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변경점과 반응들

 

 

 

1. 앞서 글 썼듯 이제 오버워치는 탱딜힐 2-2-2의 6v6이 아니라 1-2-2 5v5 게임으로 바뀜

옵2가 옵1과 연계 상호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옵2 출시에 맞춰 옵1도 5v5로 변경될것

내부적으로 1-3-2의 6인, 1-2-1의 4인, 7인팀 등을 테스트 해봤는데 1-2-2 5인팀이 제일 적절했다고 함

 

옵1 처음 만들때는 "5인은 너무 적고 7인은 너무 많다" 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저들이 게임에 익숙해져서 바뀌었다고 함 원래는 중복픽 제한도 없었는데 도입하고 역할군 수 고정도 도입한것처럼

또한 게임 특성상 매우 페이스가 빠르기 때문에 한 게임의 인원수를 12명에서 10명으로 줄여서 각 플레이어들이 전황파악에 느끼는 피로도를 줄이려는 의도도 있음 

 

 

2. 전에 블컨에서 언급한대로 탱커의 역할을 기존의 수동적이고 정적인 방패에서 근접 전투 브루저 스타일로 변경함

반대로 기존의 공격적인 탱커가 크고 잉여로운 표적지가 되서 간단히 점사대상이 되는걸 막기 위해 생존력 부분을 변경할수도 있음  

가령 라인하르트는 돌진을 중간에 임의로 취소할 수 있고 돌진중 방향전환능력이 크게 늘어났으며 화염강타가 2스택식으로 바뀐 대신 방벽 내구도가 더 줄어듬

자리야는 주방벽과 아군방벽이 쿨타임을 공유하는 2스택식으로 변경됨

디바는 방어매트릭스의 반응속도가 더 빨라지고 충전량이 늘어남

윈스턴은 주무기에 직선으로 발사되고 약간의 지속피해를 남기는 우클릭이 추가됨

 

 

오리사 시그마 레킹볼 로드호그는 일단 현재는 변경점이 딱히 없는듯  

 

이에따라 탱커를 포함 모든 캐릭터의 밸런싱에 이런저런 변화가 있을 예정

특히 탱커가 하나 뿐이라 탱커간 방어연계 요소가 없어졌고 팀 전체의 방어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함

그리고 일부 캐릭터의 포지션 변경과 재설계를 언급했었는데 (로드호그는 딜러로, 브리기테랑 메이는 탱커로) 일단 이런 포지션 변경사례는 아직 하나도 없었음

바스티온은 전혀 다른 캐릭터 수준으로 리워크 될 수도 있음 

 

 

또 역할군별 공통패시브도 도입되는데  

탱커는 받는 넉백이 줄어들고 피격시 적 궁극기를 채워주는 양이 적어짐

딜러는 이동속도가 빨라짐

힐러는 일정시간 피격당하지 않으면 천천히 체력이 회복됨 

 

 

3. 또 현재 눈여겨보고 있는 핵심 변경요소는 군중제어기

오버워치에 CC기가 너무 많고 강력하다는 비판을 인정하고 이를 조정할것

가령 메이의 좌클릭은 슬로우만 남기고 완전히 얼리는 행동불가 효과는 사라질 예정 (대신 공격력이 증가함)

또 맥크리의 섬광탄도 어떻게 조정하긴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인트 앤 클릭 실력이 핵심이 되어야 할 총겜의 근본요소를 저해하기 때문에  

반면 아나의 수면탄은 딱히 너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사용이 어려운 실력요구치가 큰 스킬이라서

 

반대로 캐릭터의 급작스럽고 예측불가능한 (괴상한) 무빙을 줄이고 예측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방향전환 속도를 너프할것

AD무빙이나 뭐 그런거

 

 

4. 위의 변경점에 맞춰 맵 설계 핵심요소도 달라짐

기존에는 핵심 교착점 (가령 하나무라 A거점 대문 앞이라던가 왕의길 광장 진입로 같은) 이 좁고 핵심 전투로가 메인이었는데 옵 2의 맵들은 전반적으로 교착점이 미약하고 특히 주요 전투로가 더 넓어져서 이를 돌파하거나 막기 위해 방벽에 의존해야 했던 경향이 크게 줄어듬

 

또 맵 전체에 다양한 우회로를 깔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돌파가 가능하게 했고 기존의 수직구조가 지상 - 윗층 (혹은 아랫층) 의 복층구조가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지상 - 1.5층 - 2층 - 3층 등이 동시에 존재하는 다층구조를 많이 도입해서 하이그라운드의 점령과 견제에 힘을 실어주려 함

 

 

5. 유저 정보 전달력 강화를 위한 인터페이스와 사운드도 변경점이 있는데

이제 지원가에게는 자신의 지원정보가 화면 중앙에 더 크게 아이콘까지 포함해서 표기됨

가령 젠야타는 누구에게 조화 부조화를 붙였는지

메르시는 누구에게 무슨 빨대를 꼽고 있는지 (메르시 빨대가 꼽힌 유저는 메르시 체력바와 방향이 전보다 더 강조됨)

 

임시 추가 생명력 요소는 색상이 녹색으로 통일됨 브리기테 궁 루시우 궁 둠피스트 패시브 등  

 

총소리는 전체적으로 크게 변해서 더 진짜 총같은 느낌이 나며 총소리에 환경과 상호작용을 넣고 공격자의 정보를 더 담음 

가령 위도우 저격총은 진짜 강력한 대구경 저격총답게 묵직하고 크게 울리는 소리가 남

총기를 연사할 때 탄창이 줄어감에 따라 빈 울림이 더해져 상대방의 잔탄을 느낄 수 있음

똑같은 총이라도 어디서 쏘는지, 가령 개활지인지, 실내인지, 실내라면 어떤곳인지 위치 환경을 반영해 소리가 조금씩 달라짐

이를 통해 총소리를 듣는것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되고 사플의 중요성이 크게 늘어날것

 

 

 

프로 씬 반응은 의외로 꽤 넓은 스펙트럼으로 갈리는듯

개쩐다 꼭 필요했다 부터 기대된다 그럭저럭 좋아보인다도 있고 나와봐야 확실히 알것같다도 있고 이건 아닌것 같은데 잘못된 방향같은데 옵2 망했네도 있음 

그만큼 변경점들이 커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일단 탱커 한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프로게이머들의 파이가 작아지는건 어쩔 수 없음

하지만 옵2가 나오려면 아직 멀었고 (씨이이이발) 5인팀이라도 실제 로스터는 서브선수들까지 합쳐서 더 많으니 히오스마냥 하루아침에 실업자 되거나 자리가 딱 5/6 되거나 하지는 않을거라고 함

 

 

그래서 이게 오버워치 밸패 소식이란거죠?

아니 근데 진짜 메이져한 반응중에 하나가
5v5 라던가 저 변경점들 대다수가 그냥 옵1 시험적용모드에라도 올릴 수 있는건데 왜 안하냐는거

레인 오브 카오스에서 프로즌 쓰론으로 넘어갔을 때만큼 변화시키라고!!!

근데 이게 2 달고 나올 정도의 변화임?

이것도 발표한 게 땡인거 아님?

시스템적 변경점이나 PvE 추가는 옵1에서 해결 안되는건데
멀티플레이 밸런싱 변경사항은 그냥 옵1에다가 해도 되는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