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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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1-11 15:08:20 KST | 조회 | 3,642 |
제목 |
용군단 1시즌 쐐기 돌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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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점수 천백정도 찍었고
힐딜탱 다 해보고 용군단 1시즌 쐐기 스타일이 예전 던전이랑 뭐가 다른지 느낀거 적어봄
일단 예전 던전들과 바뀐 점으로 나타나는 표면적 결과는 '딜러가 살기 힘들고 힐러가 개 빡세다'
왜 이렇게 됐는가 살펴보면
아주 옛날 던전들 스타일은 대부분 어그로 싸움이었음
탱이 어그로를 얼마나 잘 붙들고 있을수 있는가, 딜러한테 어그로가 안 튀게 하면서 탱은 몹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생존할 능력이 되는가 그리고 딜러는 탱이 뒤지거나 힐러 마나 마르기 전에 몹을 정리할수 있는가
그외 차단 해제 같은건 별 차이 없으니 패스
이때 딜러를 죽이려고 블쟈가 하는 짓은 어그로가 없이 단일 대상 주시잡고 패 죽이는 스타일이거나 탱 보다가도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주문을 쓴다거나 (정배포함)
모든 플레이어가 피해를 볼 수 있는 광역주문은 바닥이 대부분이었고 이걸 잘 피해야 했음
물론 레이드 같은 데서 그런거 없고 모든 플레이어에게 무차별로 광역피해 들어가는 보스? 당연히 있었음
근데 지금은 쐐기 이야기 하니까... 5인 인던에서 힐러가 단 하나인 상황에서 대부분은 그런 패턴 있었어도 감당이 되는 수준이었음
그런 패턴이 있을 경우 공략 숙지와 딜러 딜 체크하는 기믹으로 광역피해를 줄일수 있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딜러의 소양은 '딜' 이었음. 스펙이 되서 딜이 세면 딜러한테 뎀지 들어오는 기믹을 회피할수 있는 경우가 꽤 됬었음.
바닥 잘 피하는건 물론이고
물론 지금이 시즌 초기라 그렇지 어떻게든 스펙이 좋아서 딜찍누 힐찍누만 되는 상황이면 그런거없고 어떻게든 깨는 상황인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지만
그리고 어떻게든 탱을 제외한 딜러진을 죽이려고 바닥을 만들었는데 얘내들이 바닥을 잘 피하니까 억까패턴 같은것도 등장함
예를 들면 이동불가라든지 강제이동이라든지 섞어놓고 바닥깔기 이런건 지금도 있고
더 개같은건 그 상황에 피하면서 자기 역할수행까지 해야됨
근데 지금은 좀 상황이 달라짐
용군단 던전들을 보면 (쐐기 미포함까지) 탱딜힐이고 어글이고 상관없이 쫄이고 넴드고 광역으로 뎀지 퍼붓는 기믹이 많아짐
5인인던에 울두 해체자 하드가 들어와서 싫어싫어싫어싫어 하고 자빠졌다는 느낌
이 때문에 예전 던전 느낌으로 셋팅을 하고 던전에 들어오면 딜러가 막 죽어 나가고 힐러는 딜러 피빠지는거 채우느라 개 빡세고
광역힐이 수시로 필요한데 이거 못 채우거나 광역 뎀감기 없는 힐러는 어려워지고 그런거임(바닥티어운무)
용군단 초반에 탱이 쫄들 막 몰아서 들어가고 쫄몹들은 광역기 난사해서 딜러 다 죽어 나가고 탱 혼자 남았는데 탱은 살아서 쫄 잡고 있고 이런 상황이 왜 발생하냐면 탱은 자기는 쫄들 공격 별로 안 아프니까 나만 안 아프면 어글만 먹으면 되겠지 하고 달려서 그런거임
실상은 어글 있든없든 딜러 죽어나가는데
이번 시즌에 냥복치라는 말이 (예전에도 그렇긴 했지만) 왜 부각되냐면 냥꾼 스타일이
격냥은 특화에 사거리가 붙었을 정도로 사거리특이라 최사잡거나 바닥에서 안전하게 피하면서 딜 넣는 스타일이었고(심지어 최사 잡으면 광역뎀지가 안들어오는 경우도 있었음)
야냥은 내가 앞을보든 뒤를보든 야수로 프리딜 시키면서 바닥 잘 피해주면 사는 직업이었음
생냥은 지금 딜이 안나와서 못쓰는 상태고
근데 이번 시즌 용군단 던전 보면 원딜을 억까하는 패턴이 많아짐. 심지어 최사를 잡으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함
원딜이 근딜 포지션 잡아야 하는 던전이 많아지면서 사거리로 보는 혜택이 크게 줄어들고 어떻게든 바닥만 피하면 살던 때랑 다르게 그냥 광역뎀지 퍼붓는 애들이 많아지니까 하던대로 하면 죽어버림
그리고 딜러한테도 뎀지가 마구 들어가니까 딜러한테도 힐을 부어줘야 하는데 예전처럼 사거리 멀리 잡으면 힐거리 안나와서 죽음
격냥 특화는 그냥 쓰레기가 아닌가 싶은 스탯임 특화랑 유연 있으면 유연이 백배 나을정도
드군때만해도 딜러가 유연먹으면 욕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유연없으면 안되는 수준임
파티에 블러드 클이 있으면 그냥 끈기펫 들고 인던 돌아서 끈기야수 특기인 피뻥10프로 스킬로 생존에 신경쓰고 심지어 격냥의 경우 블러드 쓸때만 야성펫 쓸려고 넴드 전에 초블 사인 오면 야성펫 꺼내 놓고 블러드 쓰고 펫을 방사(소환해제하는데 캐스팅 해야됨) 하고 끈기펫을 꺼내쓰는 일회용 블러드런쳐짓을 하는경우도 있음
이런 이유로 현재 1시즌엔 걍 블러드는 북으로 때우고 회드랑 근딜 모아가거나 용힐로 블러드 채우는 경우가 많아짐
그래서 회드랑 용힐이 각광받는거
원딜의 장점인 넴드에 안 붙고도 안전한 포지션 잡아가면서 뎀지 회피하면서 넴드 치기가 가지는 의미가 많이 줄어들어서 원딜은 딜러보다 티어가 1단계 내려가고 시작함
복술은 용힐 하위호환 상태라 티어 내려가있음
쓰고나서 생각해봤는데 역시 탱커도 파티원 광역 생존기는 필수로 특성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어둠달이랑 별궁이 꿀인던 소리 나오는 이유가 상기한 던전 시스템의 변화에 많이 안 따라가는 구형 던전인 이유도 있음
물론 거기도 무차별 광역이랑 원딜하지마 패턴 있긴한데 그래도 크게 바뀐게 없어서..
옥룡사의 경우 1넴 진위 패치하고 거지같아졌고 막넴도 개빡세진거같음
그리고 2시즌 되서 인던 로테가 되도 넬타/울다만/담쟁이... 진짜 지금보면 쐐기안되서 다행이다 싶은 깡신돌때도 욕나오는 동네들인데 2시즌에도 인던을 뒤엎지 않는 이상 현재 메타가 바뀔거 같진 않음
광피마부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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