의 아크메이지가 보여준 능력이다. 우측에 있는 병력들이 버티게만 할려고 할 생각으로 생명의 아크메이지가 끈임없이 호엥이와 피가에게 방어력버프,체력재생을 쉬지 않고 계속 체크하며 걸게 해줬더니 얘네들의 '무용' 이 절대 꺼지지 않으면서 싸워대니 오히려 상대 주 병력들을 모조리 썰어버리는 성과를 내줬다

 

 

 

 

 

 

 

 


 

이걸로 전세는 다시 완벽히 역전되었다. 숲속에 있던 병력들이 이제 젼멸위기에 놓여있던 좌익에서 버티고 있는 병력들을 구원하러 간다. 

 

 

 

 

 

 

 


 

높귀 병력들이 숲속에서 나와 합세하는것을 보자마자 빤스런을 치는 그린스킨 병력들 "존나 얄밉다 진짜.." 끝까지 추격해서 모조리 없애버리도록 하자. 

 

 

 

 

 


 

처음 예상과는 많이 빗나갔지만 우측의 그린스킨군의 궤멸을 통해 그린스킨을 상대로 포위진을 형성할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이 전투의 승기를 확실히 잡은거 같다.

 

 

 

 

 

 

 

 


 

전투는 승리했지만 아까 혼자서 좌익의 전선이 포위되어 붕괴되는것을 홀로 막으며 지키고 있던 하이엘프 여군주가 전투중 장렬히 전사했다 이 여군주를 기억해줍시다. 

 

 

 

 

 

 

 


 

승리했지만 너무나도 많은 보병들을 예상치 못하게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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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덩어리거인 (2020-12-24 00:04: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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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되게 반지의 제왕 같네유
재미있으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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