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의 평점

메타크리틱에 의하면

https://www.metacritic.com/game/pc/heroes-of-the-storm

 

86점에 유저평점 6.3이다

 

그렇다...

최근들어 나오는 트리플A 신작이라는 것보다 점수가 높다

 

 

사실 히오스 정도면 꽤 괜찮은 게임이 아닐까?

정보) 아니다

그래도 처음 배우면서 수십시간 정도는 재밌게 즐길 수 있으니 괜찮은 게임이 맞긴 함

적어도 성범죄는 안 하잖아

어썸하구만

더 정확히는 블리자드 ip가 아닌 일반적인 게임이었다면 moba 중에서는 모바일게임보다 나은 정도라는 생각이 들지만...
가장 중요한 팬들의 니즈를 충족 못했다는게 가장 큰 듯 합니다. 껍데기랑 이름만 블쟈 캐릭이지 완전 딴판인 스킬들과 미미한 이펙트가 실망감을 안겨줄 뿐더러, 패치마다 나오는 신캐는 아직 안나온 영웅들은 제쳐두고 프로비우스, 자캐 ㅇㅈㄹ 해대니 열받기만 하고...
거기에 덧붙여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이긴 해도 간단명료하지 못한 포지션과 맵의 난잡함 등이 롤이나 도타에 뒤쳐진다고 생각합니다. 맵이 다양한 것도 처음에야 좋아보였지, 외워야 하는 것들만 주구장창 늘어나게 된 것 뿐이었고... (이지 투 런도 사실 바둑으로 비유하자면 집의 개념이랑 돌 두는게 쉽다고 이지 투 런이라고 하는 수준.) 마스터 하기엔 너무 불편하고 라이트하게 플레이 하기엔 아무리 라이트라고는 해도 너무 깊이감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스킬트리도 솔직히 예상한것보다 꽤나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여느 moba 장르처럼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트리가 체계화 되어가는건 모두 동일하지만, 적어도 롤을 예시로 들자면 아이템을 갈 때 상대팀의 상태를 보고 그때그때 바리에이션을 주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트리를 개발해나가는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반면에 히오스는 그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히오스에서 트리 찍을 타이밍에 상대가 무슨 트리를 가는지 보고 찍는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사실상 게임 시작하고 맵이랑 상대 캐릭터들 파악하면 (혹은 파악을 안해도) 바로 특성은 정해지는거나 다름이 없는 게임에서 특성에 대한 재미를 누가 찾겠습니까. 물론 그만큼 '게임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반박할 수 있지만, 그거야 앞서 말한 부실한 스킬 이펙트에 게임플레이의 재미 자체도 반감되었을 뿐더러, 아예 그럴거였으면 특성 자체를 삭제시키는게 낫다고 봐야하니... 이렇게 따져도 저렇게 따져도 참 애매하죠.
물론 당시 초반에는 빠심으로 콩깍지 씌워진 채로 재밌게 플레이 했었지만, 조금 하다보니 확실히 별로 못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요. 특히나 블쟈같은 규모 있는 회사가요.

세줄요약
1. 블쟈 ip를 드럽게 못 사용 +이펙트 효과 부실 (이게 제일 큰 이유)
2. 이지 투 런, 난잡해서 투 하드 투 마스터
3. 애매한 특성 시스템
4. 솔직히 그냥 노잼임

ㄴ네줄요약이 되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