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주(x) 동물원매니저2021(ㅇ) 공략법.jpg

 

주타이쿤 처럼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동물을 사서 귀엽게 키우는 캐쥬얼한 재미" 를 바라고 들어왔다면 플래닛 주에선 그 희망을 버려야 한다. 이곳에서는 내가 원하는 동물을 원하는 타이밍에 사는것이 불가능하다.

 

 

 

 

 

 

 

 

 

 

이곳에서 당신은 축구영입시장에서 구단의 재정의 책임지고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단장과도 같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는 갤러리카페휘 동물원장이 운영하는 'FC바르셀로나' 동물원 하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의 이면에는 쉴새없이 헤엄치는 백조의 다리처럼 동물원장의 피나는 전쟁이 시작되려 한다.

 

 

 

 

 

 

재정은 풍부해보인다. 하지만 나뭇잎(동물자연방생 자연사랑점수)가 모자란 상황이다. 그리고 관객들의 저렇게 언해피가 뜨면 감독관이 뜰때 벌칙금을 존나게 쳐먹게 된다. 방심할수 없다.
 

 

 

 

 

 

 

 

 

 

 

 

 

긴장되는 이적시장이 열렸다. 시간이 되기 전에 어서 동물원에 이득을 가져다 줄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시간이 되기 전에" 가 뭔 소리냐고?

 

 

 

 

 

 

 

 

 

이적시장 마감 정책이 있어서 저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위 리스트에 있는 동물들을 구매할수 없다. 충분해 보이지만 정말 짧은 시간이다. 게다가 동물마다 주어지는 영입가능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긴장해야 한다.

 

 

 

 

 

 

 

 

 

 

 

 

"우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물이고 꼭 사고싶었던 북극늑대가 올라왔다!" 하지만 이 녀석을 살수가 없다 왜냐? 

 

 

 

 

 

 

 

 

 

 

 

 

 

1:이 놈은 늑대 평균 수명의 벌써 절반 가까이 산 8살의 암컷늑대다 수명이 얼마 안남았다

 

2:면역력은 좋지만 덩치가 평균 북극늑대의 절반 가까이밖에 안되는 저놈은 백퍼 잔병 치례로 동물원 우리가 아닌 병동에서 산다

 

3:생식력이 임신불가능수준이라 동물원 유지자체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 

 

얘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 오로지 현금으로만 사야하며  자연방생도 불가능하고, 다른 동물원에 매물로 내놓는것도 불가능한 즉 얘가 죽을때까지 무조건 책임지고 손해를 봐서라도 키워야 한다. 이런걸 바로 쓰레기 조건이라고 한다. 저런 동물들로 동물원 채우다 보면 금방 파산한다.

 

 

 

 

 

 

 

 

 

 

 

 

 

 

그럼 평소에 사고 싶었던 오랑우탄을 사는건 어떨까? 얘는 나뭇잎 구매가 가능하고 되팔고,방생하는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얘도 사서는 안된다.

 

 

 

 

 

 

 

 

 

 

나쁜 면역력을 가진 동물은 잔병치례에 항상 불만족이 떠있다. 동물이 항상 불만족이면?

 

 

 

 

 

 

 

 

 

 

 

동물보호 시위대가뜬다 - 동물보호 시위대가 뜨면? - 검시관이 와서 검사하고 점수깎아서 동물원 평판을 떨어뜨리거나, 최근에는 우리닫게 하거나 동물원이 닫게될수도있다 - 검시관한테 털리면? - 관람객 줄고 동물원 망한다 

 

테크를 타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오랑우탄을 사도 수컷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다음 이적시장에 수컷 오랑우탄을 내려주십시오" 라고 기도를 할수는 없지 않은가? 짝없는 동물은 항상 우울증 걸린 상태에 새끼를 낳지 않으면 우리 유지도 불가능하다.

 

 

 

 

 

 

 

 

 

 

 

 

"그럼 비싸지도 않고 짝도 있고, 키우기도 편해 보이고 새끼도 잘낳는 이 라마는 어떤가요?" 이 게임에서는 가축,사슴,영양 종류의 동물이 굉장히 편하고 키우기도 실제로 무난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이놈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매력점수가 떨어진다. 은장 버프를 받아서 겨우787을 찍는다. "매력점수가 떨어진다는건 뭐다?"

 

관람객에게 인기가 없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관람객에게 인기가 없으면?" 이 게임은 우리마다 돈을 벌기 때문에 "이놈들은 돈을 못 가져다준다" 즉 그냥 우리비용만 들게 하고 밥만먹는 식충이라는거다.

 

 

 

 

 

 

 

 

 

 

 

 

 

 

그렇다면 드디어 우와 그럼 "생식력 좋고, 건강도 좋고 되파는것도 가능한 무려 이 금장4980점 눈표범은 어떤가요?" 

 

 

 

 

 

 

 

 

 

 

 

 

일반적인 눈표범은 절대로 저 가격이 나올수가 없다. 그럼 무엇이냐? 저놈은 "민영 동물원" 출신이다. 즉 이 게임을 하는 프차모드를 하는 다른 유저가 파는 동물이란 뜻이다.  특히 짱개유저들이 끼어든 이후로는 동물원 랭킹을 위한 동물공장이 돌아가면서 높은 인기를 보장하는 "고양이과 동물" 들은 미친듯한 거품이 끼어 팔리고 있다.

 

그러므로 저놈은 거의 정상적인 가격의 2.8배에 달하는 가격표가 붙어있다. 그만한 손해를 감수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 정도의 이적시장을 당신은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리고 이 게임은 사기만 하는 게임이 아니다. 동물원의 가치를 올리고 돈을 벌기 위해선 동물을 "자연방생", "판매" 하는것이 핵심이다. 특히 위와 같은 모든것이 뛰어난 초특급 유망주인 "아기사자" 를 얼마나 잘 키워서 높은 값에 파는가? 는 동물원을 유지하는데 핵심요소이다.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동물을 영입하고 태어난 유망주 동물을 잘 키워서 잘 팔수 있는가? 그럼 플래닛주를 하십쇼.

 

샌드박스 모드 하면 되잖아

ㄴ샌드박스 모드는 아직 부족한게 많아서 ㄹㅇ 금방질림

존나 피도 눈물도 없는 게임이네 ;;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선 냉혹함이 필요하다는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